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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밀리시타 번역] 이벤트 커뮤 : 성 밀리언 여학원, 시작의 꽃 - 4화, 5화 (우미 사이드)

라인슬링 2020. 12. 20. 20:56

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 

성 밀리언 여학원, 시작의 꽃 

 

 

 

 

4화 (우미 사이드)_ 진짜와 가짜 

 

며칠 후…… 

우미_ 이렇게 된 이상…… 그 1학년생이 아즈사 언니와 만날 수 없도록 방해해 주겠어! 

우미_ 보자, 나카타니 이쿠의 신발장이…… 어, 어라? 어디였지? 

이쿠_ 앗! ……저, 저기, 코사카 선배시죠? 안녕하세요! 

우미_ 꺄아아아아악!!? 

 

 

우미_ 하여간…… 믿어지지가 않아! 그 전학생! 

시즈카_ 방금 그 비명소리가 우미였어? 정말…… 그런 조신하지 못한 짓은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. 

우미_ 그, 그치만! 신발장에 장난감 뱀을 넣어두려고 했는데 그 나카타니 이쿠가…… 앗! 

시즈카_ 하아…… 우미. 다음 미스 라벤더가 되고싶으면 조금 더 진정해. 

시즈카_ 하지만, 그 나카타니 이쿠란 아이는 오늘따라 더 자주 보이는 것 같네. 우미랑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은게 아닐까……? 

우미_ 나카타니 이쿠가 나랑 왜? 

시즈카_ 잘은 모르겠지만…… 역시 미스 라벤더에 대한게 아닐까? 

시즈카_ 미스 라벤더에게서 들은 이야기는 없니? 

우미_ 전혀. 언니는 최근 그 아이랑만 이야기하니까…… 엮이지 않으려고 했더니 전혀 못 만났어…… 

우미_ 핫. ……혹시 그게 목적인가!? 나를 언니한테서 떨어트려놓으려고……! 

시즈카_ 설마. 너무 지나친 생각이야. 

우미_ 아냐…… 분명 그럴거야! 자기만 언니와의 밀회를 즐기다니…… 용서 못 해! 

시즈카_ 하아…… 그러고보니 전부터 의문이었는데. 우미, 너는 왜 그렇게 미스 라벤더에게 집착하는거야? 

시즈카_ 그야, 멋진 분이시긴 하지.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우리 언니도 결코 뒤지지 않는 분이시고♪ 

우미_ 멋져서 그런게 아니야. 아즈사 언니이기 때문이야. 어렸을 때 만난 나의 소중한 사람…… 

시즈카_ 어렸을 때…… 우미가 전학해 온건 10살 때였지? 다음 해에 나랑 같은 반이 됐고. 

우미_ 응. 해외에서 와서 이 학원에 제대로 적응하기가 힘들었고…… 매일 울며 보냈을 무렵 언니와 만났어. 

우미_ 그 때, 언니가 말을 걸어주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도 혼자였을지도 몰라…… 

우미_ 그러니까 난 결정한거야. 아즈사 언니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겠다고! 그렇게 마음먹었는데…… 

시즈카_ 우미…… 

 

 

방과 후, 안뜰…… 

우미_ 그 전학생은 약점은 없을까. 어떻게든 찾아내고 싶은걸…… 

우미_ 앗…… 친구와 이야기하고 있네!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야! 

시즈카_ 정말, 우미는…… 대화를 엿듣다니 품위가 없는 행동이야. ……이번에만 그냥 넘어가줄거다? 

 

히나타_ 후훗. 그럼 미스 라벤더와 이쿠 양은 정말 자매처럼 지내왔구나. 

이쿠_ 응♪ 나는 지금도 기억이 나. 어렸고, 울보였던 시절 말야…… 

이쿠_ 아무 것도 아닌 일도 울어도 아즈사 언니가 금세 와 줬고…… 상냥하게 달래줬어. 

히나타_ 미스 라벤더는 학원에서도 모두에게 상냥해. 이쿠 양과 줄곧 함께 있어왔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. 

 

우미_ 저 아이와 계속…… 그럼 언니가 정말로 상냥하게 대해줬던건…… 

우미_ 내가 아니라, 저 아이였어……? 

시즈카_ 앗, 우미!? 잠깐…… 에이 참! ……잠깐, 거기 전학생…… 나카타니 이쿠 양!? 

이쿠_ 앗!? 네, 네에! 

시즈카_ 묻고싶은게 있답니다…… 당신, 그리고 미스 라벤더에게도! 바로 만나게 해 줄 수 있겠니? 

이쿠_ 아즈사 언니……? 

