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인 커뮤

[밀리시타 번역] 메인 커뮤 93화 : 마이하마 아유무 (2)

라인슬링 2021. 9. 11. 01:07

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 

93화_ 그렇게, 그대는 계속 빛을 내리라 

 

 

 

 

후레아이 

 

미야_ 아유무 언니, 기분 좋아 보이네요~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으신가요~? 

아유무_ 헤헷, 티 많이 나? 실은…… 오늘 보이스 트레이닝 선생님한테 칭찬 받았거든~! 

아유무_ 엄청 능숙해졌대! 내 특기에 노래가 추가될 날도 머지 않았구나~ 하핫♪ 

노리코_ 오오…… 자신감이 대단한데! 처음에 "노래는 못 해~!"라고 말 하던 아유무라곤 생각 할 수 없을 정도야! 

미야_ 자신감이 붙는다는건 좋은거죠~ 아유무 언니 노래 기대하고 있을게요~ 

 

 

 

 

프롤로그 

 

프로듀서_ (오늘은 앞으로 있을 정기공연 미팅이 있다. 공연에서는 아유무의 신곡을 선보일 예정인데……) 

마미_ 앗, 오빠 발견~! 토모카님, 저기 오빠가 있어요! 

토모카_ 어머 정말이네요~ 프로듀서님 수고 많으세요~ 

프로듀서_ 마미, 토모카 안녕. 이전 스케줄은 벌써 다 끝났어? 

토모카_ 네, 지금 마미랑 같이 대기실로 가던 중이었어요~ 

마미_ 오빠도 같이 갈거지? 그럼 다 같이 렛츠 고~! 

 

 

덜컹 

마미_ 헬로헬로~! 오, 세 사람 다 이미 모여있군 그래. 

아유무_ 아, 마미 토모카! 프로듀서도 안녕! 

프로듀서_ 안녕 아유무. 다들 모였으니 바로 시작해볼까! 

미야_ 이 다섯 사람이 다음 정기공연 멤버군요~ 하이라이트는 아유무 언니가 선보일 신곡이겠네요~ 

아유무_ 맞아! 프로듀서한테 들었는데 엄청 쿨한 곡이야♪ 

아유무_ 뭐, 지금의 나라면 문제 없지! ……라고 말은 못 하겠지만…… 

아유무_ 그래도 노래는 자신 없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극복할 기회니까! 내 나름대로 열심히 해 보려고 해! 

토모카_ 어라……? 아유무 언니, 노래가 자신이 없었나요~? 

노리코_ 그렇대. 의외지. 

아유무_ 아니…… 다 같이 노래 할 때는 뒤쳐지지 않으려고 필사적이었는데. 

아유무_ 솔로가 되면 긴장돼서 어쩔 수가 없다니까…… 아하하. 

마미_ 아유아유, 생각보다 성실하지. 

아유무_ 생각보다라는 말은 빼도 되거든! 

프로듀서_ 다들 잘 부탁한다. 레슨은 다음주부터니까 각자 스케줄 확인 해 줘! 

모두들_ 네! 

 

 

…… 

아유무_ 다음 공연 기대되네~ 요즘 노래도 상태 좋고, 이대로라면 문제 없어! ……하핫♪ 

아유무_ 맞다! 오랜만에 옷이나 보다 갈까!? 요즘 바빠서 보러 가기가 힘들었지~ 

 

 

아유무_ 아, 이 옷 엄청 예쁘다! 가격은…… 아…… 가격대는 좀 비싸네. 

아유무_ 하지만 신곡 공연도 결정됐잖아! 레슨 잘 받자는 의미로라도……! 

♪~ 

아유무_ 어라, 전화네? 누구지…… 어, 오빠!? 

아유무_ 여, 여보세요 오빠? 오랜만이네! 어때? 뉴욕은 날씨 좋아? 

아유무의 오빠_ "오랜만이다 아유무! 날씨는 모르겠다. 여기는 지금 한밤중이거든." 

아유무_ 아~! 그, 그렇지, 까먹었네! 아하, 아하하하…… 

아유무의 오빠_ "아유무…… 너 무슨 일 있지?" 

아유무_ 어, 어어!? ……그걸 어떻게 알았어? 

아유무_ 아~ 그게 뭐 대단한 일은 아닌데…… 

아유무_ 실은 새 솔로곡을 받았거든! 다음에 시어터에서 그걸 선보이는 공연을 할거야. 

아유무의 오빠_ "오, 대단한데! 곧 공연 하는거야?" 

아유무_ 응! 2주 후야. 

