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
마이하마 아유무
아유무 4
프로듀서_ (아유무와 앞으로 활동에 대해 의논을 할 계획이었는데, 시간이 다 됐는데도 아유무가 오질 않는다……)
프로듀서_ 아무 연락도 없고 무슨 일이지? 좀 찾아볼까.
아유무_ 이건…… 아, 지난번 수업에서 했던 부분이지. 이 페이지에…… 아, 여깄다 여깄다!
프로듀서_ 여깄네. 아유무?
아유무_ 아, 프로듀서. ……어라? 으악 벌써 시간이 지났잖아!? 으으으 미안!!
프로듀서_ 아니, 그건 괜찮아…… 오늘 미팅은 잡담 같은거니까. 그건 그렇고 뭐 하고 있었어?
아유무_ 아니, 잠깐 대학 과제를…… 으으 내일 제출인걸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거든~
프로듀서_ 그랬구나…… 음, 그것도 큰일이지. 학생과 아이돌을 병행하는건 힘들지도 모르지만……
아유무_ 아하하하 괜찮아 괜찮아! 아직 그렇게 바쁜건 아니고, 이번에만 어쩌다가 좀 바쁜 것뿐이야!
아유무_ 하지만 뭐어…… 물론 벌써부터 상태가 이러면 앞으로가 힘들 것 같긴 하지만…… 하하, 아하하하.
프로듀서_ 그렇네. 아유무는 앞으로도 점점 더 바빠질 테니까말야.
아유무_ 물론 나도 그럴 생각이지. 노린다면 넘버원! 그렇지♪
아유무_ 아, 하지만…… 응, 대학도 마찬가지지. 스스로 결정한거니까 제대로 해야지. 둘 다 잘 할거야! ……그럴 생각이야!
프로듀서_ 응. 좋은 마음가짐이네. 나도 협력할 테니 난처한 일이 생기면 편하게 의논하러 와 줘.
아유무_ 헤헷, 고마워. 믿고있을게 프로듀서!
프로듀서_ 그럼 지금부터 본론으로 들어갈게. 오늘은 아유무의 활동 방침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했어.
프로듀서_ 댄스는 애당초 오빠 분의 영향을 받아 시작했다고 했지?
아유무_ 맞아. 내가 어렸을 때 오빠가 댄스 교실에 다녔거든. 집에서 연습하는걸 자주 따라했거든.
아유무_ 안무나 리듬이나 제멋대로였지만. 그래도 같이 춤 추는게 정말로 즐거웠어!
프로듀서_ 그렇구나. 정말로 춤 추는걸 좋아하는구나.
아유무_ 응! 본격적으로 하자고 생각했던건 오빠네 댄스 교실에 놀러갔을때야.
아유무_ 이렇게, 수 많은 사람들의 움직임이 딱 맞아 떨어지는데~ 그거 보고 엄청나게 설레였어!
아유무_ 그래서 나도 부모님께 하고 싶다고 부탁했던게 내 댄스 경력의 시작이야!
프로듀서_ 그렇구나, 어렸을 때부터 행동력이 좋았구나. 그래서 결국 댄스 유학까지 다녀오게 된건가.
아유무_ 뭐어, 그것도 일단은 다른게 먼저긴 한데…… 실은 미국에서 안무가를 하고 있거든. 우리 오빠가.
프로듀서_ ……어? 안무가라니, 프로? 미국에서? 그건 엄청 대단한거 아냐?
아유무_ 아하하 그렇게 대단한건…… 맞긴 하지. 일 하는 모습을 본 적 있는데 실제로 대단했거든.
아유무_ 그래서 괜히 더 생각이 든거야. 나는 이대로 있어도 괜찮을까 해서……
프로듀서_ ……
아유무_ 그래서 뒤에서 일을 도와주기도 하고……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조급해하고 있었을지도 몰라.
아유무_ 그랬더니 말야. 오빠가 그랬어. "너는 일본으로 돌아가는 편이 낫겠다" 라고 말야.
아유무_ 일본으로 돌아온 이후로도 계속 망설였어. 그 때였어. 내가 아이돌과 만났던게.
아유무_ 무대 위에서 최고로 빛나고 있었어. 음. 지금 생각해보면 잘 하냐 못 하냐가 문제가 아니었을거야.
아유무_ 내가 느낀건 그, 내면에서 나오는…… 뭐지? ……아하하, 잘 모르겠네!
아유무_ 아무튼 감동하고 오디션을 받으러 간거야. 나도 빛을 내 볼게. 나의…… 댄스로!
프로듀서_ 응, 그게 아유무의 목표다 이거지. 그럼 앞으로도 댄스 관련 일을 중심적으로 해나가자!
아유무_ 신난다♪ 팍팍 넣어줘♪ 헤헷, 댄스 배틀 일 같은건 절대 안 질거야!
프로듀서_ 응, 기대할게. 열심히 춤 추고, 그리고 열심히 노래 해 줘. ……아이돌로서!
아유무_ 윽! ……아, 알고있어. 노래말이지. ……아니, 레슨은 잘 받고 있거든? 많이 혼나긴 하지만.
프로듀서_ ……듣고있어. 그런 것 같더라. 역시 당장 급한 과제는 레슨인가……
아유무_ 아하하하~ 그런 것 같아…… 응? 과제…… 아악 맞다! 학교 숙제 해야되는데~!
