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
NO CURRY NO LIFE
1화_ 오퍼는 갑작스러운 카더멈!?
프로듀서_ (자, 안나에게 "게이밍 카레" 기획에 대해 의논을 하려는데…… 어디있지?
카나_ 후후훗~훗♪ 에헤헷~♪
리오_ 어라? 카나, 왠지 기분 좋아보이는걸. 좋은 일이라도 있었니?
카나_ 맞아요! 들어보세요 리오 언니! 오늘 저녁은 카레래요!
카나_ 저 아침부터 계속 기대돼서요……! 카레 먹는 날은 왠지 좀 설레이지 않아요?
리오_ 그렇구나, 그 맘 알겠어~! 본가에 있을 때 카레 냄새만 나면 기분이 좋았거든.
카나_ 그렇죠! 비프 카레인가~♪ 치킨 카레인가~♪ 있잖아, 안나는 어떤 카레가 좋아?
안나_ 안나도 집에서 만든 카레…… 좋아해♪ 그래도 인스턴트도……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아해♪
리오_ 그래그래. 요즘 인스턴트 카레도 대단하더라~ 가게에서 파는 것 같아.
덜컹
프로듀서_ 안나, 여기 있었구나. 카나랑 리오도 안녕. ……카레 이야기 하는 것 같았는데?
리오_ 맞아♪ 마침 카레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. 프로듀서군도 같이 어때?
프로듀서_ 그럼 마침 잘 됐으니 이야기나 들어볼까.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?
카나_ 그게…… 인스턴트 카레도 맛있지,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! 그치, 안나♪
안나_ 응……♪ 안나는 게임 하다보면…… 맨날 밥 먹는거 까먹으니까……
안나_ 인스턴트는 편하니까…… 자주, 먹어요. 신상품도, 다 먹어보고…… 그래요.
프로듀서_ 응? 그럼 안나. 혹시 그 이야기도 게임 잡지 칼럼에 적었어?
안나_ 응…… 가끔, 쓰는…… 데요? 맛있는거 찾으면…… 추천한다고……
프로듀서_ 그렇구나, 그래서 그랬군…… 이제 이야기가 좀 이어지네.
안나_ ?? 저기…… 프로듀서님? 이어졌다는게…… 무슨 뜻이야……?
프로듀서_ 응, 이제 이야기하려고. 실은 안나에게 일이 하나 들어왔거든. 내용은……
세 사람_ 게이밍, 카레……
카나_ 게임인데 카레인가요? 게임기를 넣고 끓인…… 거는 아니겠죠?
프로듀서_ 기획서에 의하면 "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카레"라고 적혀있었어.
안나_ ……!
리오_ 그렇구나. 안나도 방금 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했으니 게임이랑 카레는 상성이 좋을지도 모르겠네.
프로듀서_ 아무튼, 우선은 안나 의견을 듣고 답장을 보내려고 했거든. 어때, 안나?
안나_ 안나…… 해 볼래.
안나_ 안나 칼럼이…… 다른 스케줄이 됐다니…… 놀랐어…… 그래도 정말 기뻐……♪
안나_ 게다가…… 게이밍 카레, 재밌어 보여…… 안나가 만들어도, 되는거지……?
프로듀서_ 물론이지. 안나의 희망사항을 잔뜩 담은 카레를 만들어 줘!
프로듀서_ 그리고 기획이랑 맞춰서 CM과 신곡 제작도 결정되어있어. 신곡은 공연에서 선보일 예정이니까 바빠질거야!
카나_ 와아, 안나 대단하다! 새 노래까지 부를 수 있다니!
리오_ 그치만 카레를 만드는데다가 신곡 레슨…… 거기에 CM 촬영까지? 안나, 괜찮겠니?
안나_ 그, 그건 조금…… 힘들 것, 같은데……?
프로듀서_ 응. 그래서 유닛을 짜서 활동할 생각이야. 동료가 있으면 여러 가지 부분에서 도움이 많이 될 테니까.
프로듀서_ 그러니까…… 카나! 리오! 안나와 함게 유닛을 해 보지 않을래?
카나_ 와아~! 카레 유닛 해 볼래요! 카레 일~♪ 끓여먹는 카레카레~♪ 에헷~!
리오_ 유닛은 하고 싶은데…… 카레 노래 말이지? 음……
프로듀서_ 왜 그래 리오. 망설여져?
