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
74화_ 로코모션, 리노베이션
후레아이
로코_ 안나! 그 게임에서 로코의 가든을 만들어놨으니까 바로 멀티플레이 하러 가요!
안나_ 응…… 안나도, 준비 완료…… 레벨도 올렸고, 장비도, 준비했어……
이오리_ 어라, 그거 다른 사람이랑도 할 수 있는건가보네. 뭐 하는 게임이야?
안나_ 샌드박스, 게임…… 같은 맵에서, 친구랑 같이, 놀거나, 모험하거나……
로코_ 모두 함께 게임 속 세계를 크리에이트 할 수 있어요!
이오리_ 어머 재밌겠는데! 나한테도 알려줄래?
프롤로그
로코_ 히어링 하기보단 직접 플레이 하는 편이 더 알기 쉬워요 이오리. 조인 해 주세요!
안나_ 초보자, 환영…… 장비, 줄게…… 이오리 언니도 같이, 모험, 하자♪
로코_ 스톱이에요 안나! 비기너인 이오리에게 헌팅을 추천하는건 노 굿인데요?
안나_ 하지만…… 모험을 하다보면, 조작법도 익힐 수 있으니까…… 효율이, 좋아……
로코_ 하지만 프리덤한 컨스트럭션을 인조이하지 않으면 이 게임의 컨셉을 알 수 없을거에요!
로코_안나_ 으으으~~!!
프로듀서_ (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곡이 도착했다. 바로 본인에게 가져다줘야지!)
프로듀서_ 여깄다. 얘들다, 안녕! ……아니, 뭔가 분위기가 미묘한걸?
안나_ 프로듀서님, 들어봐! 로코가 말야, 이오리 언니한테 게임을 말도 안되는 방법으로 추천하고 있어!
로코_ 말도 안되는건 안나에요! 왜 게임 컨셉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거에요!?
프로듀서_ 우와, 왜 그래? 싸웠어? 안나는 스위치까지 켜졌는데…… 게임이 어쨌다고?
안나_ 맵을 만드는 것도 재밌지만 갑자기 하라고 하면 절대 못 해! 목적이 없으면 혼란스럽기만 할거야!
로코_ 하지만 헌팅이 메인이라면 다른 게임이랑 같아요! 크리에이트의 매력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어요!
프로듀서_ 어 그러니까, 같은 게임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 로코랑 안나의 의견에 차이점이 있다, 이건가……
이오리_ 정말, 중요한건 게임을 같이 즐기는거잖아? 뭘 먼저 하든 상관없잖아.
로코_안나_ 상관없지 않아요!
이오리_ 윽, 그 점은 잘 맞네…… 알았어. 그런데 프로듀서, 우리한테 볼일 있어?
프로듀서_ 아, 맞아. 실은 로코의 신곡이 완서오댔거든. 그래서 다음 극장 공연에 대해 의논을 하고 싶어서.
로코_ 네? ……로코의 신곡이에요!? 그렇다는건 다음 공연에서……
프로듀서_ 물론, 거기서 선보일 예정이지. 그래서 이오리랑 안나도 공연에 나가줬으면 하는데……
로코_ 그런가요! 이오리랑…… 안나도……
안나_ 물론 안나는 OK야! ……로코는 싫어할지도 모르지만.
로코_ 따, 딱히 싫다고 하진 않았거든요! 괜찮아요, 똑바로 따라와 주세요 안나!
로코_안나_ 흥!
이오리_ 어쩔 수 없지~ 너희들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화해해야된다?
프로듀서_ (음…… 좀 걱정되긴 하네. 협력해서 레슨을 할 수 있도록 잘 서포트 해야하는데……)
메인
프로듀서_ (로코의 센터 공연을 향해 공연 멤버들의 레슨이 시작되었는데……)
코노미_ 그러니까, 한창 싸우고 있는 로코랑 안나를 은근히 서포트 해 주면 되는거지?
프로듀서_ 죄송해요, 부탁드릴게요. 오늘은 이제 빠질 수가 없는 회의가 있어서요……
코노미_ 둘 다 눈도 안 마주치길래 이상하다 싶었지. 후훗, 프로듀서도 힘들겠네.
코노미_ 물론 상관없어. 오늘 레슨은 이 누나에게 맡겨!
프로듀서_ 죄송해요! 그럼 당분간 부탁드릴게요! 어두워지기 전에는 시어터로 돌아올거에요!
이오리_ 왜 그러는데~! 여기 안무는 팔 움직임을 크게 하는게 당연히 더 좋지!
마코토_ 그렇지 않다니까! 움직임을 억누르고 자세를 만드는 편이 훨씬 좋을거야!
