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인 커뮤

[밀리시타 번역] 메인 커뮤 94화 : 시마바라 엘레나 (2)

라인슬링 2021. 9. 28. 01:15

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 

94화_ 나는 당신의

 

 

 

 

후레아이 

 

엘레나_ 있잖아 메구미, 그거 들었어? 우리 솔로곡 말야! 

메구미_ 응? 우리 솔로곡이 왜? 

스바루_ 앗, 그거지? 드라마에서 쓴다고 하던데? 

엘레나_ 맞아~! 내 곡이 뽑혔으면 좋겠는데~ 에헤헤……♪ 

 

 

 

 

프롤로그 

 

프로듀서_ (요즘 화제가 된 옴니버스 드라마 방송. 그 삽입곡 후보로 극장의 아이돌들의 곡이 뽑혔다!) 

프로듀서_ (이번 테마는 "애절한 사랑" ……후보가 된건 엘레나의 신곡, 메구미, 그리고 치즈루 씨의 솔로곡이다.) 

엘레나_ 신곡 댄스는 이미 마스터 했어~ 지금은 가사를 외우는 중이야! 

스바루_ 대박~! 엘레나, 신곡 받은지 얼마 안 됐잖아? 의욕 넘치네~ 

덜컹 

프로듀서_ 오, 다들 모였구나. 안녕! 

엘레나_ 앗, 프로듀서! 히비키, 치즈루도 안녕이야~ 

메구미_ 있잖아 프로듀서, 우리 솔로곡이 드라마에 쓰인다는게 무슨 말이야? 

프로듀서_ 오, 벌써 들었구나. 그 설명을 하려던 참이야. 

프로듀서_ 다들 제목은 알지? 인터넷 방송 채널인 "드라마 MILLION"…… 

히비키_ 본인도 알아! 여러 장르의 짧은 드라마를 방송하는 채널이지? 

프로듀서_ 응. 이번에 그 연애 드라마 삽입곡 후보로 엘레나랑 메구미, 치즈루 씨나 다른 사람들의 곡이 올라와있어. 

프로듀서_ 이번에는 Autumn편…… 테마는 "애절한 사랑"이래. 

치즈루_ 어텀…… 가을이군요. 굉장히 애절한 느낌이 나긴 하죠…… 

히비키_ 본인은 여름이 끝나는게 더 애절한 느낌이 들어. 저녁에 샤미센 소리가 들리고 하면 말야. 

스바루_ 나도 히비키랑 비슷해~ 여름방학 숙제가 끝나지 않아서 허둥대고 있으면 엄청 슬퍼져! 

프로듀서_ 아니, 그 슬픔은 지금거랑은 좀 다른데…… 아무튼 드라마에 사용되면 주목도도 당연히 오르겠지! 

프로듀서_ 다들 잘 준비 해 보자. 

엘레나_ 네~! ……준비는 곡을 연습하는거 외에 뭘 하면 되는거야? 

스바루_ 역시 사랑 노래니까 사랑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하는거 아냐? 나도 유닛 활동했을 때 조금 배워 본 적 있거든! 

히비키_ 엇, 배웠다고? 그런데 아이돌은 사랑 같은건 하면 안되는거 아냐? 

치즈루_ "사랑을 알아야 할" 필요성은 있는데 "연애는 안된다" 라는건 약간 모순이 있네요…… 

치즈루_ 하지만 실제로 연애를 하지 않더라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도 있겠죠…… 

엘레나_ 그런가~ 나 열심히 해 볼게! 엄청 멋진 곡이니까 뽑혔으면 좋겠거든! 

엘레나_ 메구미, 치즈루! 둘 다 라이벌이지만 나도 지지 않을거거든~? 에헤헤♪ 

치즈루_ 네, 물론이죠! 엘레나, 메구미. 정정당당하게 승부에요! 

메구미_ 어!? 아, 응. 그래……! 

 

 

 

 

메인 

 

프로듀서_ (다음 공연을 위한 레슨이 시작되었다. 엘레나는 신곡을 선보이기도 해서 더욱 열심히 하고 있네.) 

프로듀서_ 다들 수고했다! 슬슬 휴식을 취할까. 

