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
몇 번이든 웃자
3화_ 동경하는 곳 너머로
도내 모처
츠바사_ 있잖아 미라이. 아까 말했던 마음의 레슨이란건 무슨 의미야? 그냥 놀러 가는거랑은 다른거야?
미라이_ 그게, 츠바사가 놀러가고 싶으면 그래도 되긴 하는데. 우리가 하나씩 좋아하는 곳에 가는거야!
미라이_ 추억의 장소나, 가 보고 싶었던 장소나! 그러면 그, 뭐라고 하지~
미라이_ 지금보다 좀 더 이심전심! 같은 느낌이 될 것 같지 않아?
시즈카_ 하긴, 무슨 의미인지 모르진 않겠는데…… 그래도 레슨을 취소해버리다니.
미라이_ 그치만 프로듀서님도 쉬는건 중요하다고 하셨잖아. 그러니까 마음의 레슨!
츠바사_ 흠~ 재밌을 것 같은데♪ 내가 가고 싶은 곳이라…… 음.
미라이_ 자, 시즈카도 생각 해 봐~ 좋아하는 곳으로 안내해 줘! 따라갈테니까!
시즈카_ 어, 내, 내가? 왜…… 갑자기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게 정해……!
……
시즈카_ 와아~ 여기가 시즈카가 좋아하는 곳이야? 대단하다 스튜디오네! 본격적인걸~♪
츠바사_ 깨끗하고 노래하기 좋겠다! 시즈카, 여기서 레슨 받았어?
시즈카_ 아냐…… 실은 나도 처음 왔어. 좋아하는 장소라기보단, 가 보고 싶었던 장소…… 겠지?
시즈카_ 여긴 치하야 언니가 쓰던 스튜디오래. 리츠코 언니한테 들었는데 올 기회가 없었거든.
미라이_ 개인 연습…… 앗! 혹시 시즈카가 "얼라이브 팩터"를 불렀을 때?
츠바사_ 그렇구나. 그 때 시즈카, 치하야 언니랑 따로 연습 했었지?
시즈카_ 맞아. 그래서 같이 연습했던 시간은 짧았지만…… 그 만큼 소중한걸 배웠어.
시즈카_ 그 후로 같은 무대에서, 옆에서 노래하고…… 그 날 내 안에서 뭔가가…… 변한 것 같았어.
미라이_ 그렇구나~ 그 때 시즈카랑 치하야 언니 엄~청 멋있었지!
츠바사_ 응응. 둘만의 세계에 빠진 것 같았지. 보고 있으니까 부럽더라. 치사하게~♪
시즈카_ 그래도 츠바사도 히비키 언니랑 했던 듀오도 엄청났잖아. 미키 언니랑도 사이 좋아졌잖아?
츠바사_ 그랬나~? 미키 선배는 쌀쌀맞은걸. 아무리 쫓아가도 먼저 가버리고.
츠바사_ 그래도 나 정했어. 미키 선배처럼 되고 싶으니까 지지 않을거라고! 그게 재밌잖아~♪
시즈카_ 그렇게 생각했구나…… 그래도 그건 정말 츠바사다운 것 같아.
미라이_ 응응. 츠바사도 대단하고 시즈카도 대단해! 나도 자랑스러운걸~ 에헴♪
시즈카_ 정말, 왜 미라이가 당당해하는데. 너도 참…… 후훗.
미라이_ 그야, 선배들이랑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부른 두 사람이 친구인데. 자랑스러워할만하지~
츠바사_ 아, 그래도 미라이도 하루카 언니한테 뭐 중요한걸 가르쳐 줬다고 마츠리 언니가 그러던데? 그건 뭐였어?
시즈카_ 어어!? 미라이가 하루카 언니한테 중요한걸!? 정말!?
미라이_ 아. 그렇긴 한데…… 그래도 처음엔 나도 잘 몰랐어.
미라이_ 그야, 하루카 언니를 보고 생각한걸 말 한 것 뿐이거든. 좀 더 아이돌이 되고싶다고.
시즈카_츠바사_ 좀 더 아이돌……
미라이_ 그래도 뭔가 도움이 된 것 같긴 해. 그 후로 하루카 언니 공연이 정말로 정~말로 멋졌거든!
미라이_ 그 날 하루카 언니가 뭘 본걸까. 아~ 나도 언젠가 볼 수 있을까~
츠바사_ 흠~ 뭔가…… 미라이가 그런 말 하니 특이하네!
시즈카_ 후훗, 방금 츠바사가 한 말도 마찬가지야! 게다가, 나도…… 어라? ……앗!
시즈카_ 그렇구나! 미라이가 말 했던 "마음의 레슨"이라는건 이런거구나?
미라이_ 응? 이런거? 어떤거?
츠바사_ 그러니까 다 같이 조금 진지한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자! 같은거 아니었어?
미라이_ 아, 그럴지도 몰라! 자세히 생각 한 적은 없는데 아마 그런 느낌이야!
시즈카_ 하아. 그냥 기세 좋게 결정해버린거구나? 정말…… 뭐 어때. 여기 올 기회도 생겼고.