로코_ 두, 둘 다 스톱, 스톱이에요~! 여기선 쿨하게…… 으으으, 헤, 헬프에요~……
안나_ 아, 저기…… 음……
이오리_ 너도 댄스가 특기니까 여기서 한 번 보여줘야지? 좀 더 대담하게 행동하라고. 아니면 자신이 없나봐?
마코토_ 이오리야말로 못 하니까 동작만 크게 해서 넘어가려는거 아냐? 기세만 가지고는 안 될걸!
코노미_ 어머. 이오리랑 마코토도 싸우니? 하여간 정말~ 자자 거기까지 하자!
마코토_ 아…… 죄송해요 코노미 스승님. 너무 열이 올랐어요. ……아니 싸울 생각은 없었는데요……
이오리_ 맞아. 방금건 그냥…… 미팅같은거야.
코노미_ 그래, 역시나♪ 그럼 좀 더 조용히 이야기하면 언니도 안심이 되겠네?
이오리_ ……그래, 그렇게 할게. 우선 잠깐 쉬었다가 할까. ……있잖아 안나, 지난번에 그 게임 가져왔어?
안나_ 어? 지난번에…… 샌드박스?
이오리_ 응. 기분전환 삼아 좋지 않겠어? 결국 사냥을 하는거랑 뭘 만드는거랑 어느게 좋은거야?
안나_ ……
로코_ 그, 그건 말이죠…… 아직 디스커션이 되질 않았거든요……
이오리_ 어머, 아직도 싸우고 있었어? 하여간, 뭐 하는거야.
마코토_ 어, 로코랑 안나랑 싸웠어!? 말을 하나도 안 하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는데……?
안나_ 딱히…… 싸움 같은건, 아니에요……
로코_ 마, 맞아요! 로코랑 안나는 조금 폴리시가 컴플릭트 한 것 뿐이에요. 그래서 그……
마코토_ 컴플…… 저기, 의견 충돌 같은건가? 응응, 그럴 때도 있지~!
이오리_ 그렇지. 마코토랑은 특히 있지. 어서 이오리쨩의 센스를 따라잡아보라고♪
마코토_ 읏. 이오리야말로 나의 솔직한 부분을 좀 본받아보지 그래! 흥~!
로코_안나_ …………
코노미_ 자! 한 숨 돌렸으니 이제부터는 다음 공연 세트리스트에 대해 의논 해 볼까!
마코토_ 음, 모처럼 첫 선보이는 공연이니까 로코의 신곡은 가장 주목받는 타이밍에 넣고싶네요.
이오리_ 맞아~ 여기, 우리들 MC 직후엔 어때? 타이밍 딱 좋지 않아?
마코토_ 그렇구나. 곡 흐름을 보더라도…… 음, 우리 MC를 통해서 회장을 달궈놓고 나면 딱 좋겠다!
이오리_ 결정이야! 이오리쨩의 귀여운 토크에 잘 따라오도록 해봐. 니히힛♪
코노미_ 그럼 곡 순서는 이렇게 하면…… 응, 좋아보이네! 로코랑 안나는 어떤 것 같니?
로코_안나_ ………
코노미_ ? 왜 그러니, 얘들아.
로코_ 저, 저기…… 결국 마코토랑 이오리는…… 싸운게 아닌건가요?
마코토_이오리_ 응?
안나_ 레슨 할 때, 둘 다…… 화 냈었으니까……
마코토_ 아, 그거 말이구나. 놀래켜서 미안해. 둘 다 열이 오르긴 했지만 진짜 싸운건 아냐.
이오리_ 회의라고 했잖아? 그 정도는 늘 있는 일이야. 그리고……
이오리_ 하고 싶은 말은 참기도 싫고 참아주는 것도 싫어. ……그 뿐이야.
로코_안나_ …………
그리고……
프로듀서_ (휴우, 겨우 일단락 지었네. 자 로코네 레슨은…… 어?)
로코_ 저기, 코노미…… 시간 있어요? 저기…… 좀 묻고 싶은게 있는데요……
코노미_ 언니에게 물어볼게 있니? 얼마든지…… 아. 마침 의논 할 사람이 한 명 더 왔나보네.
프로듀서_ ……오늘은 정말 감사합니다 코노미 씨. 로코, 가능하면 나한테도 들려주지 않을래?
로코_ 프로듀서…… 물론 컨설턴트 해 주길 바라기도 하고요……
코노미_ 안나 때문이지? 화해하고 싶어서?
로코_ 어, 어떻게 이야기가 그렇게 되는거에요!? 로코는 아직 아무 말도 안했는데요!?
코노미_ 로코의 표정이 그렇게 말 하고 있는걸! 아니면 화해 할 생각은 없어?