치즈루_ 휴우…… 엘레나는 역시 대단하네요. 댄스는 이미 완벽해요. 

엘레나_ 에헤헤! 그래도 역시 노래가 어려워~ 

엘레나_ 연상인 남자를 사랑하지만 동생으로밖에 봐 주질 않는다는 가사인데…… 

히비키_ 본인은 동생이니까 아이 취급 받기 싫다는 마음도 이해가 돼. 

스바루_ 나도 오빠들 있으니까 애 취급 받는건 싫은데 사랑 같은건 아니고…… 으음~ 

스바루_ 있잖아, 치즈루는? 연상 좋아한 적 있어? 

치즈루_ 저, 저요!? 저기, 세, 셀렙은 조금, 사교계에서 말을 걸어오신 분이 있기도 하고요……!? 

치즈루_ 하지만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이야기라 말을 할 수는 없답니다! 그러니 노 코멘트랍니다! 

히비키_ 그렇구나~ 셀럽 힘들겠다. 아, 메구미는? 메구미는 어때? 

스바루_ 메구미는 친구도 많으니까 연애 감정 같은것도 잘 알 것 같아! 

메구미_ 아니, 그럴 것 같다니! 나도 내 곡 부를 때 고민 많이 했거든~ 

엘레나_ 그러고보니 메구미, 엄청 고민했었지. 우정으로 좋아하는거랑 연애 감정으로 좋아하는게 어떻게 다른건지. 

엘레나_ 나는 그 때 "우정은 설레이지 않지만 연애는 설레인다"라고 생각했는데…… 

메구미_ 나는 이번 엘레나 노래는 설레임 같은 감정은 아닌 것 같은데~ 

치즈루_ 메구미의 "프로즌 워드"는…… 숨겨진 연심을 느끼게 하는 노래였죠. 

치즈루_ 대신에 엘레나의 "마음은 Carnabal"은 '마음을 제대로 이야기 해 줘'라는 노래…… 

히비키_ 치즈루의 "연심 머스커레이드"는……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여자의 노래, 일려나. 

프로듀서_ 그래. 같은 "애절한 사랑"을 노래하고 있더라도 방향성이 달라. 그래서 후보로 뽑힌게 아닐까. 

스바루_ 그렇구나. 같은 사랑 노래라도 곡에 다라 부르는 마음이 다른건가…… 어렵네. 

히비키_ 가사 해석은 메구미가 한 발 앞선 모양인데. 엘레나, 치즈루! 지금부터 만회하는거야! 

치즈루_ 예! 제 나름대로 사랑의 애절함을 표현해 보도록 하죠! 오~ 호호홋, 콜록 콜록. 

엘레나_ 물론이야! ……하지만 설레임이랑은 좀 다른건가. 음~ 어떻게 해야 하지~? 

메구미_ …… 

프로듀서_ 메구미, 왜 그래? 기운이 없어보이는데…… 

메구미_ 앗…… 아무것도 아냐! 자, 슬슬 휴식 끝이야~ 후반전도 레슨 잘 하고 가야지! 

프로듀서_ (메구미가 아까부터 상태가 조금 이상하네. 레슨 끝나고 잠깐 이야기 좀 해 봐야지……) 

 

 

엘레나_ 메구미가 "사무실로 와 줘"라고 문자를 보냈는데, 무슨 일이지? 

엘레나_ 아까 기운이 없어보였는데…… 혹시 나한테는 이야기 해 주려나? 

엘레나_ 메구미가 무슨 고민을 하고 있으면 도와줘야지! 나랑 메구미는 친구니까! ……좋아~ 

똑똑, 덜컹! 

엘레나_ 메구미! ……어, 어라? 프로듀서? 

프로듀서_ 응, 수고했다 엘레나. 지금 메구미랑 의논하고 있는데…… 

메구미_ 실은 말야. 그 인터넷 드라마 삽입곡 때문인데. ……나는 포기하려고 해. 

엘레나_ 어? 포기라니…… 메구미, 그만두려고? 

