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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밀리시타 번역] 이벤트 커뮤 : 성 밀리언 여학원, 당신에게 드리는 꽃다발 - 2화, 3화

라인슬링 2021. 6. 19. 00:59

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 

성 밀리언 여학원, 당신에게 드리는 꽃다발 

 

 

 

 

2화_ 온실과 망령 

 

다음날…… 

모모코_ 진짜…… 그 사람 뭐야! 처음엔 느낌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! 

모모코_ 그치만 시스터 카오리가 잘 부탁한다고 했는데. 오늘은 점심 시간에도 여기 저기 안내 해 줘야되고…… 하아. 

 

 

모모코_ 저, 저기, 츠무기…… 양. 오늘은 교내 안내를…… 아니, 잠깐! 어디 가? 

츠무기_ 저는 이제 됐습니다. 학원 내부는 대부분 아니까요. 

모모코_ 하지만 나는 반장으로서 책임이…… 아, 아니 아직 말 안 끝났거든! 기다려…… 앗! 

카오리_ 어머, 모모코 양. 안녕하세요. 방금 나간건 츠무기 양인가요……? 무슨 일이 있었니? 

모모코_ 아, 아뇨! 아무 일도 아니랍니다 시스터 카오리! 오, 오호호호호…… 

츠무기_ (흥) 

모모코_ 으으으……! 

 

 

모모코_ 진짜! 저 사람 쉬는 시간마다 어디 가버리고. 결국 방과 후가 되고 말았잖아. 

아미_ 천하의 모모코 양 마저도 고전하는 모양이네요~ 이럴 때 도움이 되는건…… 아, 호랑이도 제 말 하면! 

코노미_ 안녕, 모모코 양, 아미 양. 잠깐 괜찮을까? 

모모코_ 어머, 코노미 양. 홍보부 활동을 하러 간거 아니었어? 

코노미_ 응, 그렇긴 한데…… 시라이시 츠무기 양에 대해서 우리 언니께서 신경쓰이는 이야기를 해 주길래 다시 왔어. 

모모코_ 코노미 양의 언니…… 미스 팬지인 요코야마 나오 선배? 

코노미_ 응. 졸업했던 선대 미스 아르메리아에 대한 이야기야. ……실은 그 분에겐 동생 후보가 두 사람 있었나봐. 

코노미_ 그게 미나코 선배랑, 그 츠무기 양이래. 

아미_ 앗!? 그럼 미나코 선배가 아니라 츠무기 양이 미스 아르메리아가 될 수도 있었단 이야기!? 

코노미_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…… 츠무기 양이 아파서 휴학하게 된 이후로 미나코 선배가 동생이 되었다고 하더라고. 

모모코_ 그럴수가…… 

코노미_ 아! 그리고 하나 더…… 

 

 

미나코_ 너무 많이 난 꽃봉오리를 조금 떼어내고…… 솎아내기는 이 정도면 되겠지. 

메구미_ 모처럼 꽃봉오리가 났는데 떼어내버리나요? 미나코 언니. 

미나코_ 맞아. 꽃봉오리가 너무 많으면 영양을 서로 빼앗아가서 건강한 꽃이 피질 못하거든. 

미나코_ 그래서 이렇게 수를 줄이는건데…… 메구미도 왠지 기운이 없어보이네? 

미나코_ 고민거리가 있으면 상담 받아줄게. 나는 메구미의 언니니까. 

메구미_ 하아…… 역시 미나코 언니한테는 못 당해내겠네~ 다음 학생회 선거 때문에 좀…… 

미나코_ 선거…… 그렇구나, 벌써 그런 시기가 왔구나. 나는 학생회 일이 메구미한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…… 

미나코_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나는 메구미를 응원할거야. 내 자랑스러운 동생이니까♪ 

메구미_ 미나코 언니…… 

드르륵…… 

츠무기_ 자랑스러운 동생, 말인가요. 당신 입에서 그런 소리를 들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. 

미나코_ !! 츠, 츠무기……? 

메구미_ 츠무기……? 

츠무기_ 유감이지만 유령이 아닙니다. 오늘은 당신에게 전할 말이 있어서 왔습니다. 

미나코_ 전할 말……? 

츠무기_ 네. ……저는 당신을 용서 할 수 없어요. 이게 다에요. 그럼 이만. 

메구미_ 저기, 언니. 방금 사람은…… 

미나코_ ……데라시네(*)……
(* 데라시네_ Déraciné, 프랑스어로 뿌리 없는 풀, 방랑자, 고향을 잃은 자 등의 의미를 지닌 말.) 

