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
92화_ Distance
후레아이
후카_ 그러고보니…… 리츠코가 표지에 실렸던 잡지 지난번에 겨우 샀어♪
카오리_ 나도 샀어. 한 권 밖에 안 남아있어서 급하게 계산하러 가져갔지 뭐야. 후훗.
리츠코_ 와아, 고마워요♪ 평도 좋다고 하길래 저도 안심됐어요.
리츠코_ 평소와는 다른 장르여서 여러 가지로 배울 점이 많았어요. 이 경험을 다음 활동에 살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……
후카_ 경험을 다음 활동에서 살린다…… 멋지네. 나도 그런 스케줄이 있었으면 좋겠다……
프롤로그
프로듀서_ 어이쿠,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. 슬슬 대기실에 갈 준비를……
위이이잉……
프로듀서_ 전화…… 잡지사네? 네, 765프로덕션의 프로듀서입니다!
카오리_ 그런데 후카도 최근데 잡지 표지 했었지? 둘 다 대단한걸.
후카_ 아, 그게…… 저는 그…… 수, 수영복 화보 촬영이 많아서……
후카_ 아, 수영복 스케줄이 싫다는건 아니거든요? 하지만……
후카_ 여름이기도 해서 요즘 계속 비슷했으니까요. 가끔은 청초한 의상으로도 촬영하고 싶은데…… 싶어서요.
리츠코_ 그러고보니…… 요즘 후카 언니 스케줄은 화보 촬영이 많았죠.
리츠코_ 후카 언니. 싫을 때는 프로듀서한테 제대로 말 하셔야돼요!
후카_ 제대로…… 으, 응! 그런데 할 수 있으려나……?
카오리_ 후카는 착하니까…… 그런데 프로듀서님이니까 뭔가……
덜컹!
마츠리_ 하이호~! 마츠리 공주 등장인거에…… 호? 프로듀서님은 아직 안 온거에요?
레이카_ 지각이라니 어쩐 일이실까요? 혹시 시어터에서 미아가 되셨나!
리츠코_ 마츠리, 레이카 언니. 어서와. 내가 아까 지나가다 봤을 때는 아직 사무실에서 일 하고 있었어.
후카_ 앗…… 그럼 내가 불러올게. 다들 여기서 기다려줘.
똑똑, 덜컹
후카_ 수고 많으십니다…… 앗.
후카_ 프로듀서님 전화 받고 계셨구나. 조금 기다리자……
프로듀서_ 신규 안건…… 인터뷰와 화보 촬영 말인가요. 네, 항상 고맙습니다!
후카_ 새로운 스케줄? 인터뷰랑 화보 촬영…… 앗, 설마.
프로듀서_ 그럼 수영복 촬영도 있나요? ……그렇군요. 그러면, 네. 꼭 토요카와를 최우선 후보로 부탁드립니다!
후카_ 내, 내가!?
후카_ 여름 동안에는 수영복 스케줄이 많은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긴 했지만. 설마 계속 이렇게……?
후카_ 응…… 그래. 나도 수영복이 아닌 스케줄 하고 싶은걸. 제, 제대로 말 해야지!
프로듀서_ 알겠습니다.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미팅에서 하겠습니다. 그럼 실례하겠습니다!
삑
후카_ 프로듀서님! 저, 저는……
프로듀서_ 아, 후카. 마침 잘 왔다! 실은 후카에게 새로운 스케줄이 들어왔는데……
후카_ 수…… 수영복 스케줄은 안할거에요! ……프로듀서님 바보!
프로듀서_ 어, 후카!? 잠깐 기다려……!
위이이잉……
프로듀서_ 이, 이 타이밍에 전화가……! 네, 765프로덕션입니다!
덜컹!
프로듀서_ 하아, 하아…… 얘들아, 늦어서 미안! ……어, 어라? 후카는?
리츠코_ 프로듀서, 늦었잖아요. 후카 언니는 다음 스케줄이 있다고 가버렸는데요?
레이카_ 후카 언니 좀 화난 것 같았는데…… 무슨 일 있었어요?