아유무의 오빠_ "마침 잘 됐네. 실은 다음주부터 잠깐 일 때문에 일본에 있을거거든." 

아유무_ 어? 

아유무의 오빠_ "보러 갈 테니까 내 티켓 한 장만 부탁한다. 그럼 이만!" 

삑 ……지지직, 지직…… 

아유무_ 어…… 어어어어어!? 오, 오빠!? 잠깐 기다려!? 

아유무_ 오빠가 보러 온다니…… 내, 내 무대를!? 

아유무_ 마이갓!! ……어, 어떻게하지~~~!? 

 

 

 

 

메인 

 

프로듀서_ (다음 정기 공연 레슨이 시작되었다. 하지만 신곡을 선보여야 할 아유무가 상태가 조금 이상한데……) 

아유무_ 원, 투, 쓰리, 포…… 아 안돼! 이거 가지곤 안돼! 

프로듀서_ 그래? 첫날 치곤 잘 되고 있는 것 같은데. 

아유무_ 아니아니, 전혀 아냐! 몸이 전혀 안 움직이는걸. 그래서 스탭도 깔끔하질 못하고. 

아유무_ 이래선 오빠가 실망할거야. 우선은 지금 했던 부분을 한 번 더 복습하고…… 

프로듀서_ (오빠 분이 보러 온다고 한 이후로 아유무는 어깨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다. 그러면……) 

토모카_ 아유무 언니, 너무 조급해하는게 아닐까요~? 레슨 첫날인걸요~? 

아유무_ 고마워 토모카. 하지만 이대로는 안돼. 그 오빠한테 인정 받으려면…… 

미야_ 아유무 언니…… 왜 그렇게까지 오빠 분을 신경 쓰시는거에요? 

미야_ 역시 남매사이에서 특별함이 느껴지는걸까요~ 

아유무_ 딱히 특별한건 아니지만 대단하다는 생각은 해. 존경스럽기도 하고, 동경하기도 하고…… 아, 좀 부끄럽네. 

노리코_ 그러고보니 아유무네 오빠가 뭐 하시는 분인지 들었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. 

아유무_ 오빠는 미국에서 안무가를 하고 있어. 나 같은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댄스를 잘 하거든. 

아유무_ 내가 댄스를 시작한 것도 오빠 영향을 받은거야! 집에서 연습하는거 자주 따라했거든. 

프로듀서_ 전에도 아유무가 그렇게 말 했지. 미국 유학도 오빠가 먼저 갔었다고. 

아유무_ 예스! 나도 유학 중에는 오빠가 사는 집에 얹혀살았지. 역시 영향을 많이 받았어. 

토모카_ 그랬군요…… 아유무 언니에게 오빠 분은 정말로 큰 존재네요~ 

아유무_ 어, 결국 그렇게 되는건가? 하긴 뭐, 의식하고는 있지만…… 

마미_ 마미는 그 마음 알 것 같아. 아유아유의 마음…… 마미도 아미한테는 절대절대 지고 싶지 않기도 하고? 

미야_ 그렇구나~ 즉 남매 사이는 가까운 라이벌이기도 한거군요~ 

아유무_ 라이벌…… 그럴려나? 오빠랑 나는 애당초 수준이 다른데, 어떻게 생각하려나…… 

아유무_ 유학 도중에도 "너는 일본에 돌아가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." 같은 말도 들었거든! 아하, 아하하…… 

프로듀서_ 아유무…… 

아유무_ 아마 "너한테 유학은 아직 한참 멀었다!" 라고 말 하고 싶었던게 아닐까? 

아유무_ 하지만 그래서 더욱 더 열심히 하고싶어! 그 때의 나와는 다르다는걸 보여주고 싶어…… 

프로듀서_ 아유무…… 알겠어. 하지만 무리하지는 말고. 

아유무_ 응! 땡큐 프로듀서! 조금만 더 혼자 연습하다 갈게! 

프로듀서_ (아유무가 오빠를 많이 의식하는 이유는 알겠다.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도 알겠다……) 

프로듀서_ (하지만 오버워크는 금물이다. 아유무가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봐야겠다.) 

 

 

레슨 종료 후…… 

노리코_ 가라, 파이팅! 마지막은…… 브레인 버스터, 들어갔다~~~!! 

미야_ 멋진 시합이네요~ 타이틀 매치, 정말로 뜨거운 전개에요~ 

마미_ 응! 노리 해설 들으면서 보는 프로레슬링 엄청 재밋었어~ 나중에 또 보자! 

덜컹 

아유무_ 수고했어…… 어라? 다들 아직도 있었어? 

