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
84화_ 나와 너를 향한 응원
후레아이
둥둥둥! 날려버려! 나가요시! 결판을 내라 파이어~♪
카나_ 아앗!? 스바루 언니 그 노래는…… 뭔가 엄청 기운이 나네요!
히나타_ 스바루 언니, 혹시 그거 야구 응원이야?
맞아! 이번에 오빠 시합을 보러 가거든. 응원 열심히 해야지♪
카나_ 노래하며 응원 하는거네요! 재밌겠다~ 결판을 내라~ 예이~♪
프롤로그
프로듀서_ (작곡가님께 부탁드렸던 곡이 왔다. 스바루는 오늘 시어터에 왔을텐데……)
다음이 오빠의 마지막 시합이야! 그래서 나도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고 싶거든.
카나_ 앗, 마지막……? 은퇴 시합이라는 뜻이에요?
응. 제일 아래 오빠인데, 고3이라 2학년과 마지막으로 하는 시합이거든.
모두가 먹을 도시락도 내가 만들거고. 기대되네~ 헤헷♪
히나타_ 와아, 스바루 언니가 직접 만드는 도시락이야? 오빠 분도 분명 좋아하실거야.
카나_ 스바루 언니 요리 잘 한다고 들었어요! 먹어보고 싶네~♪ 문어 비엔나~♪
그래? 그냥 평범한 도시락인데…… 먹고 싶으면 나중에 너희 둘 것도 만들어줄게!
카나_ 앗 정말요!? 신난다~♪ 스바루 언니 도시락 정말 기대돼요!
히나타_ 그럼 나는 입가심으로 절임을 가져갈게. 시골에서 받은 야채로 내가 직접 담근거야.
럭키! 히나타가 만든 절임 맛있는데~♪
덜컹
프로듀서_ 안녕…… 아, 스바루. 여기 있었구나.
안녕 프로듀서! 나한테 볼일 있어?
프로듀서_ 응. 스바루의 신곡이 왔거든. 다음 정기 공연에서 선보이려고 해……
앗? 신곡이라니…… 내거!? 우와 신난다~!
카나_ 그건 어떤 곡이야? 프로듀서, 있으면 들려줘!
프로듀서_ 좋아, 그럼 들어볼까. 보자, 플레이어가……
♪~
엇…… 이게 정말 내 곡이야!? 왠지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…… 멋지다!
프로듀서_ 마음에 든 것 같으니 다행이다. 그리고 공연은 이 날짜로 예정되어있어.
프로듀서_ 다른 스케줄이랑 시어터 예정, 그리고 스바루 레슨 시간을 생각해 짠 스케줄인데, 어때?
물론! 열심히 레슨 하고…… 어라? 이 날은 혹시…… 으악 역시!?
카나_ 아앗!? 스바루 언니, 왜 그래요?
이 날은 오빠 시합 날이야! 으악, 어, 어쩌지!?
히나타_ 어라, 큰일이네…… 프로듀서, 이 날은 스바루의 오빠 분 은퇴 시합이 있어야.
프로듀서_ 엇, 오빠 분 부활동 은퇴 시합? 그렇구나…… 그럼 스바루도 응원 하러 가고 싶겠네.
으, 응…… 하지만……
히나타_ 프로듀서. 공연 날짜는 못 옮겨?
프로듀서_ 정기 공연이라 어렵지…… 하지만 스바루의 신곡을 다음 공연으로 바꿀 수는 있어.
프로듀서_ 중요한 일이 있으면 이번에는……
타, 타임! 저기…… 프로듀서. 조금 생각 할 시간 줄 수 있어?
프로듀서_ 응 물론이지. 스바루가 원하는게 있으면 존중 해 줄게!
……
다녀왔습니다~ ……후우.
스바루의 오빠_ 아, 스바루? 어서 와라!
으악!? 소, 소타 오빠! 벌써 왔구나. 저기…… 연습은?
소타_ 오, 완전 잘 되고 있지! 그러고보니 이번 시합 스바루도 보러 와 줄거지?
소타_ 무조건 홈런 칠 테니까 기대해라! 스바루가 홈런볼 가져도 된다♪
아, 으, 응! 완전 기대된다! 아하하, 하하…… 하하…… 하아……
메인
프로듀서_ (슬슬 정기 공연 내용을 공지 할 시간이다. 신곡을 넣을 수 있을지를 결정해야 할 타이밍인데 스바루는……)
앗, 프로듀서! 아, 안녕……
프로듀서_ 안녕 스바루. 마침 잘됐다. 정기공연 말인데, 오빠 분들이랑은 이야기 해 봤어?
