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
ABSOLUTE RUN!!!
3화_ 동떨어진 마음
프로듀서_ (미라이네 오늘 레슨은 세 사람 뿐이다. 상태는 그냥 그래보이네, 어제 특훈의 영향이 남아있나.)
미라이_ 원, 투, 쓰리, 포, 원, 투…… 어라?
츠바사_ 잠깐잠깐 미라이! 어디 가~?
프로듀서_ 미라이, 거기 스텝 또 좌우가 반대잖아. 이 실수 벌써 세 번째인데……
미라이_ 으으, 죄송해요~!
츠바사_ 있잖아, 시즈카. 미라이 왜 그러지?
시즈카_ ……몰라.
츠바사_ ……?
프로듀서_ (미라이랑 시즈카, 오늘은 상태가 좀 이상한데. 어제 합동 레슨 이후로 무슨 일이 있었나. 나중에 이야기를……)
똑똑 덜컹
츠바사_ 프로듀서님, 계세요~?
프로듀서_ 어라 츠바사? 안녕, 무슨 일이니?
츠바사_ 음…… 저기요, 시즈카랑 미라이가 어제 집에 가는 길에 무슨 일이 있었던것같아서요……
프로듀서_ 그거 때문이구나…… 무슨 일이라니, 싸우기라도 했어?
츠바사_ 음~ 싸운건 아닌 것 같은데? 둘 다 이야기하고싶지 않은지 알려주지도 않았고요.
츠바사_ 미라이가 오늘 하루 종일 기운이 없어요. 시즈카도 왠지 날카로워져있고.
프로듀서_ 그랬구나…… 알았어. 한 번 물어볼게. 알려줘서 고맙다 츠바사.
츠바사_ 이 정도 쯤이야♪ ……모처럼 셋이서 유닛 짰는데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가는건 싫으니까요.
프로듀서_ 응…… 그렇지. 그 맘 알아.
츠바사_ 저 애들도 잘 보고 있었죠? 그러니까 프로듀서님……
츠바사_ 저를 센터로 삼으셔도 되는데요♪
프로듀서_ 어!?
츠바사_ 센터나 리더는 주변 사람들을 잘 살펴봐야 하는거잖아요? 저 잘 살펴보고 있거든요~♪
프로듀서_ 그렇구나…… 응, 그래. 츠바사는 의외로 리더가 잘 맞을지도 모르겠다.
츠바사_ 정말!? 리더가 잘 맞는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으니까 기쁘다~
츠바사_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. 프로듀서님, 내일 봐요♪
프로듀서_ 응, 내일 보자! 조심해서 가라 츠바사!
츠바사_ 네~!
프로듀서_ (약삭빠른 부분은 변함없지만, 별 것 아닌 말에서도 츠바사의 성장이 느껴지네.)
프로듀서_ (남은건 미라이랑 시즈카인가…… 아직 시어터에 남아있으려나.)
유리코_ 아, 미라이! 레슨 벌써 끝났니? 수고했어!
미라이_ 아…… 유리코, 안나……
안나_ ……? 미라이…… 기운, 없는데……?
미라이_ 아…… 에헤헤. 좀 그렇지……
유리코_ 목표가 다르고, 언젠가는 헤어질지도 모른다. 꽤 날카로운 말을 했구나……
안나_ 그거 때문에…… 고민했어……?
미라이_ 응. ……나는 다 같이 아이돌을 하는게 즐겁고 계속 이 시간이 변하지 않았으면 했는데……
미라이_ 이대로만 있으면 시즈카랑은 언젠간 함께 할 수 없는게 아닐까 해서……
미라이_ 어제도 같이 돌아갔는데…… 주, 중간에 놓고 가버렸고…… 훌쩍.
덜컹
프로듀서_ 다행이다, 미라이 아직 있었구나. 유리코랑 안나도 안녕……?
미라이_ 아…… 프로듀서님. ……훌쩍.
유리코_ 아, 안돼! 프로듀서님, 보지 마요!