메구미_ 내 곡은 다른 드라마에 나왔을 때 꽤 유명해지기도 헀고. 그러니까 이번에는 괜찮겠지 싶어서…… 

엘레나_ 그래도 모처럼 후보에 올랐잖아? 스스로 포기하다니 이상하잖아! 

프로듀서_ 엘레나…… 

엘레나_ 메구미, 왜 그런 말을 하는데? 이유를 안 알려주면 납득하질 못하겠어! 

엘레나_ 나, 후보로 뽑히고…… 메구미랑 라이벌이 되었다고 해서 엄청 기뻤는데. 

엘레나_ 메구미는 아냐? 나랑 라이벌이 되는게 싫어? 승부하는게 싫어서? 

메구미_ ……하기 싫어. 

엘레나_ 어? 

메구미_ 나는 엘레나랑 승부하고싶지 않아. ……그럼 됐니? 

엘레나_ 자, 잠깐만 메구미! 왜? 나랑 승부하는게 즐겁지 않아? 

메구미_ 즐겁다고? ……친구랑 승부를 해야하는데 어떻게 즐겁게 여길 수가 있겠어? 

메구미_ 라이벌도 승부도 그렇게 가벼운게 아니잖아? 엘레나는 너무 맘 편히 생각하고 있는거야…… 

엘레나_ 메구미……? 

덜컹 

치즈루_ 프로듀서, 실례할게요…… 어라? 엘레나, 메구미. 무슨 일 있으신가요? 

메구미_ 읏……! 

프로듀서_ 메구미! 

엘레나_ 어, 어쩌지 프로듀서! 메구미가 화 난거야? 나…… 

프로듀서_ 괜찮아 엘레나. 메구미는 내가 보러 갈게. 엘레나는 대기실에서 기다려줘. 알겠지? 

엘레나_ 응…… 알았어…… 

프로듀서_ 치즈루 씨, 죄송해요. 엘레나를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? 

치즈루_ 아, 네. 맡겨주세요! 

 

 

………… 

치즈루_ 그랬군요…… 메구미가 그런 말을. 

엘레나_ 흐윽…… 훌쩍. 응…… 

치즈루_ 에이 참, 울지 마요 엘레나. 평소처럼 태양 같은 미소는 어디로 가 버렸어요? 

엘레나_ 치즈루…… 메구미는 왜 그랬을까. 포기한다니 진심일까…… 

엘레나_ 메구미는 이제 내가 싫어졌을까……? 

치즈루_ 무슨 소리에요. 메구미가 엘레나를 싫어하다니 절대 그럴 일은 없어요. 

엘레나_ 그럼 왜 포기한다는 말을 한거야? 내가 라이벌인게 싫었을까…… 

엘레나_ 친구니까 진심을 다해 경쟁하는거라고 프로듀서가 말 했었어. 그런데…… 

치즈루_ ……어쩌면 메구미는 친구와 경쟁하고 싶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걸지도 몰라요. 

엘레나_ 경쟁하고 싶지 않은 특별한 이유……? 나는 잘 모르겠어…… 

똑똑, 덜컹 

엘레나_ 프로듀서! 메구미는? 괜찮았어……? 

프로듀서_ 응, 금방 찾았어. 집까지 데려다주고 왔으니까 걱정 마. 

치즈루_ 그럼 일단 안심이네요. 그럼 저는 이만…… 

엘레나_ 앗…… 치즈루!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…… 

프로듀서_ 치즈루 씨, 감사합니다. 덕분에 도움을 받았네요. 

치즈루_ 천만에요. 힘 내요, 엘레나. 

덜컹…… 

프로듀서_ 엘레나, 혼자 놔둬서 미안해. 

엘레나_ 아냐, 나도 메구미가 걱정됐거든…… 그보다 프로듀서, 메구미는? 

엘레나_ 내가 메구미를 화나게 만들어버렸어. 메구미가 싫어하려나…… 

프로듀서_ 엘레나는 메구미가 포기하지 않았으면 했잖아? 그 마음은 결코 잘못된게 아냐. 

프로듀서_ 두 사람은 동료이면서 동시에 경쟁하는 관계야. 같은 사무소의 아이돌이니까. 