로코_ 아, 아뇨 화해하고 싶어요…… 안나랑…… 그치만…… 어쩌면 좋을지……
프로듀서_ ……다행이다. 안심이야. 그럼 로코는 이제 안나에게 화가 나지는 않는거네?
로코_ 물론이에요. ……로코는 처음부터 안나에게 화를 냈던게 아니라…… 그저……
로코_ 모처럼 안나랑 같이 즐길 수 있는게 생겼는데, 안나가 아니라고 했던게…… 싫었던거라……
프로듀서_ ……그렇게 말 했던 안나가 아니라, 안나와 차이점이 생기는게 싫었던…… 그런거구나. 그래.
코노미_ 그래서 외로웠던거구나 로코……
로코_ 하지만…… 타겟이 똑같더라도 어프로치가 다르다는건 평범한거에요. 오히려 좋은 점이에요.
로코_ 왜냐면 로코는 로코고, 안나는 안나니까요! 차이점이 있는게 당연한거고, 다르다는 점이 이노베이티브하고……
로코_ 그게 로코가……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점이었는데……
프로듀서_ ……괜찮아. 그런 점이라면 안나와는 분명 화해 할 수 있을거야.
로코_ 어? 왜요?
프로듀서_ 로코는 차이점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어. 타인을 인정 할 수 있는 사람은 본인도 인정받을거야.
프로듀서_ 그건 즉 신뢰 관계가 될 테니까. 안나가 싫어할 리가 없지.
로코_ ……!
로코_ 저기…… 땡스에요. 로코는…… 로코는 잠깐 안나를 찾으러 가 볼게요!
코노미_ 그게 좋겠다. 분명…… 안나도 같은 마음일거야. 그치, 프로듀서?
프로듀서_ 맞아요. 로코, 안나는 아까 근처에 있었으니까 멀리까지 나갈 필요는 없겠는데?
로코_ 네? 아, 네 알겠습니다! 아무튼 다녀올게요~!
프로듀서_ ……안나, 괜찮겠어? 로코가 찾으러 갔는데.
안나_ 이얍…… 프로듀서님, 코노미 언니도…… 알고, 있었어?
코노미_ 후훗. 어덜티한 눈을 속일 수 없거든! 왜 안 나왔어? 부끄러웠니?
안나_ 응…… 로코는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어서…… 자기 마음을, 잘…… 전달하고……
프로듀서_ 안나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괜찮겠네. 두 사람은 이미 서로를 인정하고 있으니까.
안나_ ……앗.
위잉~위잉~
코노미_ 어머, 전화 진동소리…… 안나거?
"vivid_rabbit님, roco님의 프라이베이트 하우스에 초대되었습니다. 승인하시겠습니까?"
프로듀서_ 혹시 로코한테 연락 왔어? 지금 어디있대?
안나_ 그게…… 로코의 세상…… 이에요……♪
(그리고 공연 당일을 맞이했다……)
프로듀서_ 마코토네 MC로 분위기도 달아올랐네. 다음은 드디어 신곡을 선보일 시간이야. 로코, 안나, 준비는 됐어?
로코_ 그러니까 센터인 로코가 스테이지에 오르는건 라스트인게 가장 분위기 좋을거라니까요!
안나_ 아냐, 무조건 처음 나오는게 더 좋을거야! 오늘 주역은 로코잖아!
로코_안나_ 으으~……!!
프로듀서_ 세상에! 싸울 정도로 사이가 좋아진건 좋은데 왜 하필 지금……!?
코노미_ 알았어. 여기도 언니에게 맡겨! 자, 그러니까 로코는 한 가운데지♪ 먼저 간다~!
안나_ 아앗 코노미 언니! 자 로코, 빨리 와! 파파팟, 같이 가자~!
로코_ OK에요♪ 그럼…… 프로듀서! 업그레이드된 로코의 모습을 봐 주세요!
[ 라이브MV_ STEREOPHONIC ISOTONIC ]
로코_ 오디언스 여러분! 로코의 신곡은 어땠어요?
관객_ 와아아아아아……!
로코_ 공연 멤버 여러분도 정말로 땡큐에요♪ 최고의 퍼포먼스였어요!
관객_ 와아아아아……!
로코_ 하지만 실은 라이브 하기 전에 여러 가지 일이 있었어요. ……로코가 안나랑 싸우기도 했고요.
안나_ 앗……! 그걸, 지금 말 하려고!?
로코_ 네! 왜냐면…… 덕분에 소중한 점을 눈치챘으니까요!
로코_ 아이돌 스테이지는 정말로 마벨러스에요! 에헤헤♪ 오늘 정말로 땡큐했어요~!