리오_ 조금 그래…… 그야, 카레에 섹시함이라 왠지 조합이 별로 좋지 않아보이는데 싶어서……
카나_ 카레랑 상성이 안 맞는 사람은 없어요! 리오 언니는 스파이시~♪ 꼭 해 줬으면 좋겠시~♪
안나_ 안나도…… 리오 언니랑 같이 하는게, 좋아요…… 향신료는……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이니까……
리오_ 내가 향신료라……? 중요한 역할…… 그, 그렇니? 우후훗♪
프로듀서_ 그래. 안나와 카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리오가 보충해 줬으면 해.
리오_ 그래…… 응, 알았어! 나도 참가할게! 언니가 자극적인 섹시를 담당하도록 할게♪
프로듀서_ (유닛도 결정됐고, 카레 기획도 시작됐다! 바빠질테지만 다들 열심히 해 보자!)
2화_ 터메릭한 미팅
프로듀서_ (공연 준비와 병행해 게이밍 카레 기획이 시작되었다. 카나와 리오도 협력해 주겠다고 했다.)
프로듀서_ ……그러니까, 지정된 날짜 전까지 시제품을 완성하고 레시피를 보내줘야 하지. 그리고……
안나_ 안녕, 하세요…… 프로듀서님……
프로듀서_ 안녕 안나. 집합시간까지 아직 시간 있는데, 오늘은 일찍 왔네?
안나_ 응. 게이밍 카레 미팅이니까…… 왠지 진정되질 않아서…… 일찍, 왔어…… 하암.
안나_ 인터넷으로, 카레에 대해서 엄청…… 조사했더니…… 아침이 돼서…… 좀, 수면 부족…… 하암……
프로듀서_ (안나가 게임이 아닌 일로 밤을 새우다니……? 아니지, 잘 생각해보면 이것도 게임인가.)
안나_ 프로듀서님…… 왜 그래……? 안나…… 뭐, 이상해……?
프로듀서_ 아냐, 고마워서 그래. 그런데 조사해 본 결과 뭔가 진전은 있었어?
안나_ 그게…… 방향성은, 어떻게든 정해진 것 같아…… 남은건…… 만들어보면서, 조정하는거에요……
카나_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! 어라!? 안나, 벌써 와있었네!
리오_ 어머, 프로듀서군도. 다들 빠르네.
프로듀서_ 안녕 카나, 리오. 집합시간 전인데도 벌써 다 모였네.
리오_ 실은 카레를 만들 때 도움이 될만한걸 찾았거든! 안나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빨리 왔어♪
카나_ 와아, 리오 언니 대단해요! 저는 그냥 카레가 기대돼서 빨리 온건데……
리오_ 어머, 괜찮아 카나. 모처럼 하는 스케줄인걸. 즐기면서 해야지♪
프로듀서_ 그래서, 리오는 뭘 가져왔어?
리오_ 좋은 질문이야, 프로듀서군! 내가 가져온건 이거냐! "스파크 드링크"!
리오_ 가게 앞에 "게임 할 때 딱 좋다♪" 라고 적혀있더라고.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지!
프로듀서_ "스파크 드링크" ……에너지 드링크네. ……어떻게 쓰려고?
리오_ 그야 물론 카레에 섞어야지! 어떤 맛이 될지는 모르겠지만…… 아하하.
카나_ 리오 언니……?
프로듀서_ 리오, 그거 농담이지?
안나_ ……그거, 좋겠다.
카나_ 아앗!? 안나!?
프로듀서_ 노, 농담이지…… 안나?
리오_ 어머, 마음에 들었니? 잘 됐다! 혹시 몰라서 많이 사 왔는데 얼마나 쓸거야?
안나_ 아니. 카레에는…… 안 넣을거야…… 에너지 드링크는…… 안나가, 마시고 싶어서 그래……
카나_ 아, 그렇구나…… 그럼 안나. 게이밍 카레는 어떤 재료로 만들거야?
안나_ 있잖아, 생각해본건…… 양파랑 감자…… 그리고, 콘소메……
카나_ 어라? 집에서 만드는 카레 느낌이네. 배고파지네~
안나_ 응…… 게이밍 카레에 특별한 재료가 필요하지는 않다고, 생각해……
안나_ 좀 더 게임이 재밌어지는 카레…… 그런 카레를, 만들고 싶어서……
카나_ 게임이 재밌어지는 카레~? 와, 좋겠다! 다들 생글생글 웃는 카레~♪
리오_ 그렇네. 그 마음이 가장 중요할거야. 음료수 마시고 다 같이 힘내자!
프로듀서_ 그래. 안나가 생각해둔게 있는 모양이니까 우선은 만들어볼까.
안나_ 응……♪ 자…… 필요한거, 메모할게…… 당근이랑, 양파랑…… 하암…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