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
오늘 밤은 시크릿 <미야오 미야>
프로듀서_ (어제 남부 지역에서 행해진 다이아 팀 공연, 그 무대가 호평이어서 극장에서 한 번 더 공연하는 기획을 검토중이다.)
프로듀서_ 저기…… 그런데 미야.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?
미야_ 음~ 프로듀서님은 좀처럼 빈틈이 없네요~ 좀 더 보고 있어도 될까요~?
프로듀서_ 괜찮긴 한데, 나는 아무 것도 숨기는게 없거든.
미야_ 그렇네요~ 아무 것도 안 보여요~
미야_ 연극을 하며 달의 보물의 능력을 사용하는 장면을 연기 할 때 저에게도 뭔가 보이는 것 같았는데……
미야_ 그건 기분 탓이었을까요? 음……
프로듀서_ 그럴려나. 아니…… 그냥 기분 탓은 아니었을지도 몰라.
프로듀서_ 그 때, 무슨 느낌이 들었는데?
미야_ 그래요~ 뭔가 갑자기 눈 앞이 확 열리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……
미야_ 함께 무대에 서는 모두가 잘 보였어요~
미야_ 이오리가 대사를 더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라던가, 미라이가 구두 끈을 살짝 신경쓰고 있었다던가……
프로듀서_ 엇. 눈치 챘다는게 그런거였구나……
미야_ 네~ 하지만 신기한건 그 다음이에요~
미야_ 여러 가지가 보였는데도, 연극은 제대로 계속 했답니다~
프로듀서_ 그건…… 미야가 열심히 집중하고 있었다는 뜻 아닐까.
프로듀서_ 역할을 연기하는 동안 냉정하게 모두를 관찰하기까지 했다니 그건 엄청난거야.
미야_ 오오~
미야_ 장기를 두는 도중에 갑자기 대전 상대의 옷에서 단추가 떨어져있는걸 발견하는 것과 비슷하네요~
프로듀서_ 그, 그런가…… 하지만 잘 깨달았다고 생각해. 그 감각을 소중히 여기자.
미야_ 그럴 때는 신기하게도 잘 풀려서 이기게 돼요~ 다음 공연도 잘 됐으면 좋겠네요~
프로듀서_ (장기를 둘 때 느껴지는 무아의 경지를 연기 무대에서도 발휘 했다는걸까…… 미야는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되네.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