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
93화_ 그렇게, 그대는 계속 빛을 내리라
후레아이
미야_ 아유무 언니, 기분 좋아 보이네요~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으신가요~?
아유무_ 헤헷, 티 많이 나? 실은…… 오늘 보이스 트레이닝 선생님한테 칭찬 받았거든~!
아유무_ 엄청 능숙해졌대! 내 특기에 노래가 추가될 날도 머지 않았구나~ 하핫♪
노리코_ 오오…… 자신감이 대단한데! 처음에 "노래는 못 해~!"라고 말 하던 아유무라곤 생각 할 수 없을 정도야!
미야_ 자신감이 붙는다는건 좋은거죠~ 아유무 언니 노래 기대하고 있을게요~
프롤로그
프로듀서_ (오늘은 앞으로 있을 정기공연 미팅이 있다. 공연에서는 아유무의 신곡을 선보일 예정인데……)
마미_ 앗, 오빠 발견~! 토모카님, 저기 오빠가 있어요!
토모카_ 어머 정말이네요~ 프로듀서님 수고 많으세요~
프로듀서_ 마미, 토모카 안녕. 이전 스케줄은 벌써 다 끝났어?
토모카_ 네, 지금 마미랑 같이 대기실로 가던 중이었어요~
마미_ 오빠도 같이 갈거지? 그럼 다 같이 렛츠 고~!
덜컹
마미_ 헬로헬로~! 오, 세 사람 다 이미 모여있군 그래.
아유무_ 아, 마미 토모카! 프로듀서도 안녕!
프로듀서_ 안녕 아유무. 다들 모였으니 바로 시작해볼까!
미야_ 이 다섯 사람이 다음 정기공연 멤버군요~ 하이라이트는 아유무 언니가 선보일 신곡이겠네요~
아유무_ 맞아! 프로듀서한테 들었는데 엄청 쿨한 곡이야♪
아유무_ 뭐, 지금의 나라면 문제 없지! ……라고 말은 못 하겠지만……
아유무_ 그래도 노래는 자신 없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극복할 기회니까! 내 나름대로 열심히 해 보려고 해!
토모카_ 어라……? 아유무 언니, 노래가 자신이 없었나요~?
노리코_ 그렇대. 의외지.
아유무_ 아니…… 다 같이 노래 할 때는 뒤쳐지지 않으려고 필사적이었는데.
아유무_ 솔로가 되면 긴장돼서 어쩔 수가 없다니까…… 아하하.
마미_ 아유아유, 생각보다 성실하지.
아유무_ 생각보다라는 말은 빼도 되거든!
프로듀서_ 다들 잘 부탁한다. 레슨은 다음주부터니까 각자 스케줄 확인 해 줘!
모두들_ 네!
……
아유무_ 다음 공연 기대되네~ 요즘 노래도 상태 좋고, 이대로라면 문제 없어! ……하핫♪
아유무_ 맞다! 오랜만에 옷이나 보다 갈까!? 요즘 바빠서 보러 가기가 힘들었지~
아유무_ 아, 이 옷 엄청 예쁘다! 가격은…… 아…… 가격대는 좀 비싸네.
아유무_ 하지만 신곡 공연도 결정됐잖아! 레슨 잘 받자는 의미로라도……!
♪~
아유무_ 어라, 전화네? 누구지…… 어, 오빠!?
아유무_ 여, 여보세요 오빠? 오랜만이네! 어때? 뉴욕은 날씨 좋아?
아유무의 오빠_ "오랜만이다 아유무! 날씨는 모르겠다. 여기는 지금 한밤중이거든."
아유무_ 아~! 그, 그렇지, 까먹었네! 아하, 아하하하……
아유무의 오빠_ "아유무…… 너 무슨 일 있지?"
아유무_ 어, 어어!? ……그걸 어떻게 알았어?
아유무_ 아~ 그게 뭐 대단한 일은 아닌데……
아유무_ 실은 새 솔로곡을 받았거든! 다음에 시어터에서 그걸 선보이는 공연을 할거야.
아유무의 오빠_ "오, 대단한데! 곧 공연 하는거야?"
아유무_ 응! 2주 후야.
아유무의 오빠_ "마침 잘 됐네. 실은 다음주부터 잠깐 일 때문에 일본에 있을거거든."
아유무_ 어?