저기, 그게…… 미안! 나 아직 오빠랑 이야기 못 했어……
프로듀서_ 그렇구나…… 그럼 우선 보컬 레슨부터 해 두는건 어때?
프로듀서_ 공연을 나중에 하더라도 녹음도 해야하니까. 무엇보다도 그 곡은 스바루의 신곡이잖아!
프로듀서…… 응, 알겠어! 나 열심히 해 볼게!
……
라라~ 라라라 라라라~♪ 라라~ 라라라 라라라 라……♪
프로듀서_ (음정은 잘 잡혀있고. 처음 치고는 잘 부르네. 하지만……)
음……? 저기 프로듀서! 나 왠지 좀 이상하지 않아?
집에서 연습도 잘 해왔는데~ 왠지 하나도 잘 못 부르겠어……
프로듀서_ 그러게…… 스바루가 평소에 가진 기운찬 느낌이 없는 것 같고……
야요이_ 스바루 언니, 프로듀서! 수고 많으세요!
프로듀서_ 어라, 야요이? 에밀리랑 카나랑 히나타도 같이 있구나.
안녕! 다들 무슨 일이야? 오늘은 레슨 없었잖아?
에밀리_ 네. 하지만 스바루 언니가 노래 연습을 하고 계신다고 해서…… 부족한 몸이지만 응원을 하러 왔어요.
히나타_ 우리도 같은 무대에 서잖아. 스바루 언니,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뭐든 말 해줘.
얘들아…… 응, 땡큐!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딱히 생각나는게 없긴 하지만.
야요이_ 저 미사키 언니한테 이것 저것 받아왔어요, 쉬고 싶으시면 차 드릴게요!
카나_ 그리고 이거! 제가 추천하는 사탕이에요! 레슨하면서 같이 먹어요♪
히나타_ 나는 매실 절임을 만들어왔어. 피곤할 때 먹어.
앗, 정말!? 신난다! 땡큐♪
다 같이 설 무대 정말로 기대하고 있어. 레슨 열심히 해야겠네~
카나_ 플레이~ 플레이~ 스바루 언니♪ 힘내라 힘내라 스바루 언니~♪ 에헷♪
히나타_ 날려버려~ 파이어~! 인거야♪
야요이_ 날려버려~ 파잉어~! 에헤헤♪ 야구 응원같네요!
에밀리_ 날려버려, 불꽃……?
레슨 종료 후……
모두가 응원 하러 와 줄 줄은 몰랐네~ 나 엄청 기운났어!
차랑 과자 간식도 여자아이답고 좋았고♪ 역시 팀이란게 좋네~
앗, 간식으로 가져온 과자 남아있네. 먹을까. 프로듀서, 뭐 먹을래?
프로듀서_ 음…… 아, 스바루. 과자 먹으면서 들어도 되니까 이야기 좀 해도 할까?
어? 으, 응. 근데 갑자기 왜 그래……
프로듀서_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게…… 스바루는 이번 공연 때문에 난처한 일이라도 생겼어? ……오빠 분 때문에?
프로듀서_ 무리하게 말 할 생각은 없지만, 힘들면 사양 말고 말 해줬으면 해. 나도 팀 멤버 중 하나니까.
앗…… 그렇구나. 우리가 선수라면 프로듀서는 감독인 셈이지.
저기…… 어제 밤에 오빠한테 말 하려고 했어. 은퇴 시합 날에 정기 공연이 있다고……
그런데 오빠가 "무조건 홈런 쳐 주마!" 라고 하더라고! 그래서 아무 말도 못 하겠어서……
"홈런 볼 가져도 된다♪" ……같은 말이나 하고! 진짜, 오빠 바보!
프로듀서_ 하하…… 그렇구나. 그러면 말 꺼내기 힘들지.
그러니까! 기대하라는데 내가 뭐라고 말 해야 할지 모르겠다니까.
아니 프로듀서. 나 어쩌면 좋지……?
프로듀서_ 음~ 내 바람을 이야기 하는건 쉽지만…… 아마 스바루가 스스로 정해야만 하는 일일거야.
프로듀서_ 하지만 이것 만큼은 말 할 수 있어. 오빠 분은 분명 스바루가 어떤 답을 내놓더라도 받아줄거야.
받아준다…… 왜?
프로듀서_ 자기 은퇴 시합인데도 스바루를 즐겁게 하고 싶단 생각을 가장 먼저 하고 있잖아?
프로듀서_ 남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인 셈이니까. 그런 점은 스바루랑 닮았기도 하고……
엇, 닮았다니? 바보 같은 점이?