츠바사_ 그럼 마음의 레슨 계속 해 볼까. 이제 뭐 먹으러 가자~ 나 배고파.
시즈카_ 방금 간식 먹었잖니. 그리고 이 기세대로 시어터로 돌아가 레슨을 해야……
미라이_ 에이~ 시즈카. 나도 배고파~ 꼬르르륵~ 꼬르르르륵~!
시즈카_ 배에서 날 소리가 왜 입에서 나니!
츠바사_ 가끔 그렇게 나지~ 그럼 내가 추천하는 가게로 렛츠 고~♪
4화_ 행복을 모아
도내 모처
츠바사_ 음~~♪ 역시 이 가게 크레이프 맛있어~!
미라이_ 생크림 잔뜩 올라갔고 완전 행복해~♪ 시즈카, 왜 생크림 추가 안했어?
시즈카_ 다들 추가한다고 생각하지 마. 너무 많이 먹으면 레슨 하기 힘들어.
미라이_ 괜찮아~ 다 녹거든♪ 아, 츠바사! 저 가게에 여자 애들이 잔뜩 모여있는데 뭐 있어?
츠바사_ 저긴 귀여운 브랜드들이 모여있는 샵이야. 모처럼 왔으니 보고 갈까?
미라이_ 응, 모처럼 왔으니까 가자가자! 자, 시즈카도 빨리 빨리~!
시즈카_ 자, 잠깐 기다려 둘 다! 정말, 이럴 때만 행동이 빠르다니까!
미라이_ 있잖아, 츠바사…… 이건 운명의 만남이야.
츠바사_ 미라이도 그렇게 생각하지? 그럼 역시 운명이지……
츠바사_ 으으, 소매도 폭신하고 예쁘다~! 어쩌지, 살까~?
츠바사_ 앗, 이 원피스 시즈카한테도 어울리겠다! 어깨가 드러나니까 어른스럽겠는데!
시즈카_ 그, 그런가? 나는 아직 이른 것 같은…… 아니 그거 말고! 왜 갑자기 평범하게 쇼핑하는 분위기인데?
츠바사_ 정말, 시즈카는 너무 진지하다니까. 쇼핑하는 것도 마음의 레슨인데~?
시즈카_ 또 그러네. 츠바사는 그냥 레슨을 받기 싫어서 그러는거 아냐?
츠바사_ 그런 마음은 조금 밖에 없거든~ 그리고 신곡을 위한 일이 되기도 할텐데~
미라이_ 어, 그랬어? 나는 그냥 쇼핑하는 기분이었는데……
시즈카_ 미라이……!
츠바사_ 그래도 괜찮지~ 그 곡은 엄청 행복한 곡이잖아.
츠바사_ 듣고 있으면 점점 더 기운이 나잖아. 그러니까 그 곡을 부를 우리들도 행복해야지♪
츠바사_ 즐거운 일을 잔뜩 하면서 행복을 모으는거야. 그렇게 모두에게 행복을 나눠주는거지!
미라이_ 오오~ 방금 츠바사 뭔가 아이돌다웠어! 좋아 나도 좀 더 놀아야지!
시즈카_ 결국 놀겠단 소리잖니. 하여튼 마음의 레슨 같은 그럴싸한 핑계나 대고……
츠바사_ 그럴싸하면 됐잖아~ 요즘 시즈카 표정이 계속 피곤해보였거든. 그럼 안된다?
시즈카_ 어…… 내가 그랬어……?
미라이_ 시즈카, 놀러 다니기는 했어? 요즘 아무데도 안 간거 아냐?
시즈카_ 다, 다니긴 하지. 그…… 노래방이나. 지난번에 95점 넘었거든. 대단하지?
미라이_ 와, 대단해 대단해~! 그럼 다음은 노래방 가야겠네!
시즈카_ 어어!? 더, 더 놀러가면 진짜 안돼! 시어터로 돌아가서 레슨 계속 하자?
츠바사_ 그래도 노래방은 보이스 레슨도 되잖아? 한시간만 하자~ 시즈카, 안돼?
미라이_ 시즈카, 안돼?
시즈카_ ……으으으, 알았어! 그래도 정말 정말로 한시간만이다!
미라이_츠바사_ 네~!
시즈카_ 정말. 이상한데서만 호흡이 딱 맞다니까…… 하아.
2시간 후
프로듀서_ (셋이 좀처럼 돌아오질 않네. 기분전환 치곤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걸……)
미라이_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~! 카스가 미라이, 다녀왔습니다~!
프로듀서_ 오, 어서와라. 하하 엄청 기운찬데. 기분전환 잘 하고 온 모양이네!
츠바사_ 네~ 재밌었어요~♪ 시즈카는 보이스 레슨도 잔뜩 했지?
시즈카_ 네. 발성 연습은 완벽해요. 오늘은 상태도 좋으니까 늦은만큼 금방 다시 따라갈 수 있어요!
프로듀서_ (시즈카나 다른 애들도 표정이 밝아졌네. "마음의 레슨"은 대성공인 모양이다!)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