엘레나_ 하지만 메구미랑 싸워버렸어. 나는 메구미의 마음이 알고 싶어…… 

프로듀서_ 그렇지. 메구미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…… 지금 엘레나의 마음을 전하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. 

엘레나_ 내 마음……? 

프로듀서_ 그 다음엔 시간이 좀 필요할지도 모르지만…… 해 볼까? 

엘레나_ 프로듀서…… 응! 

 

 

다음 날…… 

프로듀서_ 메구미는 레슨 룸에서 기다리고 있어. 나도 같이 갈건데…… 

엘레나_ 고마워 프로듀서. 혹시 우리가 싸우면 말려줘야된다? 

프로듀서_ 응 물론이지. 하지만 지금 엘레나와 메구미라면 그렇게 되진 않을거야. 

똑똑, 덜컹 

프로듀서_ (엘레나와 메구미가 대화를 시작했다……) 

프로듀서_ (두 사람 모두 서로 진지하다. 그렇기 때문에……) 

엘레나_ 메구미…… 왜 포기하겠다는 말을 한거야? 메구미는 자기 곡이 소중하지 않아? 

메구미_ 그, 그렇진 않아! 나도 내 노래는 소중해. 하지만 그건 엘레나도 마찬가지잖아? 

메구미_ 그럼 나는 승부 같은건 하지 않아도 돼. 친구가 소중히 여기는걸 우선시하고싶어…… 

엘레나_ 그게 메구미의 진심이야……? 하지만…… 나는 그러면 분해. 

엘레나_ 그치만 메구미 곡도 엄청 멋있잖아! 

메구미_ 어? 

엘레나_ 열심히 연습 해도 이길 자신이 없어. 하지만 그래서 내가 더 열심히 하려고 한거야. 

엘레나_ 나는 메구미랑 라이벌이니까. 절대 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어…… 

메구미_ 엘레나, 그렇게 생각했구나…… 미안. 나는 내 생각만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…… 

엘레나_ 아냐. ……있잖아 메구미. 포기하겠다고 말 한 이유를 들려줄래? 

메구미_ 저기…… 조금 한심한 이야긴데. 전에 사이 좋았던 친구가 있었거든. 

메구미_ 그 후로 친구랑 다투는게 무서워서…… 미안, 한심하지. 

엘레나_ 그랬구나…… 몰랐어. 나야말로 미안해, 메구미. 

메구미_ 앗, 엘레나가 사과 할 필요 없다니까! ……내가 도망친 것뿐이니까. 

메구미_ 어제 프로듀서한테도 한 소리 들었거든. 냐하하…… 

엘레나_ 엇. 한 소리 들었다니…… 프로듀서가? 

메구미_ 응. "누가 이기든 지든 엘레나는 메구미의 친구고, 소중한 동료잖아."……라고 했거든. 

프로듀서_ 진지하게 부딪히는게 무서울 수도 있어. ……진 사람이 상대를 원망하지 않을거란 보장도 없고. 

프로듀서_ 하지만 엘레나와 메구미는 서로를 믿고 있어.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면 원망하지도 않을거야. 

엘레나_ 프로듀서…… 응! 나, 지고싶지 않아. 하지만 메구미를 원망하지도 않을거야! 

프로듀서_ 그래. 게다가 메구미도 알고 있을거야. 도망치다가 뒤쳐지는게 훨씬 싫다는걸 말야. 

메구미_ 응…… 그래. 엘레나. 나를 아직 라이벌이라고 생각해? 

엘레나_ 그건 당연하지! 메구미는 내 소중한 친구고, 동료이고…… 엄청난 라이벌이야! 

메구미_ 응! ……그럼 나도 각오를 정할게! 엘레나랑 정정당당히 승부할게! 

엘레나_ 메구미…… 고마워……! 

프로듀서_ (엘레나의 솔직한 마음이 메구미의 불안을 해소시켰다. 분명 괜찮을거다……) 

 

 

[ 라이브MV_ 想いはCarnaval ] 

 

 

프로듀서_ (엘레나의 신곡을 선보이는 공연이 끝났다. 애절한 노랫소리로 온 회장을 매료시켰다……) 

프로듀서_ 수고했다 엘레나. 멋진 무대였어! 