프로듀서_ 아니, 아무 것도 안 했는데…… 새 스케줄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도망쳐버렸어.
마츠리_ 후카는 수영복 이야기를 했던거에요. 혹시 화보 촬영 이야기인거에요?
프로듀서_ 화보 촬영도 있지만 이번에는 수영복 스케줄은 아냐. 패션 잡지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특집을 냈는데……
프로듀서_ 전직 간호사인 후카라면 딱 맞을 것 같았거든.
레이카_ 와아 정말이네요! ……어라? 그런데, 그럼 왜 화가 났을까요?
카오리_ 혹시, 수영복 스케줄이랑 착각한거 아냐……? 후카는 조금 덜렁거리는 면이 있으니까.
리츠코_ 제가 괜한 말을 했나보네요…… 하지만 그것도 다 평상시에 수영복 스케줄이 너무 많으니까 그런거잖아요?
프로듀서_ 그 점은 부정 못 하겠는데…… 아무튼 후카한테 제대로 설명해야겠네.
프로듀서_ 다들 모여줬는데 미안해. 공연 이야기는 다른 날에 다시 설명해줄게.
프로듀서_ (그 후, 후카에게 전화를 몇 차례 걸어봤지만 계속 받지 않는다……)
프로듀서_ (어쩔 수 없지…… 내일 제대로 대화를 하자.)
메인
프로듀서_ (새로운 스케줄과 관련해서 후카를 오해하게 만들어버렸다. 오늘이야말로 잘 이야기 해야지.)
덜컹
후카_ 아, 프로듀서님…… 수, 수고 많으세요……
프로듀서_ 안녕 후카! 잘 됐다. 실은 후카에게 할 이야기가 있는데……!
후카_ 할 이야기……?
덜컹!
레이카_ 안녕하세요. 앗, 프로듀서님! 후카 언니도 벌써 와있었네요♪
프로듀서_ 안녕 레이카! 다들 안녕. 미, 미안 후카. 나중에 시간 좀 내 줄 수 있을까?
후카_ 네, 네. 알겠습니다……
프로듀서_ 오늘 모인 다섯 명이 다음 공연에 나가줬으면 해.
프로듀서_ 공연에서는 후카의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야.
후카_ 앗! 저, 저요?
프로듀서_ 응. 마침 신곡이 도착했으니 들어볼까.
~♪
후카_ 이게, 제 신곡……
리츠코_ 와아…… 멋진 곡이네요. 해냈네요, 후카 언니!
카오리_ 이 곡을 후카의 목소리로…… 상상만 해도 설레이네요♪
후카_ 고, 고맙습니다…… 저 열심히 할게요!
프로듀서_ 레슨 스케줄을 짜놨으니 각자 봐 두도록 해. 그리고……
프로듀서_ 그 외에 질문은 없지? 그럼 오늘 미팅은 마무리하자. 다들 수고했다!
후카_ 수고하셨어요! 앗, 어쩌지.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……
마츠리_ 호? ……큰일인거에요! 후카, 서두르는거에요!
후카_ 으, 응. 하지만……
프로듀서_ 어라? 마츠리랑 후카 어디 가려고 했어?
마츠리_ 마츠리랑 후카는 스케줄이 있는거에요. 지난번에 날씨가 안좋아서 스케줄이 변경된 촬영이 오늘인거에요.
프로듀서_ 그, 그랬구나. 후카, 방금 그 이야기 말인데……
후카_ 저, 저기 그…… 죄송해요. 나중에 해도 될까요?
후카_ 이제 가봐야하니까요…… 실례할게요!
마츠리_ 앗, 후카!? 프로듀서님, 다녀오는거에요!
프로듀서_ 으, 응! 조심해서 다녀와!
프로듀서_ 음…… 왠지 타이밍이 맞질 않는 것 같기도 하고, 후카가 나를 피하는 것 같기도 하고……
리츠코_ 프로듀서. 혹시 아직 후카 언니랑 이야기 안 해봤어요?
프로듀서_ 그 후로 계속 전화를 안 받길래…… 문자는 받았으니까 오늘 직접 이야기 하려고 했지.