아유무의 오빠_ "보러 갈 테니까 내 티켓 한 장만 부탁한다. 그럼 이만!"
삑 ……지지직, 지직……
아유무_ 어…… 어어어어어!? 오, 오빠!? 잠깐 기다려!?
아유무_ 오빠가 보러 온다니…… 내, 내 무대를!?
아유무_ 마이갓!! ……어, 어떻게하지~~~!?
메인
프로듀서_ (다음 정기 공연 레슨이 시작되었다. 하지만 신곡을 선보여야 할 아유무가 상태가 조금 이상한데……)
아유무_ 원, 투, 쓰리, 포…… 아 안돼! 이거 가지곤 안돼!
프로듀서_ 그래? 첫날 치곤 잘 되고 있는 것 같은데.
아유무_ 아니아니, 전혀 아냐! 몸이 전혀 안 움직이는걸. 그래서 스탭도 깔끔하질 못하고.
아유무_ 이래선 오빠가 실망할거야. 우선은 지금 했던 부분을 한 번 더 복습하고……
프로듀서_ (오빠 분이 보러 온다고 한 이후로 아유무는 어깨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다. 그러면……)
토모카_ 아유무 언니, 너무 조급해하는게 아닐까요~? 레슨 첫날인걸요~?
아유무_ 고마워 토모카. 하지만 이대로는 안돼. 그 오빠한테 인정 받으려면……
미야_ 아유무 언니…… 왜 그렇게까지 오빠 분을 신경 쓰시는거에요?
미야_ 역시 남매사이에서 특별함이 느껴지는걸까요~
아유무_ 딱히 특별한건 아니지만 대단하다는 생각은 해. 존경스럽기도 하고, 동경하기도 하고…… 아, 좀 부끄럽네.
노리코_ 그러고보니 아유무네 오빠가 뭐 하시는 분인지 들었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.
아유무_ 오빠는 미국에서 안무가를 하고 있어. 나 같은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댄스를 잘 하거든.
아유무_ 내가 댄스를 시작한 것도 오빠 영향을 받은거야! 집에서 연습하는거 자주 따라했거든.
프로듀서_ 전에도 아유무가 그렇게 말 했지. 미국 유학도 오빠가 먼저 갔었다고.
아유무_ 예스! 나도 유학 중에는 오빠가 사는 집에 얹혀살았지. 역시 영향을 많이 받았어.
토모카_ 그랬군요…… 아유무 언니에게 오빠 분은 정말로 큰 존재네요~
아유무_ 어, 결국 그렇게 되는건가? 하긴 뭐, 의식하고는 있지만……
마미_ 마미는 그 마음 알 것 같아. 아유아유의 마음…… 마미도 아미한테는 절대절대 지고 싶지 않기도 하고?
미야_ 그렇구나~ 즉 남매 사이는 가까운 라이벌이기도 한거군요~
아유무_ 라이벌…… 그럴려나? 오빠랑 나는 애당초 수준이 다른데, 어떻게 생각하려나……
아유무_ 유학 도중에도 "너는 일본에 돌아가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." 같은 말도 들었거든! 아하, 아하하……
프로듀서_ 아유무……
아유무_ 아마 "너한테 유학은 아직 한참 멀었다!" 라고 말 하고 싶었던게 아닐까?
아유무_ 하지만 그래서 더욱 더 열심히 하고싶어! 그 때의 나와는 다르다는걸 보여주고 싶어……
프로듀서_ 아유무…… 알겠어. 하지만 무리하지는 말고.
아유무_ 응! 땡큐 프로듀서! 조금만 더 혼자 연습하다 갈게!
프로듀서_ (아유무가 오빠를 많이 의식하는 이유는 알겠다.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도 알겠다……)
프로듀서_ (하지만 오버워크는 금물이다. 아유무가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봐야겠다.)
레슨 종료 후……
노리코_ 가라, 파이팅! 마지막은…… 브레인 버스터, 들어갔다~~~!!
미야_ 멋진 시합이네요~ 타이틀 매치, 정말로 뜨거운 전개에요~
마미_ 응! 노리 해설 들으면서 보는 프로레슬링 엄청 재밋었어~ 나중에 또 보자!
덜컹
아유무_ 수고했어…… 어라? 다들 아직도 있었어?
