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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밀리시타 번역] 이벤트 커뮤 : 심홍의 파시옹 - 5화, 6화

라인슬링 2021. 10. 7. 01:36

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 

심홍의 파시옹 

 

 

 

 

5화_ 정열의 출발점에서 

 

후카_ 후우…… 프로듀서님 늦으시네. 역시 무슨 이야기라고 하고 오시는걸까? 

치즈루_ 역시……? 무슨 일 있었나요? 

후카_ 사요코가 조금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았거든. 아, 기분탓일수도 있어. 

치즈루_ 그랬군요…… 잘 지켜보고 있네요. 역시 후카에요. 

후카_ 아냐 전혀. 이 유닛 중에서는 내가 가장 언니니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…… 

후카_ 보고만 있으면 도움이 될 수는 없겠지? 좀 더 잘 하면 좋겠는데…… 

치즈루_ 지켜 봐 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마음이 든든하답니다.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잖아요. 

치즈루_ 저는 이 유닛 중에서는 두번째로 언니지만요. 한 살 어린 동생으로서 의지하고 있답니다, 후카♪ 

후카_ 후훗, 그러기야, 치즈루! 한 살 밖에 차이 안 나니까 똑같잖아♪ 

후카_ 게다가 치즈루가 더 똑부러진 것 같은데. 무대 위에서도 당당하고. 

치즈루_ 어머, 그렇지는 않아요…… 

후카_ 플라멩코를 출 때도 기품이나 품격 같은게 있거든! ……역시 셀럽이라서? 

치즈루_ 콜록! 그, 그럴까요? 플라멩코랑은 별로 관계 없지 않을까요? 

후카_ 그럼 역시 연극 공연의 경험 덕분이겠네. 플라멩코를 추는건 연기랑도 연관이 있을 지도 몰라. 

후카_ "심홍의 파시옹", 가사가 굉장히 두근거리는데. 치즈루는 어떻게 연기하면 될지 알겠어? 

치즈루_ 연기하는 방법…… 그래요. 그러고보니…… 

치즈루_ 여태껏 여러 가지 역할이나 감정을 연기 해 왔지만…… 전부 저 자신과 연관되어 있었어요. 

치즈루_ 내 감정과 겹치는 부분, 비슷한 부분을 찾고 그 점을 확대하듯 연기하는 느낌으로…… 

후카_ 자신의 마음…… 자신의 감정…… 

치즈루_ 네. 그러니까 제가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건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라 마음을 드러내는거에요. 

치즈루_ 그 곳에는 타인이 된 제가 아니라 저 자신이 있는거라고 생각한답니다. 

후카_ 치즈루 자신이 마음을 드러내는 곳…… 그렇구나. 그거야말로 플라멩코나 가사와 닮았네!? 

치즈루_ 네. 그리고 그 가사처럼 정열에 온 몸을 맡기고 싶은 감정도 분명 제 안에…… 

후카_ 있구나? 치즈루의 마음 속에 정열에 온 몸을 맡기고 싶은 감정……! 

치즈루_ 핫!? 그, 그건 그, 아마, 아마도…… 에이 참, 너무해요! 후카는 안 그런가요? 

후카_ 엇!? 그, 그런 말을 들으니 아마, 아마도…… 

후카_치즈루_ 훗. ……후후훗! 

후카_ 휴우…… 그래. 나는 플라멩코에서는 그냥 겉 모습만 흉내내는걸지도 몰라. 

후카_ 좀 더 최대한 드러내야겠지. 부끄럽지만…… 아냐, 그러니 더욱 더! 

후카_ 그걸 드러내면 분명 다른 것도 얼마든지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아! 

치즈루_ 저도 지지 않는답니다. 누구보다도 정열적인 댄서가 되겠어요! 

후카_ 그럼 무대 위에서 할 승부를 기대하며 건배 해 볼까♪ 

프로듀서_ 휴우, 늦어서 미안! 갑자기 전화가 와서…… 어라? 또 건배하려고? 