토모카_ 아유무 언니, 수고하셨어요~ 다 같이 프로레슬링을 보고 있었어요~ 

마미_ 단련해온 몸을 맞부딪히는 싸움…… 남자의 모랑이로구만~ 

아유무_ 아니, 맞부딪히는건 스모고, 모랑이 아니라 로망이지…… 아니 뭐 됐다. 

아나운서_ "이어서 이벤트 정보입니다! 드디어 다음 주에 국내 최대급 댄스 대회가 개최됩니다!" 

아나운서_ "오늘은 게스트 심사원으로 마이하마 씨가 미국에서 귀국해 오셨습니다!" 

마미_ 어라, 이 사람도 마이하마 씨? 혹시 댄서들이 많은 성씨인가? 

아유무_ 아니, 댄서들이 많은 성씨라는게 뭐야? 아니, 그건 그렇고 저게 내 오빠야. 

노리코_ 오~ 그렇구나. 아유무의…… 

노리코_ 앗, 아니!? 댄스 대회에서 게스트 심사원!? 생각했던것보다 더 대단한데!? 

마미_ 무슨 자막 나오는데! 신…… 신? 뭐라고 읽는거야 아유아유! 

아유무_ "신진기예,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안무가" 라고 하네. 조금 거창한 것 같기도 한데…… 

미야_ 하지만 이렇게 해설가로도 불릴 정도로 주목받고 계신거네요~ 

아유무_ 응…… 

아나운서_ "마이하마 씨. 이번 대회 외에는 주목하고 있는 일본의 댄서는 있으신가요?" 

아유무의 오빠_ "그렇네요, 요즘 해외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그 사람이나……" 

아유무의 오빠_ "그리고 765프로덕션의 아이돌인 마이하마 아유무도 주목하고 있습니다. 제 동생이지만요." 

아유무_ …………어!? 

마미_ 엇!? 아유아유 오빠가 방금 아유아유 이름 말했지!? 

토모카_ 어머나…… 그럼 다음 정기 공연에서는 아유무 언니에게 시선이 쏠리는건 기정사실이네요~ 

아유무_ …… 

토모카_ 아유무 언니~? 

아유무_ 아…… 나 잠깐 뛰고 올게! 

노리코_ 어, 뛰다니…… 지금!? 잠깐 아유무! 

덜컹, 쿵! 

 

 

프로듀서_ 아, 아유무. 마침 잘 됐다. 라이브 연출 때문에 조금 의논할게 있는데…… 

아유무_ 프로듀서 미안! 이따가 하자~! 

프로듀서_ 어? 으, 응 알았어……? 

덜컹 

프로듀서_ 안녕…… 다들 아직 있었구나. 방금 아유무가 엄청난 기세로 뛰쳐나가던데, 무슨 일 있었어? 

마미_ 앗, 오빠! 들어봐 큰일이야! 

…… 

프로듀서_ 그런 일이 있었구나…… 

노리코_ 있잖아, 프로듀서. 아유무는 괜찮을까? 레슨 할 때부터 오빠 분을 계속 신경 쓰고 있는데…… 

노리코_ 방금 그 일 때문에 더 부담을 느끼고 고민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. 

프로듀서_ 알았어. 아유무랑은 내가 이야기 해 볼게…… 다들 고맙다. 

 

 

프로듀서_ (달려갔을법한 장소를 찾아보다보니 아유무를 찾았다. 저 상태를 보니 계속 뛰었었나보네……) 

아유뮤_ 하아…… 하아…… 좀 더, 집중해야 돼…… 잡념을 버리고…… 하, 한 번 더……! 

프로듀서_ 아유무, 스톱! 오버워크야. 오늘 더 이상 연습하게 놔 둘 수는 없어. 

아유무_ 말리지 마 프로듀서! 지금 내 상태론 절대 안 돼! 

아유무_ 좀 더 연습해야 오빠를 넘어설 수 있어. 지금 이대로는 무대에 서더라도…… 

프로듀서_ 오빠 분이 말 한 덕분에 주목도가 올라서 그래?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…… 

프로듀서_ 하지만 그 전에…… 하나 물어봐도 될까? 아유무는 누구를 위해 공연을 해? 

아유무_ 응……? 

프로듀서_ 레슨을 하고,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. 그건 아이돌로서 올바른 행동이야. 

프로듀서_ 하지만 무대는 봐 주는 관객이 있어야 성립하는거야. 그 말이 맞지? 

아유무_ …… 

프로듀서_ 나도, 다른 사람들도 아유무의 퍼포먼스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아. 

