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모리얼 커뮤

[밀리시타 번역] 메모리얼 커뮤 : 코사카 우미 4화, 5화

라인슬링 2021. 1. 15. 23:23

밀리시타 메모리얼 커뮤 번역 

코사카 우미 

 

 

 

 

우미 4 

 

프로듀서_ (우미의 첫 공연이 무사히 종료되었다. 오늘은 앞으로의 활동 방침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했는데……) 

프로듀서_ 우미, 첫 공연 수고했다! 어땠어? 아이돌로서 첫 무대에 선 기분은 어때? 

우미_ 응! 무대 엄청 재밌었어☆ 뭔가 와아~ 하는 느낌인데다가! 그리고 반짝반짝~하고…… 

우미_ 아이돌은 대단하네! 다음 라이브는 언제야!? 나 벌써 몸이 근질근질거려…… 어떡하지~! 

프로듀서_ 의욕 넘치는구나! 그래도 다음 공연 이야기를 하기 전에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. 

프로듀서_ 우미는 앞으로 어떤 아이돌이 되고 싶어? 

우미_ 어, 어떤 아이돌……? 으, 으음……? 으으으음……? 

프로듀서_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들어두고 싶어. 뭐 하고 싶은 일은 없어? 

우미_ 으으…… 나 일단은 "아이돌이 될래~!"라는 생각밖에 안했나봐…… 

우미_ 있잖아 프로듀서! "어떤 아이돌"이 되고 싶냐고 했는데, 반대로 어떤 아이돌들이 있어? 

프로듀서_ 그래. 이번처럼 노래나 댄스 무대는 물론이고, 드라마나 연기도 있고…… 

프로듀서_ 그 외엔 잡지나 쇼, 이벤트 모델 스케줄이나 버라이어티 방송 게스트 일도 있지. 

우미_ 와 대단하다! 프로듀서, 아이돌은 뭐든지 할 수 있구나!? 

프로듀서_ 그렇지. 하지만 갑자기 뭐든지 할 수 있게 되는건 아냐. 우미 스스로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…… 

프로듀서_ 그렇게 되기 위해 우선은 아이돌로서 인지도를 쌓아야지. 사람들이 널 찾게 만들어야 해. 

우미_ 나, 나를 찾게 만든다…… 으음, 어렵겠네 아이돌은. 

프로듀서_ 그렇지. 하지만 발레도 그랬잖아? 하고 싶다고 해서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는 없는거야. 

우미_ 응. 그렇구나…… 아이돌 세계에서도 경쟁은 있구나. 

우미_ ……있잖아 프로듀서. 어떻게 하면 나를 찾게 만들 수 있을까? 

프로듀서_ 그러게…… 우선은 매력적일 것. 이 아이돌을 좀 더 보고싶다, 보고 있고 싶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게 만들면 될까? 

우미_ 어엇~!? 그거 엄청 힘들지 않아……? 

프로듀서_ 그렇지. 힘드니까 프로듀서가 있는걸지도 모르지. 

프로듀서_ 우미를 스카우트한 프로듀서가 우미의 첫 번째 팬이니까. 

우미_ 프로듀서…… 에헤헤 그렇구나. ……응. 나 갑자기 엄청 의욕 생겼어! 

우미_ 그럼 질문! 프로듀서는 왜 나를 스카우트했어? 

우미_ 나의 어떤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? 뭐든 좋으니까 알려줘! 

프로듀서_ 우미는 기운차고 밝고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아. 보고 있으면 기운이 나. 

우미_ 기운차고 웃는 모습…… 좋아, 알겠다! 나는 사람들이 "기운차게 웃는 아이돌"이라고 기억되는 아이돌이 될래! 

우미_ 내가 "하고 싶은 것"은 나중에 생각할게! 난 아직 아이돌이 된지도 얼마 안됐으니까 아무것도 모르잖아! 

우미_ 일단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, 팬을 늘리자! 그렇게 하면 어때!? 

프로듀서_ 그렇구나. 우선은 이름을 알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자는건가. 좋은 생각이야. 

우미_ 에헤헤 그렇지? 그래도 힌트는 프로듀서가 알려준거야☆ 

우미_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여러 가지를 경험하다보면…… 내가 하고 싶은게 뭔지도 발견 할 수 있을거야! 

우미_ 그러니까 프로듀서, 나를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하게 해 줘! 

프로듀서_ (우미의 사고방식은 긍정적이고 유연하다. 이 사고방식으로부터 우미의 행동력이 비롯되는구나.) 