레이카_ 그렇구나~ 하지만 중요한 이야기는 너무 뒤로 미루면 안된답니다?
프로듀서_ 으으…… 그건 그렇지.
카오리_ 프로듀서님. 저랑 레이카는 오늘 밤에 후카랑 저녁 약속이 있어요.
카오리_ 그 때 조금 이야기를 들어볼게요. 오해하는게 있으면 그게 아니라고요……
프로듀서_ 카오리 씨…… 고맙습니다. 죄송해요, 부탁 좀 드릴게요.
후카_ 하아……
후카_ ……앗. 죄, 죄송해요! 아무것도 아니에요!
카오리_ 있잖아, 후카. 프로듀서님 말인데……
후카_ 네!? 저는 프로듀서님 이야기라고 말 안했는데요?
레이카_ 다 티나요 후카 언니♪ 그런데 왜 프로듀서님한테서 도망치는거에요?
후카_ 도, 도망치는건…… 으으, 그렇지. 나 도망치고 있지……
후카_ 실은 나…… 어제 프로듀서님한테 "바보!"라고 말 해버렸거든요……
카오리_ 어머…… 그랬니?
후카_ 아무리 그래도 어른스럽지 못했다고 반성하고 있어요. 하지만 또 수영복 스케줄이구나 싶어서 충격을 받는 바람에……
카오리_ 역시 그것 때문이었구나. 그럼 오히려 더 프로듀서님이랑 이야기 해 보는게 좋을거야.
카오리_ 이번에는 최소한 후카가 생각하는 것 같은 스케줄은 아닌 것 같거든.
후카_ 엇…… 그, 그래요?
카오리_ 응. 여성지 스케줄이라고 하셨어.
후카_ 여성지? 그럼 왜 수영복 이야기를……
레이카_ 음~ 그건 그렇죠? 그럼 프로듀서님한테 여쭤봐야죠.
레이카_ 후카 언니, 생각이 날 때 행동해요! 지금 바로 전화 해요♪
후카_ 엇, 전화라니…… 지금!? 그런건 무리야 레이카!
레이카_ 하지만, 계속 뒤로 미루면 괴롭기만 할걸요?
후카_ 으으, 그렇지…… 아, 알았어. 내일 프로듀서님이랑 이야기 할게……
후카_ 나…… 프로듀서님을 오해하고 있었나? 어, 어쩌지! 실례되는 말을 해 버렸네……
후카_ 전화해서 사과할까. 하지만 뭐라고 말을 해야…… 역시, 직접 대화를 하자……
다음날……
똑똑, 덜컹
후카_ 실례하겠습니다, 프로듀서님…… 아, 안계시는구나. 휴……
후카_ 아니, 안심 할 때가 아니지. 프로듀서님이랑 이야기를 해야하는데……
위이이잉……
후카_ 어라, 전화…… 앗, 프로듀서님!?
프로듀서_ 아, 오늘은 전화를 받아주는구나. 실은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은데, 빨리 이야기 하는게 좋으니까……
후카_ "여, 여보세요……?"
프로듀서_ 안녕 후카! 귀찮게 해서 미안. 실은 후카에게……
후카_ "저, 저! 프로듀서님께……!"
두 사람_ "할 이야기가 있어서…… 어?" 할 이야기가 있어서…… 어?
후카_ "앗, 죄, 죄송해요! 저기, 말씀하세요!"
프로듀서_ 아니, 괜찮아. 그런데 후카가 할 이야기라니? 먼저 말 해!
후카_ "아, 아뇨 아뇨! 저는 나중에 해도 돼요. 프로듀서님이 먼저……"
프로듀서_ 그래? 그럼 그렇게 할게. 지난번에 말 했던 새 스케줄 말인데……
후카_ "꿀꺽. 네, 네에……"
스탭_ 765프로덕션 관계자님! 갑자기 죄송합니다, 세트 변경이 있어서 회의를 부탁드립니다!
프로듀서_ 네!? 아, 알겠습니다 바로 갈게요! 미, 미안 후카! 급한 일이라…… 나중에 다시 걸게!