프로듀서_ 분명 관객 분들도 그럴거야. 

아유무_ 프로듀서. 나는…… 

아유무_ 나는……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빠한테 들었던 말을 신경쓰고 있었나봐…… 

프로듀서_ 응. 

아유무_ 아마, 충격적이고 분하고…… 오빠가 어떻게든 나를 다시 봐 줬으면 해서…… 

아유무_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오빠에게 인정받기만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나봐…… 

프로듀서_ 그럴지도 몰라…… 존경하고 있던 사람에게 들었으니 더 충격적이었을지도 몰라. 

아유무_ 하지만, 하지만 말야. 그렇다면 나는 뭘 위해 아이돌이 된걸까? 

아유무_ 이렇게 어중간한 마음으로…… 나 같은게 아이돌을 해도 될까…… 

프로듀서_ 뭘 위해서라…… 계기는 오빠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하고 싶은 마음이었을지도 몰라. 

프로듀서_ 그런데 아유무는 무대에 서는게 싫었어? 

프로듀서_ 지금까지도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 없는 노래나 레슨도 열심히 해 왔잖아. 

아유무_ 프로듀서…… 

프로듀서_ 왜 아이돌이 되었는데. 지금까지 아이돌을 어떻게 해 왔는지…… 

프로듀서_ 그 답은 아유무만이 알고 있을거야. 

아유무_ 응…… 그래. 나는 무대에 서는게 싫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어. 

아유무_ 실수 한 적도 있지만. 팬 분들은 항상 응원 해 줬고…… 

아유무_ 즐거워하는 사람들 표정을 보면 기쁘고…… "아이돌은 정말 굉장하구나"라는 생각도 하고…… 

프로듀서_ 그치. 아이돌은 사람을 웃게 만들어. 그건 정말로 굉장한 일이야. 

프로듀서_ 오빠 분에 대한 분한 마음을 버리라고 말 하지는 않을게. 하지만 이것만은 잊지 않아줬으면 해. 

프로듀서_ "마이하마 아유무는 아이돌이다" 라는 사실 말야! 

아유무_ ……응! 고마워, 프로듀서! 

아유무_ 나 열심히 할게. 열심히 해서…… 보러 온 사람들을 웃게 만들어줄게! 

프로듀서_ 응! 부탁할게! 

프로듀서_ (아유무의 눈에 눈물이 고인 것 같았다. ……괜찮아. 지금까지도 열심히 해 왔으니까!) 

 

 

[ 라이브MV_ Get My Shinin' ] 

 

 

프로듀서_ (아유무의 신곡이 끝났다. 다들 아유무의 노래에 푹 빠졌네……) 

아유무_ 제 곡, Get My Shinin' 이었어요! 다들 어땠어~!? 

관객_ 와아아아아아! 

아유무_ 고마워~! 나 이번 공연을 통해 깨달았어! 나는 아직도 미숙한 점도 있지만…… 

아유무_ 앞으로도 아이돌로서 힘낼게! 그러니까…… 다들 응원 해 줘~! 

관객_ 와아아아아아! 

 

 

아유무_ 프로듀서, 다들 수고했어! 아아~ 엄청 긴장했네~! 

프로듀서_ 수고했다 아유무! 다들 멋진 무대였어! 

아유무_ 저기…… 프로듀서. 그리고 다들 걱정 끼쳐서 미안해. 

아유무_ 모두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해냈어. 정말로 고마워! 

토모카_ 동료로서 당연한 일이지만…… 아유무 언니는 정말 손이 많이 가시네요~ 후훗. 

노리코_ 정말이야, 걱정 끼치기나 하고~ 아유무 답긴 하지만! 

마미_ 그래도 오늘 라이브 보면 아유아유네 오빠도 "내가 졌다!"라고 하는거 아냐? 

미야_ 맞아요~ 아유무 언니의 오빠 분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 같이 열심히 했으니까요~ 

아유무_ 그랬으면 좋겠는데…… 아하하. 

프로듀서_ ……어이쿠. 이야기하는 도중에 미안한데. 아유무, 오빠 분이 기다리고 있다는데. 

아유무_ 어, 오빠가!? 

아유무_ 아, 나 잠깐 가 볼게! 다들 먼저 갈아입고 있어! 

미야_ 아유무 언니, 왠지 불안해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었어요~ 역시 오빠 분께 긴장하고 있는걸까요~ 

토모카_ 프로듀서님도 가 보시는게 어때요? 

프로듀서_ 응, 그럴게. 다들 먼저 돌아가서 준비 하고 있어줘! 

