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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
제복 시리즈 <하기와라 유키호>
프로듀서_ (오늘은 화보 잡지 "아이그라!!"의 촬영이 있는 날이다. 유키호와 함께 현장에 나와있다.)
유키호_ 저기, 프로듀서…… 오늘 촬영은 오래 걸릴까요?
프로듀서_ 음~ 글쎄? 그렇게 늦지는 않을 것 같은데, 재촬영이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지.
유키호_ 그렇겠죠…… 으으, 어두워지기 전에 끝났으면 좋겠다……
프로듀서_ 응? 볼일 있어?
유키호_ 그런건 아닌데요…… 밤에 학교에 있으면 뭐가 나올 것 같고요……
프로듀서_ ……아, 귀신 같은거?
유키호_ 꺄악! 말 하면 안돼요!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고 했단말이에요!
프로듀서_ 아, 응 미안. 하긴 학교는 밤에 왠지 더 으스스하지.
유키호_ 네…… 전에 숙제 노트를 학교에 놓고 와서 방과후에 가지러 간 적이 있는데요……
유키호_ 학교에 들어갔더니 어둡고 조용해서 점점 더 무서워졌어요……!
프로듀서_ 그랬구나…… 좋아, 그럼 오늘은 되도록 유키호 근처에 있을게. 그럼 되겠지?
유키호_ 아…… 네, 꼭 부탁드릴게요! 다행이다, 프로듀서가 같이 있으면 안심돼요.
유키호_ 왜냐면 학교에 나오는건 학생 귀신일테니까요…… 프로듀서보다는 어리잖아요!
프로듀서_ 응? 어…… 하긴 그렇지! 귀신인데 연상 연하가 있긴 한가 싶지만……
유키호_ 아, 하지만 선생님 귀신이면 '뭐 하는 짓이냐!' 라면서 프로듀서가 당할지도 모르는데……!?
프로듀서_ 괜찮아. 허가를 받고 촬영하고 있는거니까. 교장 선생님 귀신이라도 내가 설득 할 수 있어.
유키호_ 와아 그러면…… 아, 하지만 여자 아이 귀신은 괜찮으세요?
유키호_ 혹시 "SNS에 실리고싶어……" 같은 말을 하면서 심령사진이 찍힐지도 몰라요…… 아으으으.
프로듀서_ 하긴 요즘엔 그런 느낌이려나…… 그럼 스카우트하면 되지.
유키호_ 스카우트…… 아아앗!? 귀신을 아이돌로 만들려고요!?
프로듀서_ 응, 거절당할지도 모르지만 동료가 되어주면 든든하잖아?
유키호_ 아…… 그, 그렇네요. 귀신 아이돌 동료…… 후훗.
유키호_ 프로듀서. 저 친구가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더니 좀 괜찮아진 것 같아요.
프로듀서_ 오, 그거 잘 됐네. 자, 슬슬 촬영인데 괜찮겠지?
유키호_ 네, 열심히 할게요♪ ……아, 그, 그래도 저기. 촬영 하는 동안에는 꼭 옆에 있어주셔야돼요?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