프로듀서_ 아니 그거 말고…… 남을 위해 노력하는 점.
프로듀서_ 스바루도 무대를 보러 오는 팬 분들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잖아?
나랑 오빠가 닮았다라. 생각 해 본 적은 없는데……
프로듀서_ 게다가 스바루가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 것도 뭘 우선시할지 고민하는거잖아.
프로듀서_ 스바루는 아이돌로서 팬 분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고 있는거야. 멋진 성장이야.
프로듀서……
하지만…… 그럼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역시……
프로듀서_ 스바루. 신곡을 선보일 공연은 연기 할 수 있지만 오빠 분의 은퇴 시합은 한 번 뿐이야. 그걸 우선시해도 된다?
아, 잠깐 프로듀서!
나…… 이번에야말로 오빠랑 이야기 하고 올게! 제대로 이야기 하고…… 납득시키고 올게!
그러니까 하루만 더 줄래? 꼭 오늘 이야기 하고 올게! 부탁할게!
프로듀서_ 알았어, 기다릴게.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자.
응! 고마워 프로듀서!
……
소타 오빠는…… 아, 여깄다.
미트 정리하고 있구나. ……저 모습도 은퇴하고 나면 이젠 못보겠네.
그래도…… 프로듀서랑 약속했으니까. 내 마음을 잘 전해야지……!
소, 소타 오빠! 잠깐 괜찮아?
소타_ 오. 왜 그래 스바루. 캐치볼 하고싶어?
앗, 할래! ……그게 아니라! 그건 나중에 하고, 저기……
실은 말야. 나 신곡을 받았거든. 그래서 이번에 그걸 선보이는 공연을 할건데……
그 공연이 말야…… 오, 오빠 은퇴 시합이랑 같은 날이라……
소타_ 신곡 공연!? 대박인데. 열심히 해라 스바루! 응원할게!
어? 으, 응. 땡큐……
아니, 괜찮냐고! 내가 공연을 하러 가면 오빠 은퇴 시합 응원은 못 가거든!?
소타_ 그야, 서로 열심히 하면 되는거지. 스바루가 열심히 하면 나도 질 수 없다! 가 되는거니까.
소타_ 그건 그렇고. 어제부터 괜히 기운이 없어보이던데 그래서 그랬구나.
엇…… 소타 오빠, 눈치 챘었어?
소타_ 당연하지! 나는 스바루가 태어날 때부터 계속 네 오빠였으니까. 헤헷.
오빠……
소타_ 오빠의 시합을 보러 못 오는건 유감이지만 스바루에게는 스바루의 중요한 시합이 있잖아?
소타_ 오빠도 이길 테니 너도 열심히 해라! 둘 다 멋진 시합을 하자!
응! ……아, 그래! 오빠, 새끼손가락 걸자!
손가락 걸고 약속, 거짓말 하면…… 천 번 배팅 연습!
소타_ 아하하, 그게 뭐냐!
그게 나가요시 집안 답잖아? 시합 열심히 해. 엄청 맛있는 도시락 만들어줄게! 헤헷♪
[ 라이브MV_ Day After "Yesterday" ]
프로듀서_ (스바루의 신곡을 선보이는 공연이 종료되었다. 팬들의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.)
헤헷, 엄청 분위기 달아올랐네! 다들 오늘 와 줘서 고마워~♪
관객_ 와아아아아아아아!!
실은 오늘 오빠 은퇴 시합이 있는데…… 아, 우리 오빠는 부활동으로 야구를 하거든!
그래서 꼭 응원하러 가려고 했는데 이 공연이 결정됐거든. 솔직히 좀 난처하긴 했는데……
하지만 오빠랑 이야기 하고…… 약속을 했어.
나도 내 시합을 나가겠다고! 그래서 둘 다 최고의 시합을 하자고!
관객_ 와아아아아아아!
떨어져있어도 내가 응원하는 마음은 오빠에게 전해질거야! 다들 그렇지?
오빠나 여러분이 나를 응원 해 줬듯이 나도 오빠랑 여러분을 응원 해 줄게!
그러니까 나는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 노래할게! 회장에 있는 여러분! 다들 따라와 줘♪
관객_ 와아아아아아아아!!
하아 하아…… 프로듀서! 신곡 어땠어!?
프로듀서_ 수고했다 스바루! 응, 엄청 좋았어! 최고의 응원이었어!
정말로!? 신난다 헤헷♪
카나_ 스바루 언니, 수고했어요! 오늘 무대 정말로 즐거웠어요. 저도 기운이 나요♪
히나타_ 정말이야. 나도 스바루 언니 MC 들으면서 왠지 모르게 감동했거든.
