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모리얼 커뮤

[밀리시타 번역] 메모리얼 커뮤 : 키쿠치 마코토 1~3화

라인슬링 2019. 2. 14. 21:24

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

키쿠치 마코토





-마코토 1


프로듀서 : (39프로젝트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다.)

프로듀서 : (오늘은 드디어 신인 아이돌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열릴 예정이다.)


[ 다다다다다다…… 덜컹! ]

마코토 : 프로듀서!! 크, 큰일났어요!

프로듀서 : 으악!? 뭐, 뭐야 마코토네. 깜짝이야……

마코토 : 앗, 놀래켜서 죄송해요…… 아니, 그게 아니라!

마코토 : 큰일났어요! 극장 복도랑 입구에 여자 애들이 잔뜩 있다고요!

프로듀서 : 그거 말이구나. 그 애들은 39프로젝트에 합격한 애들이야.

마코토 : 39프로젝트…… 아 그렇구나. 프로듀서가 모은 애들이죠?

마코토 : 어쩐지 귀여운 애들밖에 없더라고요! 다들 큐피룽~하게 귀여워서……

마코토 : 아무튼 정말 눈이 부셨어요. 헤헷, 역시 프로듀서라니까요~!

프로듀서 : 하하 고마워. 이제부터가 시작이긴 하지만 말야.

마코토 : 그렇구나. 앞으로 저희들은 저 애들과 함께 아이돌로서 지내게 되는거네요……

마코토 : 이걸로 점점 제 큐피룽 파워가 증폭될거에요!

프로듀서 : 마코토가 그렇게 좋아해준다는걸 신인 애들이 알아준다면 정말 기뻐할텐데.

프로듀서 : 아이돌 선배로서 애들을 잘 부탁한다!

마코토 : 물론이죠! 맡겨만 주세요!

마코토 : 정 그러면 오리엔테이션을 제가 해 드릴가요? 그거 자료 맞죠?

마코토 : 오늘은 저도 시간 있기도 하고, 이 기회에 다들 친해지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!

< 부탁할까 >

프로듀서 : 그렇구나. 그럼 부탁할까.

마코토 : 만세! 감사합니다, 프로듀서!

마코토 : 맞아. 기왕이니까 의상으로 갈아입고 갈까…… 지난번 메이드복 아직 있어요?

프로듀서 : 그건 빌린 의상이었으니까 이젠 없어…… 아니, 오늘은 처음이니까 평소대로 하는게 좋지 않아?

마코토 : 음, 그것도 그렇네요. 생각해보니 메이드복을 입을 이유도 없고……

마코토 : 알겠습니다! 그럼 평소대로 저답게 하고 올게요!

프로듀서 : (항상 긍정적이고 이상적인 자신을 향해 똑바로 걸어나가는 마코토)

프로듀서 : (그런 마코토라면 분명 후배들에게도 최고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)





-마코토 2


프로듀서 : (39프로젝트 개시에 맞춰 마코토도 사진을 다시 찍기로 했다.)

마코토 : 프로듀서, 안녕하세요!

프로듀서 : 안녕 마코토. 아침부터 기운 좋네.

마코토 : 당연히 좋죠! 오랜만에 찍는 프로필 사진이니까요~

마코토 : 전이랑은 한 단계, 두 단계 달라진 오늘의 저를 확실히 찍어달라고 할거에요!

마코토 : 자, 정장이든 뭐든 가져오시죠! 이탈리아풍이든 영국풍이든 뭐든 소화해볼게요!

프로듀서 : 오오 믿음직스러운데. 근데 마코토가 그런 말을 꺼내다니 무슨 일 있었어?

마코토 : 딱히 뭐 없는데요? 그냥 팬 분들의 기대에 부응해주는게 프로니까요. 헤헷♪

마코토 : 게다가 아는 사람은 안다고 해야되나~

마코토 : 저를 귀엽다고 말 해주는 팬들도 있다구요! 얼마 없긴 하지만.