 

 

우미_ 내가 아니었구나…… 진짜가 왔으니 언니에겐 이제 내가 필요없어진거야…… 

우미_ 계속 착각하고 있었던거야. 진짜는 전학생이고, 나는 가짜였던거야…… 

 

 

 

 

5화 (우미 사이드)_ 변하지 않는 바람 

 

학생들_ 요즘 코사카 양이 왠지 분위기가 많이 번했는걸…… 

학생들_ 응, 당당했던 모습이 멋졌는데, 지금은 그게 지나쳐서 사람을 피하는 것 같아…… 

시즈카_ 우미, 과일 가게 초대권을 받았어. 가는 길에 같이 들르지 않을래? 파르페가 맛있다고 했어. 

우미_ 미안해, 몸 상태가 안좋아. 거절할게. 

시즈카_ 그, 그래. 그럼 어쩔 수 없지…… 그럼 코토하 언니랑 같이 가 볼게. 

시즈카_ 우미…… 저기. 너무 무리는 하지 말아야 한다……? 

우미_ 무리……? 시즈카는 정말, 무슨 말을 하는거지. 나는 전혀 무리하지 않고 있는데. 

 

 

시즈카_ 우미, 갔나보네. ……아, 코토하 언니세요? 시즈카에요. 

시즈카_ 우미가 방금 교실을 나갔어요. 같이 가 주지는 않았어요…… 네. 잘 부탁드립니다. 

시즈카_ 이러면 되겠지. ……이제 미스 라벤더랑 제대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. 

 

 

아즈사_ 아, 우미……! 다행이다. 아직 학교에 있었구나. 

우미_ ! ……아즈사 언니…… 

아즈사_ 응. 우미랑 꼭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단다. 

우미_ 저랑 이야기…… 그 전학생에 대해서요? 

아즈사_ 어? ……응, 그렇네. 이쿠랑도 관계가 있긴 한데…… 

우미_ 그럼, 듣고 싶지 않아요…… 

아즈사_ 우미? 

우미_ 저…… 저는 아즈사 언니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! 하지만…… 

우미_ 그 아이와 사이 좋게 지내는건 못 하겠어요…… 

아즈사_ ……그건 왜 그런지 알려 줄 수 있겠니? 

우미_ 그건…… 어, 언니가 저보다 그 아이를…… 훌쩍. 

우미_ 언니에겐 그 아이가 더 중요하고! 저는 그 아이 대신 있는거라니, 그런건 알고 싶지 않았어요……! 

아즈사_ 우미…… 

아즈사_ 걱정하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해. 잘 이야기할 수 있을지 자신은 없지만…… 

아즈사_ 나는 내년에 졸업하게 되잖니? 우미에게 친구가 있는지 계속 신경이 쓰였거든. 

우미_ 엇…… 

아즈사_ 하지만 그게 괜한 걱정이었다는걸 알았어. 정말로 미안해. 

아즈사_ 이쿠는 나이가 어리지만 정말 똑부러지거든. 소중한 우미를 맡겨도 되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말야. 

우미_ 언니…… 아…… 그, 그럼 저를 위해서요……? 

아즈사_ 물론, 나를 위해서이기도 해. 나는 우미도 이쿠도 정말 좋아하거든. 둘 다 정말로 소중해. 

아즈사_ ……있잖니, 우미. 한 번 더 내가 이쿠랑 사이좋게 지내달라고 하면 들어주겠니? 

우미_ ……언니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…… 

아즈사_ 그렇지 않아. ……내가 부탁해서 그런거라면 안돼. 

아즈사_ 우미가 이쿠랑 마음 속 깊이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내 소원 때문이 아니란다. 

아즈사_ 나는 우미가 진심으로 웃는 표정을 보고 싶은 것 뿐이야. 처음 만났던 날부터 그 생각 뿐이었어. 

우미_ 처음 만난 날부터…… 계속……? 그럼 언니는 계속…… 

우미_ 언니…… 저는…… 

아즈사_ 어머어머…… 이렇게 예쁜 우미를 울리다니, 나는 나쁜 언니였네? 

우미_ ……아니에요! 제가, 제 멋대로…… 우와아아앙……!! 

 

시즈카_ 훌쩍…… 다, 다행이다…… 다행이야 우미……! 

코토하_ 잘 해결 됐나보네. ……그건 그렇고 시즈카 양은 저 아이를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있나보구나. 

코토하_ 이번 일에 대해서 미스 라벤더를 엄청 몰아붙였다고 하던데…… 

시즈카_ 네에!? 저, 저기 그건……! 미스 라벤더께는 큰 실례를 끼치게 되어서…… 

코토하_ 후훗, 괜찮아. ……그리고 미스 라벤더도 말로 직접 마음을 전하는게 중요하단 사실을 깨달은 것 같으니까…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