너희들 덕분에 멋진 시합을 할 수 있었어! 오빠도 지금쯤 홈런 쳤을려나~?
프로듀서_ 아, 스바루! 그거말인데, 스바루의 가족 분들이 초대석에서 보고 계셨다고 연락이 왔어.
어…… 어어어어어!? 진짜!?
프로듀서_ 응. 오빠 분 활약 덕분에 예정보다 시합이 빨리 끝났대. 다 같이 뛰어왔다던데.
우와! 난 오빠들 없는 줄 알았는데…… 엄청 부끄러운 대사 했었네!
에밀리_ 아뇨, 부끄럽다뇨…… 막간에 하신 스바루 언니 말씀, 정말로 멋졌어요!
야요이_ 웃우~! 스바루 언니, 오빠 분들께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었으니 잘 됐네요!
으, 응…… 조금 부끄럽긴 한데…… 오빠도 약속을 지켜줬으니까 봐 줘야지.
오늘은 다들 같은 무대에 서 줘서 정말로 고마워!
내가 오늘 무대에서 열심히 할 수 있었던건 모두가 응원 해 줬기 때문이야!
에밀리_ 저야말로요…… 멋진 무대에 설 수 있었어요. 게다가 스바루 언니가 만드신 도시락 정말로 맛있었어요♪
히나타_ 정말로 고마워 스바루 언니. 우리 것까지 만드느라 힘들지 않았어?
가족들 먹을거 만드는 김에 하는거라 괜찮아. 다들 잘 먹더라~
카나_ 도시락~♪ 고마워요~♪ 달콤~한 계란말이 정말 맛있었어요!
야요이_ 스바루 언니, 그 계란말이는 어떻게 만든거에요? 저희 집에서도 만들고싶어서요.
헤헷! 그건 엄마한테 배운거야. 포인트는 설탕이랑 육수의 밸런스인데……
프로듀서_ 얘들아, 나머지는 갈아입고 나서 할까? 그대로 있으면 체온 떨어진다!
에밀리_ 앗, 그렇죠! 그럼 어서 갈아입으러 가요.
야요이_ 스바루 언니, 같이 가요!
아, 응! 저기…… 프로듀서, 여러 가지로 고마웠어!
나, 아이돌을 하는거 정말로 즐거워! ……그게 다야! 그럼 이따 봐♪
프로듀서_ (한 없이 솔직한 말은 직구가 되어 상대의 마음에 닿는다……)
프로듀서_ (나가요시 스바루란 아이돌의 마음은 좀 더 멀리까지 닿을 수 있을 것이다. 앞으로도……!)
에필로그
앗, 프로듀서! 있잖아, 내 말 좀 들어봐~!
공연 끝나고 집에 갔더니 말야, 가족들이 날 엄청 칭찬했는데……
프로듀서_ 그랬어? ……칭찬을 받았는데 왜 불만이야?
가족이잖아? 갑자기 귀엽다~ 노래 잘 한다~ 같은 말 하면 부끄럽잖아!
프로듀서_ 하하 그렇구나. 하지만 스바루 무대는 정말로 좋았어. 가슴 펴고 당당해도 돼.
프로듀서가 그렇게 말 하면 뭐…… 아, 맞다! 하나 더 할 이야기!
소타 오빠…… 제일 아래 오빠인데, 대학에 가서도 계속 야구를 하겠대!
내 무대를 보고 계속 하기로 결심했대. 왠지 그게 정말 기뻤어…… 헤헤♪
프로듀서_ 그렇구나, 스바루의 무대를 보고 힘을 얻은거구나. 응원이 잘 전해진 모양이네!
응! 헤헷♪
프로듀서_ 하지만…… 이제와서 말 하기도 좀 그렇지만 스바루도 오빠 분 시합을 보고 싶지 않았어?
아, 그건 괜찮아! 큰오빠가 시합을 영상으로 찍어와서 다 봤어!
그런데 말야…… 으으……
프로듀서_ 또 뭐가 있어?
가족끼리 찍은 영상 봤더니, 점점 옛날거 나오기 시작해서……
마지막엔 내가 아기때 찍었던것도 나왔거든? 엄청 부끄러웠어~!
프로듀서_ 호오…… 아기때 스바루라. 그거 좀 보고싶은데. 귀엽겠다.
뭐어!? 프로듀서한테는 부끄러우니까 절대 안돼!!!
프로듀서_ 앗! 갑자기 도망치다니…… 아니, 스바루~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