프로듀서 : (지금까지 한 여러 일들이 마코토에게 소중한 경험치 된 모양이다……)

마코토 : 그래서 프로듀서. 오늘 의상은 어디있나요?

프로듀서 : 여기 준비해뒀어.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.

마코토 : 오해? 저기~ 무슨 일이길래요?

프로듀서 : 실은 마코토가 입어줬으면 하는 의상은……

< 원피스 >

프로듀서 : 이 원피스야.

마코토 : 네?

마코토 : 원…… 피………

마코토 : 으아아아악~!? 새하얀 원피스네! 대, 대단해…… 치마잖아요!

프로듀서 : 하하 너무 놀라는거 아냐? 특별할것도 없잖아.

마코토 : 그, 그치만…… 정말 괜찮아요? 오늘 찍는건 제 프로필 사진이잖아요?

프로듀서 : 당연하지. 새로운 프로필 사진이니까 당연히 마코토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거든.

마코토 : 프로듀서……

마코토 : 감사합니다! 뭐라고 해야하지…… 저 기뻐요! 바로 갈아입고 올게요!

마코토 : 치~마♪ 치마~♪ 내 프로필용 치마~♪

프로듀서 : (순백의 원피스를 팔랑팔랑 휘날리며 마코토는 콧노래와 함께 나갔다.)

프로듀서 : (꽃이 핀 것 같은 그 미소라면 분명 지금까지 중 가장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겠지)





-마코토 3


프로듀서 : (드디어 765프로덕션 극장의 첫 공연이 시작되는데, 왠지 마코토가 레슨 룸에 가서 돌아오질 않는다……)

[ 덜컹 ]

프로듀서 : 마코토, 슬슬 나갈 차례야. 무슨 일 있어?

마코토 : 앗 프로듀서! 죄송해요. 방금 막 마무리를 했거든요……

프로듀서 : 마무리? 춤 확인은 아닌 것 같은데…… 뭘 마무리지은거야?

마코토 : 신인 애들이랑 같이 스트레칭 했어요! 그 왜, 본 무대 전에는 떨게 되잖아요?

마코토 : 그래서 긴장을 조금이라도 풀어주고 싶어서요. 그래서 제가 오늘을 위해 준비한……

마코토 : “마코토식 말랑말랑 스트레칭 메소드”로 풀어준 참이에요!

프로듀서 : 말랑말랑……?

마코토 : 아, 결국 스트레칭 방식이에요. 이제 다들 완벽한 상태로 무대에 오를 수 있을거에요!

프로듀서 : 그렇구나. 마코토도 바쁠텐데 모두를 생각해주고 있었구나. 고마워.

마코토 : 감사라뇨~ 프로듀서가 저한테 해 준걸 애들한테 해 준 것 뿐이에요.

마코토 : 저도 신인일때는 프로듀서가 몸이나…… 이것저것 풀어주셨잖아요?

마코토 : 그런게 엄청 고마웠거든요.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따뜻해진다고 해야되나……

마코토 : 그러니까 이번엔 제가 모두에게 해 주고 싶었거든요. 헤헷!

프로듀서 : (마코토는 정말로 믿음직스럽네. 분명 다들 마코토의 호의에 감사해하고 있을것이다.)

마코토 : 아차, 옛날 이야기에 빠져있을때가 아니죠. 곧 무대가 시작되죠?

프로듀서 : 어이쿠 그랬지. 자 갈까.

마코토 : 네! 그럼 프로듀서. 평소에 하던 그거, 부탁드려요!

< 주먹을 맞부딪친다 >

마코토 : 팍! 헤헤헤, 야호! 이걸로 기합 만땅이에요!

마코토 : 프로듀서! 저희들이 극장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고 올게요!

프로듀서 : (올곧고 한결같은 마코토의 말은 정말로 눈이 부시다.)

프로듀서 : (그 빛이 후배들이 따르는 이정표가 되어서 이 극장을 이끌어나가주겠지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