토모카_ 아유무 언니, 수고하셨어요~ 다 같이 프로레슬링을 보고 있었어요~
마미_ 단련해온 몸을 맞부딪히는 싸움…… 남자의 모랑이로구만~
아유무_ 아니, 맞부딪히는건 스모고, 모랑이 아니라 로망이지…… 아니 뭐 됐다.
아나운서_ "이어서 이벤트 정보입니다! 드디어 다음 주에 국내 최대급 댄스 대회가 개최됩니다!"
아나운서_ "오늘은 게스트 심사원으로 마이하마 씨가 미국에서 귀국해 오셨습니다!"
마미_ 어라, 이 사람도 마이하마 씨? 혹시 댄서들이 많은 성씨인가?
아유무_ 아니, 댄서들이 많은 성씨라는게 뭐야? 아니, 그건 그렇고 저게 내 오빠야.
노리코_ 오~ 그렇구나. 아유무의……
노리코_ 앗, 아니!? 댄스 대회에서 게스트 심사원!? 생각했던것보다 더 대단한데!?
마미_ 무슨 자막 나오는데! 신…… 신? 뭐라고 읽는거야 아유아유!
아유무_ "신진기예,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안무가" 라고 하네. 조금 거창한 것 같기도 한데……
미야_ 하지만 이렇게 해설가로도 불릴 정도로 주목받고 계신거네요~
아유무_ 응……
아나운서_ "마이하마 씨. 이번 대회 외에는 주목하고 있는 일본의 댄서는 있으신가요?"
아유무의 오빠_ "그렇네요, 요즘 해외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그 사람이나……"
아유무의 오빠_ "그리고 765프로덕션의 아이돌인 마이하마 아유무도 주목하고 있습니다. 제 동생이지만요."
아유무_ …………어!?
마미_ 엇!? 아유아유 오빠가 방금 아유아유 이름 말했지!?
토모카_ 어머나…… 그럼 다음 정기 공연에서는 아유무 언니에게 시선이 쏠리는건 기정사실이네요~
아유무_ ……
토모카_ 아유무 언니~?
아유무_ 아…… 나 잠깐 뛰고 올게!
노리코_ 어, 뛰다니…… 지금!? 잠깐 아유무!
덜컹, 쿵!
프로듀서_ 아, 아유무. 마침 잘 됐다. 라이브 연출 때문에 조금 의논할게 있는데……
아유무_ 프로듀서 미안! 이따가 하자~!
프로듀서_ 어? 으, 응 알았어……?
덜컹
프로듀서_ 안녕…… 다들 아직 있었구나. 방금 아유무가 엄청난 기세로 뛰쳐나가던데, 무슨 일 있었어?
마미_ 앗, 오빠! 들어봐 큰일이야!
……
프로듀서_ 그런 일이 있었구나……
노리코_ 있잖아, 프로듀서. 아유무는 괜찮을까? 레슨 할 때부터 오빠 분을 계속 신경 쓰고 있는데……
노리코_ 방금 그 일 때문에 더 부담을 느끼고 고민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.
프로듀서_ 알았어. 아유무랑은 내가 이야기 해 볼게…… 다들 고맙다.
프로듀서_ (달려갔을법한 장소를 찾아보다보니 아유무를 찾았다. 저 상태를 보니 계속 뛰었었나보네……)
아유뮤_ 하아…… 하아…… 좀 더, 집중해야 돼…… 잡념을 버리고…… 하, 한 번 더……!
프로듀서_ 아유무, 스톱! 오버워크야. 오늘 더 이상 연습하게 놔 둘 수는 없어.
아유무_ 말리지 마 프로듀서! 지금 내 상태론 절대 안 돼!
아유무_ 좀 더 연습해야 오빠를 넘어설 수 있어. 지금 이대로는 무대에 서더라도……
프로듀서_ 오빠 분이 말 한 덕분에 주목도가 올라서 그래?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……
프로듀서_ 하지만 그 전에…… 하나 물어봐도 될까? 아유무는 누구를 위해 공연을 해?
아유무_ 응……?
프로듀서_ 레슨을 하고,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. 그건 아이돌로서 올바른 행동이야.
프로듀서_ 하지만 무대는 봐 주는 관객이 있어야 성립하는거야. 그 말이 맞지?
아유무_ ……
프로듀서_ 나도, 다른 사람들도 아유무의 퍼포먼스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아.
프로듀서_ 분명 관객 분들도 그럴거야.