 

 

…… 

아유무_ 아, 오빠! 저기, 그…… 

아유무의 오빠_ 수고했다 아유무. 역시 내 말대로였네. 

아유무_ 응? 

아유무의 오빠_ 일본으로 돌아오길 잘 했지? 

아유무_ 저기…… 그게 무슨 의미야? 

아유무의 오빠_ 너는 너만의 춤을 추고 싶었던거잖아? 남의 안무를 베끼는게 아니라. 

아유무_ !! 

아유무의 오빠_ 그럼 미국에서 어물쩍댈게 아니지. 아니 미국도 괜찮긴 한데, 너는 영어가…… 

아유무_ 아앗~!? 그, 그건 지금 말 하지 말고~!! 

프로듀서_ 아, 여깄다. ……아유무 왜 그래? 

아유무_ 프로듀서! 아니, 아무것도 아냐! 노 프라블럼! 

아유무의 오빠_ ……뭐 아무튼 나는 일본에 있는게 너한테는 오히려 더 잘 맞지 않을까 했지. 

아유무_ 엇. 그럼 오빠가 나한테 "일본으로 가는게 좋겠다"고 말 한건…… 

아유무의 오빠_ 네가 내 흉내를 내면서 조연이 되려고 하니까 그랬지. 하여튼 어렸을 때부터 항상 따라하더니만. 

아유무의 오빠_ 나는 너랑은 다르게 안무가 일이 훨씬 좋아. 너랑은 아마 목표하는게 다를거야. 

아유무_ ……그랬어? 나…… 나는 오빠가 나한테 실망 한 줄 알고…… 

아유무_ 훌쩍…… 흐윽…… 으아아아앙~! 

아유무의 오빠_ 앗 아유무!? 울지 마! 하여튼 울보라니까…… 

프로듀서_ 괜찮아? 아유무. 자, 손수건. 

아유무_ 훌쩍…… 으, 응. 고마워 프로듀서…… 

아유무의 오빠_ 프로듀서님. 아유무가 항상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. 

아유무의 오빠_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동생이지만……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. 

프로듀서_ 물론입니다. 아유무 양이 계속 빛을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포트 해 나가겠습니다! 

프로듀서_ 잘 됐네 아유무. ……오빠 분은 아유무의 실력을 누구보다도 믿고 있었네. 

아유무_ 응. 정말 잘 됐어…… 이제야 한 발 더 앞으로 나간 기분이 들어…… 

프로듀서_ (아유무는 오늘 큰 걸음을 내딛었다…… 앞으로는 좀 더 나아갈 수 있겠지!) 

 

 

 

 

에필로그 

 

프로듀서_ 아유무, 수고했다! 블로그에 무대 감상 엄청 올라왔더라. 

아유무_ 맞아! 오빠 SNS에도 내 무대 감상이 오고 있대. 

아유무_ 그거 보고 "너한테 질 수는 없지!" 라더라……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됐다고 하더라고. 

프로듀서_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건가. 서로 좋은 영향을 준 것 같으니 잘 됐네. 

아유무_ 헤헷, 그렇지! ……그건 그렇고 오빠는 좀 더 알기 쉽게 이야기를 해 줬으면 좋았을텐데~? 

아유무_ 그럼 나도 이상하게 고민하지 않고 끝났을텐데! 실력은 인정받았으니 기쁘지만 마음이 복잡해~! 

프로듀서_ 뭐 그래도…… 그러고보니 오빠 분은 내일 귀국이라고 했지? 

아유무_ 응, 그렇대. 가면 바로 일 해야된다더라. 진짜 바쁘다니까……♪ 

♪~ 

아유무_ 어라? 오빠 전화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…… 여보세요? 응…… 어, 뭐 하러 왔는데!? 

아유무_ 시어터라니…… 아니, 안 와도 되거든! 내가 역까지 갈 테니까 기다려! 그럼! 

삐익 

프로듀서_ 아유무? 갑자기 당황하고 왜 그래…… 

아유무_ ……오빠를 배웅한다고 아빠랑 엄마가 여기로 오고 있대서…… 

아유무_ 모처럼이니 시어터에도 와보겠다고 하더라고~! 

프로듀서_ 그랬어? 그럼 잘 됐네. 나도 부모님께 인사를 좀 드리고…… 

아유무_ 뭐, 프로듀서까지!? 

아유무_ 괘, 괜찮다니까! 이젠 애도 아닌데 그런건 좀 봐주라~! 

프로듀서_ 어, 아유무!? 도망가지 말고…… 아유무~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