후카_ "네? 네에!? 저기, 프로듀서님……"
뚜, 뚜, 뚜……
후카_ 끄, 끊겼네……
후카_ 또 제대로 말을 못 했네…… 왜 매번 이렇게 어긋날까…… 하아……
카오리_ 후카, 프로듀서님이랑 아직 이야기를 못 했나봐……
리츠코_ 왠지 모르게 타이밍이 안 맞을 때가 있긴 하죠.
마츠리_ 음…… 공주는 왠지 감질나는거에요. 이렇게 된 이상 저희가 소매를 걷어붙이는 수 밖에 없는거에요!
레이카_ 네네~! 그럼 저도 걷어붙일게요~! 그럼 이제 두 사람이죠?
마츠리_ 모두 함께 협력하는거에요! 그럼…… 에헴. 알겠죠? 순정 만화에서는 이럴 때……
마츠리_ 동료들이 등을 밀어줘 해피~! 한 엔딩을 맞이하는거에요. 그러니까 저희들도…… 알겠죠?
리츠코_ 후카 언니는 어른이니까 평소라면 그냥 놔두겠는데…… 이번에는 저희들도 협력 해 볼까요!
프로듀서_ (아이고, 이제야 끝났네. 남은 일정도 없으니 후카한테 연락을……)
위이이잉……
프로듀서_ 앗!? ……어라, 리츠코 전화네. 여보세요. 무슨 일이야?
리츠코_ "프로듀서! 지금 시간 괜찮으세요?"
리츠코_ "후카 언니가 큰일났어요! 저희들은 어찌 할 방법이 없어서…… 빨리 와 주세요!"
프로듀서_ 어, 후카가!? 금방 갈게!
타타타타타…… 덜컹!
후카_ 꺄악!? ……프로듀서님?
프로듀서_ 후, 후카 괜찮아! 큰일이 났다니 대체……!?
후카_ 큰일이라니…… 앗! 혹시 다친 사람이 있나요? 구급차는……
프로듀서_ 아니, 다친 사람은 없을…… 텐데? 아니 후카가 큰일이 났다는 소릴 들었는데.
후카_ 제가요? 아뇨, 큰일은 아닌데…… 아, 신곡 공부는 조금 힘들긴 하지만요……
프로듀서_ 그, 그렇구나. ……어라? 후카, 리츠코랑 같이 있는거 아니었나……
~♪
프로듀서_ 아, 문자가 왔네. ……마츠리?
마츠리_ "지금부터는 나이트에게 맡기는거에요♪ 에스코트를 제대로 못 하면 떽! 인거에요."
후카_ 저기…… 프로듀서님? 무슨 일이에요?
프로듀서_ 아…… 이제야 알겠다. 아무래도 다들 나한테 기회를 준 모양이야.
후카_ 기회라니…… 앗!
프로듀서_ 그래도 잘 됐네. 전화나 문자로 해도 되긴 하는데……
프로듀서_ 실은 직접 만나서 말 하는게 좋을 것 같았거든. 모두에게 감사해야겠네.
후카_ 프로듀서님……
프로듀서_ 후카, 새 스케줄 말인데……
……
후카_ 그럼 정말로 여성지에서 이야기 나온거였어요!? 그, 그치만 수영복 촬영이 있냐고 물어보셨잖아요?
프로듀서_ 응. 확인한거야. 혹시 수영복 촬영이 있으면 거절하려고 했거든.
후카_ 그랬구나…… 그럼 역시 제가 혼자 멋대로 착각하고 화를 내고……
후카_ 프로듀서님 죄송해요!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도 않고……
프로듀서_ 아니, 사과는 내가 해야지. 싫어하는 수영복 스케줄도 매번 받아주는 덕분에 고마워.
프로듀서_ 이번 오퍼는 일하는 성인 여성을 위한 잡지야. 여성들에게 호감도가 높은 후카에게 잘 어울릴거라 생각했어.
후카_ 프로듀서님…… 저를 잘 생각 해 주셨네요……
프로듀서_ 다시 한 번 의논 해 줬으면 좋겠어. 여성지 오퍼, 받아도 될까?