엘레나_ 프로듀서…… 에헤헤. 정말? 기뻐라……♪ 

히비키_ 본인, 보고 있는 동안 좀 설레였어…… 엘레나, 무슨 특훈을 한거야? 

스바루_ 나, 나도 설레였어! 연습할 때랑 전혀 달라서 깜짝 놀랐어. 엄청 어른스러워…… 

메구미_ 그런 곡이니까 말이지~ 엘레나는 이 정돈 당연하지! 

치즈루_ 둘 다 평소대로 돌아왔네요. 아니, 전보다 더 사이 좋아진게 아닌가요? 

히비키_ 그러고보니 싸웠다면서? 나중에 듣고 깜짝 놀랐어. 별 일이네! 

엘레나_ 걱정 끼쳐서 미안해. 그 뒤로 코토하한테도 한 소리 들었어~ 

메구미_ 코토하는 엄청 무서웠지. "둘이서 뭐 하는거야!" 라면서. 

프로듀서_ 맞아…… 나도 같이 혼났어…… 

스바루_ 아하하 코토하답네! 그래도 공연도 잘 됐으니까 좋아하지 않을까? 

히비키_ 코토하도 객석에서 보고 있었지? 그럼 빨리 가서 이야기하자~! 

프로듀서_ 엘레나. 

엘레나_ 프로듀서, 고마워. 나 열심히 했어. 

프로듀서_ 응. 무대는 좋았는데…… 엘레나, 혹시 고민이라도 있어? 

프로듀서_ 뭔가 평소랑 분위기가 좀 달라서…… 

엘레나_ 고민이라기보단…… 있잖아, 다른 애들한테는 말 못했는데. 

엘레나_ 나 메구미랑 화해 한 뒤로…… 왠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간질간질거려. 

엘레나_ 왜 그런건지 생각 해 봤는데 모르겠어. 화해는 잘 했는데…… 

프로듀서_ 그렇구나…… 혹시 그래서 그런가? 

엘레나_ 응? 

프로듀서_ 잘 모르는걸 "알고 싶다"고 생각하는 마음은 사랑이랑 닮았을지도 몰라. 

엘레나_ 그렇구나. ……그럼 나는 그 '모르는 것'을 사랑하게 된걸까? 

엘레나_ 그것도 왠지 애절하네…… 

프로듀서_ (이 곡을 부르게 된 이후로 엘레나는 또 한 발 성장한 모양이다.) 

프로듀서_ (드라마 삽입곡…… 누가 뽑히더라도 이상하지 않겠는걸.) 

 

 

 

 

에필로그 

 

프로듀서_ ("드라마 MILLION" Autumn편의 방송이 시작되었다. 이번에도 꽤 인기 있는 모양이다!) 

엘레나_ 프로듀서, 블로그 코멘트 봤어? 팬 분들도 "봤어, 애절하더라~!" 라고 했어! 

프로듀서_ 응, 멋진 드라마였지. 하지만 삽입곡으로 들어간 엘레나의 노래도 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어! 

엘레나_ 에헤헤 고마워♪ 나랑 치즈루가 가을이고 메구미가 겨울이지? 

엘레나_ 모든 곡을 다 써줄줄은 몰랐는데 정말 기뻐~! 

프로듀서_ 그래. 이것도 엘레나와 메구미가 라이벌이 되어 진심을 다해 경쟁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생각해. 

프로듀서_ 특히 신곡은 애절함이 잘 표현되었으니까…… 엘레나가 아이돌로서 성장했다는 증거네! 

엘레나_ 애절함…… 있잖아, 프로듀서. 어쩌면말인데…… 

엘레나_ 나, 설레이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했거든. 그런데 사랑이라는건 설레임이 다가 아닐지도 몰라…… 

프로듀서_ 그러게. 사랑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까…… 그런데 그게 왜? 

엘레나_ 앗…… 아니, 아무것도 아냐! 레슨 시간이니까 나는 가볼게! 

프로듀서_ (엘레나는 뭔가 중요한걸 깨달은 모양이다. 그 성장에 뒤쳐지지 않도록 해야겠네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