프로듀서_ (……여러 가지 과제를 넘어서 아유무가 자신만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. ……앞으로도 잘 지지 해 줘야지!)
아유무 5
프로듀서_ (오늘은 방송 녹화 견학과 인사를 드리러 TV 방송국에 왔다.)
프로듀서_ (우선은 마코토와 히비키가 출연하는 댄스 방송 견학이다. 댄스라고 듣자 아유무가 들떠있었는데……)
아유무_ 이, 있잖아 프로듀서…… 방송 녹화는 항상 이런 분위기야?
아유무_ 나는 시어터 스테이지에 선 것만으로도 긴장됐는데. 그 이상으로 뭔가……
프로듀서_ 여긴 여러 사람들이 모여있으니까. 그 만큼 여러 가지 생각이 뒤섞이며 부딪히는 곳일지도 몰라.
아유무_ 그렇구나…… 그래도 말야, 이렇게 분위기가 따끔따끔한데 마코토랑 히비키는 댄스를 즐기고 있네…… 대단하다.
프로듀서_ 호오…… 댄스를 보기만 해도 알겠어?
아유무_ 응? 아, 응. 내가 춤을 추는 쪽이니까 알 수 있는걸지도 모르지만. 춤 추는 사람의 마음은 왠지 모르게 알 것 같아.
아유무_ 조급해한다던가, 즐기고 있다던가, 질렸다던가. 그런건 몸의 세세한 움직임에 무조건 티가 나거든.
아유무_ 팔다리의 각도가 틀어지거나, 손가락을 끝까지 펴지 않거나 하는 점 말야. 아. 움직이는 타이밍 같은건 금방 눈치 챌 수도 있겠다.
프로듀서_ 그렇구나……
아유무_ 처음 나온 고등학교 댄스부 아이들도 첫 곡째에서 긴장을 했잖아? 미스도 많았고.
아유무_ 그래도 마코토랑 히비키가 함께 들어간 이후로는 엄청 멋진 퍼포먼스를 보였어.
아유무_ 하아, 나도 본받아야지~ 우선 엔터테이너는 스스로가 즐겨야지!
프로듀서_ (역시 댄스를 보는 눈은 틀림 없군. 좋은 자극을 받은 것 같으니 이대로 인사로 드리러 가 볼까!)
프로듀서_ (그리고……)
아유무_ 으으…… 자, 잠깐 스톱! 기다려 프로듀서!
프로듀서_ 우와, 왜, 왜 그래 아유무? 바로 저 쪽이 방송 프로듀서가 있는 곳인데……
아유무_ 저기, 이제와서 그런데…… 결국 아이돌의 인사라는건 뭘 하면 되는거야!?
아유무_ 집에서 엄청 연습했거든!? 그런데 연습을 너무 많이 했더니 오히려 모르겠어!
프로듀서_ 그, 그렇구나. 알았어. 아유무가 긴장하고 있다는건 잘 알겠다! 댄스를 볼 필요도 없이 말야!
아유무_ 댄스…… 역시 춤을 추면서 인사하는게 나을까? 응, 괜찮겠지!? 댄스에 국경은 없잖아!
프로듀서_ 진정해! 댄스에 국경은 없지만 인사에는 국경이 있을지도 몰라. 그렇다면……
프로듀서_ 좋아, 내가 방송 프로듀서라 생각하고 인사 하는 연습을 해 볼래. 가장 심플한걸로!
아유무_ 어? 가장 심플한거면 돼? 뭐, 뭐어 연습이니까…… 좋아!
아유무_ 신인 아이돌 마이하마 아유무입니다! 댄스가 특기에요! 노래는 맹훈련중입니다! 잘 부탁드립니다!!
< 퍼펙트! >
프로듀서_ 퍼펙트! 아유무답고 좋은 인사야. 응, 그렇게 가자!
아유무_ 어? 방금거면 돼……? 정말로??
프로듀서_ 응. 기운차고 솔직한 마음이 잘 표현됐어. 기세도 좋아서 아유무의 됨됨이나 개성도 잘 드러나고.
프로듀서_ 인사는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아유무를 잘 알아주게 만드는지가 중요한거야. 지금게 제일 좋아!
아유무_ 그, 그렇구나…… 그래. 다들 바쁠 테니 잘 보니 여기 좁기도 하고…… 응, 괜찮겠다!
프로듀서_ 그래. 좁은건 그렇다 쳐도 괜찮을거야. 지금 느낌으로 기운찬 아유무를 알리자.
아유무_ 응! ……어라? 이건…… 그렇구나. 역시 프로듀서도 대단하구나!
프로듀서_ 응? 왜 그래 아유무.
아유무_ 그야, 내 긴장을 풀어줬잖아. 방금도 그랬잖아. 그런게 대단하다니까!
프로듀서_ 그런…… 거낙? 그렇다면 더 괜찮겠네. 아유무의 최고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있을게.
아유무_ 헤헷 OK! 최고의 인사를 보여줄게. 기대해줘!
……
아유무_ 신인 아이돌 마이하마 아유무입니다! 댄스가 특기에요! 노래는 맹훈련중입니다! 잘 부탁드립니다!!
프로듀서_ (인사가 시원시원하기도 했고, 아유무는 기억에 잘 남은 것 같다. 자, 앞으로 스케줄로 이어지길 기대해야지!)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