관객_ 와아아아아아……!
프로듀서_ 수고했다 로코. 멋진 라이브였어! 신곡도 완벽했고!
로코_ 네! 로코도 베스트를 보여줬다고 생각해요! 프로듀서 덕분이네요♪
코노미_ 정말로 멋졌어! 안나와의 호흡도 잘 맞았고♪
이오리_ 맞아. 객석에서도 정말로 분위기가 좋았어! 물론 이오리쨩의 MC 덕분이기도 하지♪
마코토_ 로코한테 잘 전해 줄 수 있었으니 다행이네 이오리! 둘이서 MC 연습 열심히 한 보람이 있네.
이오리_ 그…… 그랬지. 좀 연습 한 보람이 있었지!
로코_ 덕분에 로코는 퍼펙트한 스테이지를 만들 수 있었어요. 이오리, 마코토, 땡스에요!
안나_ 로코, 스탭 틀렸, 어…… 퍼펙트는, 아냐……
로코_ 앗, 어디서요!? 아니, 그런데 잘 찾았네요 안나?
안나_ 그리고, 갑자기 싸웠던 이야기 말 해서…… 안나는, 준비도 안 됐는데…… 난처했어……
로코_ 아, 그건 저기…… 오디언스에게 우리들의 석세스의 팩터를 알려주고 싶어서……
로코_ 그리고 프레쉬 아이디어를 액추얼라이즈해야만 이노베이션이 태어난다고 로코는 생각하거든요!
안나_ 응…… 잘 모르겠으니까 일단, 갈게.
로코_ 너무해! 잠깐, 들어줘요 안나~!
마코토_ 아하하 이것도 사이가 좋다는 증거…… 였으면 좋겠네. 그럼 나도 갈아입고 와야지.
이오리_ 아, 그래! 안나, 그 게임 오늘은 하게 해 줄거지?
코노미_ 우후훗. 다들 아직 기운차보이네. 그럼 우리도 가 볼까.
프로듀서_ ……잘 됐네 로코. 안나랑은 화해했구나.
로코_ 네, 그런가요? 로코는 지금 좀 걱정이 되는데요……?
프로듀서_ 그런가. 숨기지 않고 속 마음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다는건 대단한거야.
로코_ 속 마음을 그대로…… 에헤헤. 그럴지도 몰라요. 그렇게 들으니 로코도 기뻐요.
로코_ 이번에는 모두들 덕분에 로코즈 월드를 어트랙티브하게 이노베이션 할 수 있었어요.
로코_ 프로듀서, 베리 땡스에요! 앞으로도 캔버스에……
로코_ 로코가 최고의 아트를 그리게 해 주세요♪
프로듀서_ 응 물론이지 로코. 이 시어터에서 모두 함께 큰 그림을 그려나가자!
에필로그
프로듀서_ 수고했다 로코. 블로그 갱신 해 줘서 고맙다…… 근데 왜 그래? 왠지 기운이 없어보이는데.
로코_ 아. 프로듀서. 저기…… 실은 방금 새로운 로코아트를 픽스했는데요……
로코_ 그걸 안나한테 보여줬다니 리액션이 안 좋았어요…… 인터레스트를 갖지 못한 모양이에요.
프로듀서_ 그랬구나. 어떤 아트였는데?
로코_ 게임 플레이를 하는 안나의 그래픽이에요. 전에 그 샌드박스…… 이 사진이 그거에요.
프로듀서_ 보자…… 오, 그림 멋진데! 놀고 있을 때의 즐거움이 잘 느껴지네.
로코_ 네! 로코도 꽤나 멋진 어치브먼트를 그려냈다고 생각했어요! ……그런데……
프로듀서_ 음…… 어라? 스마트폰 사진을 보니까 어떤 그림인지는 알겠는데, 실물은 어딨어?
로코_ 그림은 안나가 가져가버렸어요. 으으, 어떻게 한걸까요……
프로듀서_ (그렇구나…… 가져가버렸다는건 아마도 안나가 부끄러워서 그랬던 것 같은데……)
프로듀서_ 그래. 엄청 좋은 그림이긴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.
로코_ 부족한 부분? 어디가요?
프로듀서_ 안나 옆이나 주위에 더 그릴 공간이 있잖아? 어쩌면 그게 불만이었을지도 몰라.
프로듀서_ 예를 들면…… 같이 노는 로코를 그리는건 어때?
로코_ 그렇구나. 그것도 익사이팅하겠어요! 프로듀서, 땡스에요!
로코_ 바로 안나를 찾아서 조인 할게요! 로코는 함께 크리에이트를 하고 싶으니까요!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