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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
제복 시리즈 <키쿠치 마코토>
프로듀서_ (화보 잡지 "아이그라!!" 촬영일. 교복으로 갈아입은 마코토는 왠지 생각에 빠져있는 것 같은데……)
마코토_ 음…… 역시 빵을 물고 코너에서 부딪히는게 좋을까.
마코토_ 아, 전학생에게 도움을 받는 여자아이 같은 것도 좋겠다! 프로듀서는 어때요?
프로듀서_ 그러게…… 근데 일단 무슨 이야긴데?
마코토_ 촬영 테마요. 카메라맨님이 설레이게 만드는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셔서요♪
마코토_ 설레임이라면 역시 순정만화잖아요! 사랑의 예감, 동경심, 반짝반짝, 두근두근…… 크으~!!
프로듀서_ 그렇구나. 순정만화 같은 장면을 촬영하고 싶다는거지?
마코토_ 네! 순정만화에 나올법한 전개로 누구나 설레이게 만들 수 있는 예쁜 사진을 찍고싶어요!
프로듀서_ 음, 기합을 넣고 가는건 좋은데…… 너무 의욕만 앞서는거 아닐까?
마코토_ 어? 순정만화, 안되나요?
프로듀서_ 아니 괜찮긴한데. 팬들은 분명 마코토의 학교 생활 같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고싶지 않을까 해서.
마코토_ 제 학교 생활이라…… 음, 그치만. 프로듀서 그거 알아요?
프로듀서_ 응? 뭘?
마코토_ 여고의 실태 말이에요. 다들 생각보다 막나가거든요. 남자들이 없어서 그렇긴 한데……
마코토_ 치마를 펄럭거리면서 부채질하거나, 큰 소리로 웃고. 별로 두근거리지 않을걸요?
프로듀서_ 그렇구나. 하지만 즐겁다면 나름대로 괜찮지 않을까.
마코토_ 엇, 그런가요? 재밌긴 한데……
프로듀서_ 남자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진심으로 웃거나 떠드는거잖아? 그럼 괜찮지!
프로듀서_ 그건 분명 있는 그대로의 마코토의 정말로 솔직한 미소일 테니까. 다들 설레일걸!
마코토_ …………
마코토_ 아, 이거, 어떡하지. 큰일이네……
프로듀서_ 어라? 아직 감을 잘 못 잡겠어?
마코토_ 아뇨, 잡았어요! 감은 잡았는데, 그……
마코토_ 왠지 제가 더 설레여서요. ……에헤헤♪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