아유무_ 프로듀서. 나는……
아유무_ 나는……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빠한테 들었던 말을 신경쓰고 있었나봐……
프로듀서_ 응.
아유무_ 아마, 충격적이고 분하고…… 오빠가 어떻게든 나를 다시 봐 줬으면 해서……
아유무_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오빠에게 인정받기만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나봐……
프로듀서_ 그럴지도 몰라…… 존경하고 있던 사람에게 들었으니 더 충격적이었을지도 몰라.
아유무_ 하지만, 하지만 말야. 그렇다면 나는 뭘 위해 아이돌이 된걸까?
아유무_ 이렇게 어중간한 마음으로…… 나 같은게 아이돌을 해도 될까……
프로듀서_ 뭘 위해서라…… 계기는 오빠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하고 싶은 마음이었을지도 몰라.
프로듀서_ 그런데 아유무는 무대에 서는게 싫었어?
프로듀서_ 지금까지도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 없는 노래나 레슨도 열심히 해 왔잖아.
아유무_ 프로듀서……
프로듀서_ 왜 아이돌이 되었는데. 지금까지 아이돌을 어떻게 해 왔는지……
프로듀서_ 그 답은 아유무만이 알고 있을거야.
아유무_ 응…… 그래. 나는 무대에 서는게 싫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어.
아유무_ 실수 한 적도 있지만. 팬 분들은 항상 응원 해 줬고……
아유무_ 즐거워하는 사람들 표정을 보면 기쁘고…… "아이돌은 정말 굉장하구나"라는 생각도 하고……
프로듀서_ 그치. 아이돌은 사람을 웃게 만들어. 그건 정말로 굉장한 일이야.
프로듀서_ 오빠 분에 대한 분한 마음을 버리라고 말 하지는 않을게. 하지만 이것만은 잊지 않아줬으면 해.
프로듀서_ "마이하마 아유무는 아이돌이다" 라는 사실 말야!
아유무_ ……응! 고마워, 프로듀서!
아유무_ 나 열심히 할게. 열심히 해서…… 보러 온 사람들을 웃게 만들어줄게!
프로듀서_ 응! 부탁할게!
프로듀서_ (아유무의 눈에 눈물이 고인 것 같았다. ……괜찮아. 지금까지도 열심히 해 왔으니까!)
[ 라이브MV_ Get My Shinin' ]
프로듀서_ (아유무의 신곡이 끝났다. 다들 아유무의 노래에 푹 빠졌네……)
아유무_ 제 곡, Get My Shinin' 이었어요! 다들 어땠어~!?
관객_ 와아아아아아!
아유무_ 고마워~! 나 이번 공연을 통해 깨달았어! 나는 아직도 미숙한 점도 있지만……
아유무_ 앞으로도 아이돌로서 힘낼게! 그러니까…… 다들 응원 해 줘~!
관객_ 와아아아아아!
아유무_ 프로듀서, 다들 수고했어! 아아~ 엄청 긴장했네~!
프로듀서_ 수고했다 아유무! 다들 멋진 무대였어!
아유무_ 저기…… 프로듀서. 그리고 다들 걱정 끼쳐서 미안해.
아유무_ 모두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해냈어. 정말로 고마워!
토모카_ 동료로서 당연한 일이지만…… 아유무 언니는 정말 손이 많이 가시네요~ 후훗.
노리코_ 정말이야, 걱정 끼치기나 하고~ 아유무 답긴 하지만!
마미_ 그래도 오늘 라이브 보면 아유아유네 오빠도 "내가 졌다!"라고 하는거 아냐?
미야_ 맞아요~ 아유무 언니의 오빠 분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 같이 열심히 했으니까요~
아유무_ 그랬으면 좋겠는데…… 아하하.
프로듀서_ ……어이쿠. 이야기하는 도중에 미안한데. 아유무, 오빠 분이 기다리고 있다는데.
아유무_ 어, 오빠가!?
아유무_ 아, 나 잠깐 가 볼게! 다들 먼저 갈아입고 있어!
미야_ 아유무 언니, 왠지 불안해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었어요~ 역시 오빠 분께 긴장하고 있는걸까요~
토모카_ 프로듀서님도 가 보시는게 어때요?
프로듀서_ 응, 그럴게. 다들 먼저 돌아가서 준비 하고 있어줘!