프로듀서_ 어? ……미라이, 왜 그래!?
안나_ 프로듀서님…… 타이밍, 안 좋아……
프로듀서_ 그랬구나…… 시즈카랑 그런 이야기를 했구나……
미라이_ 에헤헤…… 걱정 끼쳐서 죄송해요. 그렇게까지 우울했던건 아닌데요.
미라이_ 저는 그랑프리를 타지 못해도 괜찮지만. 시즈카랑 헤어지는건, 싫은데……
미라이_ 하지만 이런 말을 하니까 시즈카가 저한테 맞춰주질 않았던걸지도 몰라요.
유리코_ 나는 미라이의 마음도 알 것 같아. 누구나 더 위를 목표로 삼는다고 말로는 간단히 할 수 있지만……
유리코_ 하지만 갑자기 전 세계 데뷔 같은 목표가 생겨버리면…… 무서워서 발걸음이 멈춰버릴지도 몰라.
안나_ ……안나도, 큰 무대는…… 아직 좀, 무서워……
유리코_ 아! 하지만 미라이가 시즈카랑 헤어지고 싶지 않다는건 열심히 할만한 이유가 될 수 있는게 아닐까?
유리코_ 그걸 위해 연습을 하고, 시즈카를 따라가는…… 걸로는 안될까요? 프로듀서님.
안나_ 왠지…… 동기가 불순, 한 것 같아……
프로듀서_ 그래. 동료에게 뒤쳐지고싶지 않다…… 그것도 이유 중 하나가 될 수는 있어.
미라이_ 그렇구나…… 알겠어요! 저, 시즈카에게 버림받지 않도록 열심히 연습할게요!
프로듀서_ 다만 이거 하나만은 알아둬. 미라이가 동료와 함께 아이돌을 하고 싶어서 노력을 해도……
프로듀서_ 언젠가는 그 동료들과도 경쟁해야만 하는 날이 찾아올거야. ……그 때 미라이는 뒤쳐질 수도 있어.
미라이_ 아……
프로듀서_ 하지만 앞서 나가는 쪽에서도 그만한 각오가 필요하고 괴롭기도 할거야. 그 점을 이해 해 줬으면 해.
미라이_ 앞서나가는 쪽의 각오와…… 괴로움……
프로듀서_ (미라이는 미라이 나름대로 생각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. 시즈카랑도 이야기를 해 봐야하는데……)
4화_ 동료이면서, 라이벌
프로듀서_ (오늘은 빠질 수 없는 회의가 있어서 상태를 보러 갈 수는 없는데…… 시즈카랑 미라이, 괜찮을까.)
프로듀서_ (미라이네 다음 레슨은…… 하루카랑 미키네. 상태를 좀 봐달라고 부탁을 해 둘까.)
미라이_ 원, 투, 쓰리, 포! ……어때? 츠바사, 방금 괜찮았지!?
츠바사_ 응응, 잘 했어♪ 나는 미라이가 연습만 잘 하면 제대로 해낼 수 있을거라고 알고 있었어.
미라이_ 데헤헤~♪ 그 정도까진 아니라니까~
시즈카_ 츠바사도 상태가 좋은 것 같네. 어려운 스텝도 한 번에 끝냈고.
츠바사_ 프로듀서님이 칭찬 해 주셔서 그런가? 이대로라면 내가 센터 가져갈지도 몰라~
시즈카_ 나, 나도 츠바사한테는 지지 않을거야!
미라이_ 시즈카, 나는 어땠어!? 나 시즈카한테 뒤쳐지지 않도록 열심히 했는데!
시즈카_ 어…… 어, 저기, 미라이는……
덜컹
하루카_ 얘들아 안녕!
츠바사_ 앗, 하루카 언니, 미키쨔…… 미키 선배! 무슨 일이세요?
미키_ 너희들 다음은 우리 연습 시간이거든. 오늘은 하루카랑 둘이서만 할거지만.