후카_ 네! 물론이에요!
후카_ 제가 하게 해 주세요! 열심히 노력할게요!
프로듀서_ 고마워. 그리고 한 번 더 미안해. 거절하기 힘들지도 모르겠지만, 싫을 때는 말 해줘.
후카_ 아뇨, 저야말로 죄송해요…… 그런데 아까부터 저희 계속 사과만 하고 있네요. ……후훗.
후카_ 프로듀서님. 저, 잡지 스케줄도 정기 공연도 열심히 할게요!
프로듀서_ 응, 부탁할게!
[ 라이브MV_ bitter sweet ]
프로듀서_ (무사히 공연을 마쳤다. 후카의 표현력이 한층 더 오른것 같은 무대였다……!)
후카_ 프로듀서님! 저, 저기…… 제 무대 어땠어요?
프로듀서_ 수고했어 후카. 물론 최고였어! 후카의 음악 세계가 더 넓어졌네.
후카_ 저, 정말요? 다행이다…… 제 나름대로 마음을 담아 노래했는데……
후카_ 무대를 봐 주신 분들께도 잘 전해졌으면 좋겠어요……
카오리_ 그건 걱정 할 필요 없을거야. 우리에게도 잘 전해졌으니까……
레이카_ 응응! 저도 후카 언니 노래에서 엄청난 메시지를 느꼈어요♪
레이카_ "아이돌이 즐거워!" 라는 말이요!
리츠코_ 맞아요. 프로듀서랑 후카 언니가 계속 어긋날때는 어찌되나 싶었지만요.
프로듀서_ 윽.
마츠리_ 그래도 화해 잘 해서 다행인거에요. 공연도 무사히 끝났으니 노 프라블럼! 인거에요♪
리츠코_ 하지만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지면 곤란하거든요. 둘 다 제대로 반성하세요.
프로듀서_ 네, 네에……
후카_ 네……
카오리_ 자자, 리츠코. 갈아입고 나서 더 이야기하자.
리츠코_ 그러고보니 계속 의상 입고 있었죠. 나머진 이따가 할까요!
프로듀서_ ……어라? 후카는 안 가?
후카_ 저기…… 저, 프로듀서님께 할 말이 남았거든요……
후카_ 이번 신곡을 들었을 때 정말로 기뻤거든요. 그런데 전할 타이밍을 놓쳤으니까요……
후카_ 멋진 곡이어서 정말로 기뻤어요. 고맙습니다!
프로듀서_ 후카……
후카_ 저도 갈아입고 올게요!
프로듀서_ 응!
프로듀서_ (마음은 말로 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다.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하지 않고도 마음을 알아줄거라는 생각은 안일하지……)
프로듀서_ (앞으로도 계속 대화하자. 그게 후카의 빛으로 이어져나갈 것이다……!)
에필로그
프로듀서_ 수고했어 후카. 블로그 읽어봤어. 꽤 반응이 좋던데.
후카_ 맞아요! 코멘트가 잔뜩 달려서 깜짝 놀랐어요.
후카_ 게다가 평소보다 여성 분들 글이 많은 것 같았어요. 조금 놀랐는데……
후카_ 잡지를 읽은 분들이 신곡을 들어주신 것 같더라고요. 공감이 된다는 말도 있었고…… 기뻐라. 후훗.
프로듀서_ 후카의 매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다는 뜻이지! 그래서말인데, 후카한테 의논하고 싶은게 있어.
프로듀서_ 실은 다른 여성지에서 화보 촬영이……
후카_ 물론 받아들일게요!
프로듀서_ 그, 그래. ……괜히 더 의욕이 있는 것 같은데?
후카_ 네! 모처럼 여성 분들이 봐 주시는데요.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죠!
후카_ ……라는건 리츠코가 한 말이었지만요. 그래도 기쁜건 정말이에요……
프로듀서_ 그치…… 좋아. 후카가 지금보다 더 여성 분들의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나도 생각 해 볼게!
후카_ 와아, 고맙습니다! 프로듀서님, 믿고 있을게요♪