……
아유무_ 아, 오빠! 저기, 그……
아유무의 오빠_ 수고했다 아유무. 역시 내 말대로였네.
아유무_ 응?
아유무의 오빠_ 일본으로 돌아오길 잘 했지?
아유무_ 저기…… 그게 무슨 의미야?
아유무의 오빠_ 너는 너만의 춤을 추고 싶었던거잖아? 남의 안무를 베끼는게 아니라.
아유무_ !!
아유무의 오빠_ 그럼 미국에서 어물쩍댈게 아니지. 아니 미국도 괜찮긴 한데, 너는 영어가……
아유무_ 아앗~!? 그, 그건 지금 말 하지 말고~!!
프로듀서_ 아, 여깄다. ……아유무 왜 그래?
아유무_ 프로듀서! 아니, 아무것도 아냐! 노 프라블럼!
아유무의 오빠_ ……뭐 아무튼 나는 일본에 있는게 너한테는 오히려 더 잘 맞지 않을까 했지.
아유무_ 엇. 그럼 오빠가 나한테 "일본으로 가는게 좋겠다"고 말 한건……
아유무의 오빠_ 네가 내 흉내를 내면서 조연이 되려고 하니까 그랬지. 하여튼 어렸을 때부터 항상 따라하더니만.
아유무의 오빠_ 나는 너랑은 다르게 안무가 일이 훨씬 좋아. 너랑은 아마 목표하는게 다를거야.
아유무_ ……그랬어? 나…… 나는 오빠가 나한테 실망 한 줄 알고……
아유무_ 훌쩍…… 흐윽…… 으아아아앙~!
아유무의 오빠_ 앗 아유무!? 울지 마! 하여튼 울보라니까……
프로듀서_ 괜찮아? 아유무. 자, 손수건.
아유무_ 훌쩍…… 으, 응. 고마워 프로듀서……
아유무의 오빠_ 프로듀서님. 아유무가 항상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.
아유무의 오빠_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동생이지만……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.
프로듀서_ 물론입니다. 아유무 양이 계속 빛을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포트 해 나가겠습니다!
프로듀서_ 잘 됐네 아유무. ……오빠 분은 아유무의 실력을 누구보다도 믿고 있었네.
아유무_ 응. 정말 잘 됐어…… 이제야 한 발 더 앞으로 나간 기분이 들어……
프로듀서_ (아유무는 오늘 큰 걸음을 내딛었다…… 앞으로는 좀 더 나아갈 수 있겠지!)
에필로그
프로듀서_ 아유무, 수고했다! 블로그에 무대 감상 엄청 올라왔더라.
아유무_ 맞아! 오빠 SNS에도 내 무대 감상이 오고 있대.
아유무_ 그거 보고 "너한테 질 수는 없지!" 라더라……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됐다고 하더라고.
프로듀서_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건가. 서로 좋은 영향을 준 것 같으니 잘 됐네.
아유무_ 헤헷, 그렇지! ……그건 그렇고 오빠는 좀 더 알기 쉽게 이야기를 해 줬으면 좋았을텐데~?
아유무_ 그럼 나도 이상하게 고민하지 않고 끝났을텐데! 실력은 인정받았으니 기쁘지만 마음이 복잡해~!
프로듀서_ 뭐 그래도…… 그러고보니 오빠 분은 내일 귀국이라고 했지?
아유무_ 응, 그렇대. 가면 바로 일 해야된다더라. 진짜 바쁘다니까……♪
♪~
아유무_ 어라? 오빠 전화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…… 여보세요? 응…… 어, 뭐 하러 왔는데!?
아유무_ 시어터라니…… 아니, 안 와도 되거든! 내가 역까지 갈 테니까 기다려! 그럼!
삐익
프로듀서_ 아유무? 갑자기 당황하고 왜 그래……
아유무_ ……오빠를 배웅한다고 아빠랑 엄마가 여기로 오고 있대서……
아유무_ 모처럼이니 시어터에도 와보겠다고 하더라고~!
프로듀서_ 그랬어? 그럼 잘 됐네. 나도 부모님께 인사를 좀 드리고……
아유무_ 뭐, 프로듀서까지!?
아유무_ 괘, 괜찮다니까! 이젠 애도 아닌데 그런건 좀 봐주라~!
프로듀서_ 어, 아유무!? 도망가지 말고…… 아유무~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