프로듀서_ (코사카 우미란 아이돌을 알리기 위해서라도…… 앞으로 할 일이 잔뜩 있겠는걸!) 

 

 

 

 

우미 5 

 

프로듀서_ (우미가 극장 밖에서 일을 할 기회가 조금씩 늘고 있다. 오늘은 심야 드라마 오디션이다.) 

프로듀서_ (우미가 출연하고 있는 아이돌 방송과 같은 프로듀서가 진행하는 곳이라 불러주셨다.) 

우미_ 에헤헤헤……♪ 설마 내가 드라마 오디션에 불릴 줄이야. 상상도 못 했어! 

프로듀서_ 주연은 같은 방송에 출연중인 다른 아이돌이긴 하지. 모처럼 온 기회야. 꼭 역할을 따내보자! 

우미_ 응 맡겨 줘! 방금 받은 대본도 완벽하게 연습했어! 

프로듀서_ 받은 역할은 "주인공과 사이 좋은 친구"와 "주인공 뒤에서 못된 짓을 하는 동급생"인가…… 

프로듀서_ 못된 짓을 하는 동급생 역할은 우미랑은 좀 다른 타입인 것 같은데…… 잘 연기 할 수 있을까? 

우미_ 아, 응…… 아마 괜찮을거야. 발레 했을 때 이런 짓궂은 아이들도 많이 봤거든. 

프로듀서_ 그랬어? 

우미_ 나는 같은 나이 애들 중에서는 좀 몸을 잘 움직이는 편이었거든. 

우미_ 그래도 어렸을 때는 언니가 내가 모르는 사이에 커버 해 줬던게 아닐까…… 

우미_ 언니가 러시아로 간 이후부터 괴롭히는 아이들이 생겼구나, 하고 깨닫기도 했고. 

프로듀서_ 그렇구나. ……언니 분께 물어보진 않았어? 

우미_ 말 못하지! 언니한테 걱정 끼치게 할 수는 없고. 

우미_ 게다가 난 발레를 더 잘 하고 싶기도 했고! 그래서 이상한 말을 들어도 신경 안 썼어! 

프로듀서_ 그랬구나…… 열심히 했구나 우미. 하지만 혹시 아이돌 활동을 하는 동안 무슨 일이 있으면 나한테 말 해줬으면 해. 

우미_ 알았어. 고마워 프로듀서! 

우미_ 아, 그래도 지금 시어터 사람들은 다들 상냥해. 승부 할 때도 정정당당하니까 괜찮아! 

우미_ 아, 슬슬 오디션 시작되는 것 같네. 못된 아이 역할, 열심히 해야지~! 오오~! 

프로듀서_ (우미는 산만해보이지만 의외로 주변을 잘 관찰하고 있다. 그건 분명 연기를 할 때도 도움이 될 것이다.) 

 

 

오디션 종료 후…… 

우미_ 으으…… 아, 아쉬워……! 

우미_ "친구"랑 "뒤에서 못된 짓을 하는 동급생"이 같은 인물이라니, 그런 말은 못 들었다구~! 

우미_ 그런데 왜 그렇게 중요한 사실을 숨겼을까? 프로듀서. 

프로듀서_ 그러게. 어렵지만…… 연기의 리얼함이나 설득력을 얻기 위함이 아니었을까…… 

프로듀서_ 못된 짓을 하는 아이에게도 상냥한 마음씨는 있고, 착한 아이에게도 잔혹한 부분이 있다. 그게 당연하다면 당연할까…… 

우미_ 으으, 그런가…… 아, 그건 즉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표정이 있단 말일까……? 

우미_ 예전에 나한테 짓궂은 짓을 한 아이들도 노력하지 않았던건 아니겠지. 음…… 그런가? 

우미_ 그치만! 그래도 괴롭히는건 안돼! 분한 마음은 엄……청 잘 알겠지만! 

프로듀서_ 그래. 우미가 한 말대로야.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괴롭혀서는 안되지. 

우미_ 으으…… 프로듀서, 나 엄청 분해! 이럴 때는 어쩌면 좋아? 

프로듀서_ 그러게, 이럴 때는…… 마음껏 분해하고, 다음을 향해 가자! 

우미_ 알았어! ……아 정말! 분~하~다~! 다음엔 무조건, 반드시 합격할거야~! 

우미_ ……하아, 시원하다! 고마워 프로듀서! 

우미_ 또 오디션 있으면 받게 해 줘! 약속이야☆ 

프로듀서_ (이렇게 이해력이 빠르고 마음 가짐의 전환이 빠른 것도 우미의 장점…… 반드시 도움이 되는 날이 올 것이다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