 

 

 

 

3화_ 아르메리아의 비밀 

 

다음날…… 

메구미_ 모~모코! 안녕♪ 

모모코_ 꺅!? ……아이 참, 메구미 언니? 계속 장난 치시면 상대 안 해드릴거에요. 

메구미_ 미안미안. 실은 잠깐 물어보고 싶은게 있거든…… 있잖아, 시라이시 츠무기라는 애 알아? 

모모코_ 네!? 어, 어떻게 메구미 언니가 츠무기 양을? 

메구미_ 뭐어, 이래봬도 일단 학생회 임원이니까. 그건 그렇고 알고 있었구나? 

모모코_ 네. 얼마 전부터 저랑 같은 반이 됐어요. 잘 돌봐달라고 시스터가 저한테 부탁하셔서…… 

메구미_ 그렇구나, 모모코는 반장이었지. 응응 장하다~ 언니도 자랑스럽구나~ 

모모코_ 정말, 놀리지 말아주세요! ……그런데 그 사람 왠지 좀 이상해요. 

모모코_ 자매제도가 한심하다고 했고. 그리고…… 선대 미스 아르메리아의 여동생 후보였다고…… 

메구미_ 흠~ 그렇구나. 선대 미스 아르메리아 후보…… 아앗!? 그랬어!? 

메구미_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는데. 그렇구나, 그래서…… 

모모코_ 저기, 메구미 언니. 언니는 "데라시네"를 알고 계신가요? 

메구미_ 알고 있어. 언니도 동생도 없는 학생을 말하는거지. 아마 "뿌리 없는 풀"이란 의미였던가. 

모모코_ 츠무기 양은 데라시네라고 같은 반 아이들이 그랬어요. ……츠무기 양이 미나코 언니랑 무슨 일이 있었나요? 

메구미_ 아니, 아무것도! ……고마워 모모코. 또 무슨 일 있으면 알려줘. 그럼 안녕. 

 

 

휴식시간…… 

나오_ 미나코 양. 우리 동생한테 들었는데, 1학년으로 츠무기 양이 복학했다고…… 괜찮나? 

미나코_ 아, 응. 어제 방과후에 온실에서 만났어. 

마코토_ 엇. 츠무기 양이 온실에 왔어? ……뭐라고 했어? 

미나코_ "저는 당신을 용서 할 수 없어요" 라고…… 대놓고 말 했어. 

리오_ 미나코 양이 미스 아르메리아가 돼서? 하지만 이제와서 그런 말을 해봤자…… 

미나코_ 하지만 내가 새치기를 한건 사실이니까. ……그리고 츠무기도 나쁜 아이는 아냐. 

모두들_ …… 

미나코_ 그러고보니 시스터 후카가 날 불렀었지. 미안해, 나중에 보자! 

 

마코토_ 미나코 양, 괜찮을까…… 지나치게 상냥한 부분이 있으니 말야…… 

리오_ 응. 그 점이 미나코 양의 좋은 점이지만. 이번에는 조금 걱정되네…… 

 

 

방과후…… 

메구미_ ……좋아! 지난 번 학생회 선거 자료 다 모아왔어요! 

유키호_ 이 다음엔 다음 선거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데…… 우선은 수고했어 메구미. 후훗. 

유키호_ 다음 달에는 선거구나…… 메구미는 어떻게 할 생각이야? 

메구미_ 저는 아직 고민중인데…… 미스 바이올렛 쪽은 누군가 입후보하나요? 

유키호_ 우리는 에밀리가 입후보 할 예정이야. 시호는 소극적인 아이니까. 

메구미_ 그렇구나. 그래서 에밀리 양이 요즘 자주 학생회 일을 도우러 오는거군요…… 

유키호_ 메구미……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니? 나라도 괜찮다면 상담 받아줄게…… 

메구미_ ……저기, 미스 바이올렛. 시라이시 츠무기라는 분을 아시나요? 

유키호_ 응. 1학년 때 나랑 같은 반이었고…… 아, 미나코 양이랑도 같은 반이었어. 

유키호_ 츠무기 양이라면 최근에 복학했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…… 

메구미_ 제 동생인 모모코네 반에 있대요. 그 때 미나코 언니랑 츠무기 양은 어떤 느낌이었어요? 

유키호_ 그러게…… 두 사람은 사이가 정말 좋았어. 3학년인 미스 아르메리아도 잘 따랐고. 

유키호_ 그 밖에 다른 점이라면…… 선대 미스 아르메리아는 2학년 동생이 없었던 점……? 

메구미_ 그러고보니…… 제가 입학 했을 때 미스 아르메리아는 2학년인 미나코 언니였죠. 

메구미_ 선대 미스 아르메리아…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