후카_ 프로듀서님! 맞아요. 저희들의 새로운 출발점을 축하하며 건배를 할까 해서요♪ 

치즈루_ 늦지 않아서 다행이네요. 자, 어서 잔을 들어요. 

프로듀서_ 아, 네. ……출발점? 

후카_ 준비 되셨네요? 그럼…… 나와 치즈루의? 

치즈루_ 서로의 건투를 기원하며, 랍니다! 

후카_치즈루_ 건배! 

프로듀서_ 건배! ……건투? 

프로듀서_ (경위는 모르겠지만 두 사람의 얼굴이 빛나고 있다. 이건 공연에서 보여줄 건투가 기대되는걸!) 

 

 

 

 

6화_ 정열적으로, 제멋대로 

 

프로듀서_ ("chicAAmor"의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고, 오늘은 최종 조정일이다. 다들 솜씨는……?) 

사요코_ ……여기서 피니시! 프로듀서, 어땠어요? 

사요코_ ……? 저기, 프로듀서……? 

프로듀서_ ……앗! 미안미안! 이야, 그…… 나도 모르게 푹 빠져버렸어. 그리고…… 

프로듀서_ 후카가 댄스의 전체 분위기나 페이스를 만들어나간다는 느낌? 

후카_ 네. 제 나름대로지만요. 다 같이 좀 더 자기 마음대로, 자유롭게 움직이기 쉽게…… 

후카_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었던건 치즈루 덕분이에요. 자신을 갖고 마음껏 할 수 있게 됐어요♪ 

치즈루_ 후카는 저희 상태를 파악하고 있었던걸요. 이 이상의 적임자는 없답니다. 

프로듀서_ 그렇구나…… 고마워, 후카. 그리고 줄리아도 스텝이 전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아. 

줄리아_ 완벽하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나도 최선을 다했어. 본 무대를 더 기대 해봐. 

줄리아_ 물론 나 뿐이 아냐. 우리들 모두가 마음 속에서 불타오르고 있어……! 그치, 사요! 

사요코_ 응! 프로듀서, 저…… 지지 않을거에요! 내일은 제가 가장 정열의 불꽃을 태울거에요! 

프로듀서_ (사요코……!?) 

사요코_ 반드시 모두가 푹 빠지게 만들거에요! 저의 불타오르는 정열로요!! 

줄리아_ 대단한데? 하지만 나도 봐 줄 생각은 없어. 객석에 있는 모든 눈이 내 정열을 향해 집중될거야! 

치즈루_ 어머나. 저도 무대 위에서는 봐 주지 않을텐데요? 셀럽의 정열적인 소용돌이 속으로 모두를 빠지게 만들어드릴게요! 

후카_ 이번에는 나도 정했어. 나의 정열을 바치는 대가로 관객 분들의 모든 정열을 받겠다고!! 

프로듀서_ (멤버들이 다들 눈빛이 변했네! 이렇게까지 다들 자기 주장을 하게 될 줄이야……) 

프로듀서_ (아, 그렇구나. 내가 이 네 사람을 뽑은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. 그 직감은 기분 탓이 아니었다……) 

사요코_ 프로듀서도 봐 주세요. 저희들은 있는 힘껏 부딪힐거에요. 지금의 감정을 전부요! 

후카_ "chicAAmor"밖에 만들 수 없는 무대를…… 전부 부딪힐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게요! 

프로듀서_ 응. 남의 시선 따윈 신경쓰지 말고 모두 보여줘. 객석을 말려들게 할 정열의 소용돌이를 무대 위에서도 부탁한다! 

모두들_ 바일라모스!!(*) 

(* 바일라모스 : 스페인어로 '춤을 추리라'라는 뜻.)

프로듀서_ (그렇다…… 이 네 사람은 결국엔 주변 사람을 잘 생각해준다…… 그런 네 사람이다.) 

프로듀서_ (그렇기 때문에…… 그것이 반대로 작용했을 때의 빛은 분명……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