시즈카_ 엇…… 아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!? 죄송해요, 바로 정리할게요.
하루카_ 서두를 필요 없어. 우리가 좀 일찍 와서 그런거니까.
하루카_ 그건 그렇고, 레슨 보고 있었는데…… 미라이, 되게 잘 하게 되었네! 그치 미키♪
미키_ 응. 미라이 댄스, 전보다 더 잘 하는걸?
미라이_ 앗~ 정말인가요!? 신난다 신난다~ 하루카 언니랑 미키쨩이 칭찬 해 줬어~!
시즈카_ ……
미키_ 시즈카? 오늘은 평소보다 조용하네.
시즈카_ 네!? 그렇지는 않다……고, 생각하는데요……
츠바사_ 미키 선배, 이야기 좀 해 주세요. 시즈카 아까부터 계속 이상하다니까요~ 미라이도 그렇지만!
미라이_ 앗. 나, 나도?
시즈카_ 잠깐 츠바사! 아니, 나는 딱히 이상하지는……
츠바사_ 그렇다니까! 요즘 둘이서 계속 느낌도 이상하고 연습을 해도 재미가 없다니까.
하루카_ 그렇구나…… 둘이 싸우기라도 했어?
시즈카_ 싸운건 아니에요. 그치, 미라이!
미라이_ 으, 응……
미키_ 에이~ 둘 다 뭔가 수상한거야……
하루카_ 그랬구나. ……그래도 시어터에서 아이돌을 하고 있는 이상 싸우더라도 동료들과 떨어질 수는 없지.
하루카_ 서로 엇갈리더라도, 정말 크게 싸우더라도. 같이 연습하고 일도 해야하니까.
츠바사_ 맞아요~ 공연 전이 되면 가족보다 시어터 동료들이 같이 있는 시간이 더 길고!
하루카_ 응. 시어터는 대가족 같은 느낌이네? 운명공동체라는건가.
미라이_ 운명공동체……?
미키_ 하지만 함께 할 수 없는 것도 있지. 넥스트 아이돌 웨이브에 나가는건 우리들인거야!
하루카_ 응…… 그래. 나도 미키한테는 안 질거야! 물론 너희들한테도 말야!
……
프로듀서_ (오늘 회의는 길어졌네. ……응? 레슨룸에 아직 사람있네. 이건……)
시즈카_ 나는 평소대로. 나 자신에게 집중해야지……
프로듀서_ 수고가 많다 시즈카. 이런 시간까지 연습 중이었어? 최선을 다하는 것도 좋지만, 적당히 해야지.
시즈카_ 프로듀서. 수고하셨어요. 네, 알고 있어요. 하지만……
시즈카_ 미라이나 츠바사나 점점 나아가고 있어요. 저만 이렇게 상태가 안 좋은 상태로 남으면……
프로듀서_ 그렇다고 무리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잖아? 오늘은 몸을 제대로 쉬게 해 주는 편이……
시즈카_ 그 정도는 안다니까요! ……아. 죄, 죄송해요. 저……
프로듀서_ ……시즈카. 이번 오디션은 넥스트 아이돌 웨이브에 출장할 사람을 뽑기 위한거야.
프로듀서_ 넥스트 아이돌 웨이브 출장은 유닛 단위로 나가지만, 심사는 개인이 대상이야. 그것도 이야기했지?
프로듀서_ 미라이나 츠바사와 센터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 뿐만이 아냐. 지금은 시어터의 모든 아이돌이 라이벌이나 다름없어.
시즈카_ ……
프로듀서_ 모두가 각자 마음을 품고 "이기기 위해" 오고 있어. 지금 너희가 도전하는건 그런 승부야.
프로듀서_ 이 오디션을 돌파하기 위해 뭐가 필요한지, 시즈카 스스로가 잘 생각 해 봤으면 해.
시즈카_ 알겠어요……
프로듀서_ (시즈카는 조급해하고 있다. 하지만 분명 알아줄 것이다…… 이 유닛으로 이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……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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