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
토끼들의 밤 <하기와라 유키호>
[토끼가문 4대째] 의상 에피소드
프로듀서_ 유키호, 새 의상은 어때? 무슨 문제라도 있으면 바로 알려줘.
유키호_ 아, 프로듀서. 저기…… 사이즈 같은건 문제 없는데요…… 그런데……
유키호_ 일본 전통복에 토끼 귀라는 조합이요. 재미있긴 한데 특이하니까요. 제가 입어도 될까 해서요……
프로듀서_ 그렇구나. 보기 드문 독특한 조합이긴 하지만 괜찮다고 생각하는데.
유키호_ 그런가요? 좀 더 자주 입다보면 토끼다운 모습에 자신감이 붙으려나……
프로듀서_ 하하하 괜찮아. 유키호는 토끼 이미지가 잘 어울려.
유키호_ 으으…… 팬 분들이 보내주신 블로그 감상에도 그런 의견이 많았는데요……
프로듀서_ 응. 분명 팬 분들도 의상 뿐만이 아니라 유키호에게도 토끼다움을 느낀게 아닐까.
유키호_ 네!? 제가 토끼같은가요? 저기, 어떤 점이……
프로듀서_ 그러게. 친해지기도 좋고, 따뜻하고 귀엽고. 하지만 움직이기 시작하면 제법 활발한 부분도…… 그렇지.
유키호_ 그, 그렇게 직접 들으니까 부끄럽기는 한데요…… 그래도 감사해요.
유키호_ 아, 그러고보니…… 토끼는 구멍을 파는 습성이 있죠!
유키호_ 저도 구멍을 파니까…… 토끼랑 닮았을지도 몰라요. 에헤헤♪ 저 역시 이 의상이 마음에 들어요!
프로듀서_ 그렇구나.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다. 의상을 준비 한 보람이 있네.
유키호_ 앞으로는 토끼에 대해서도 배워보고 좀 더 토끼다워질 수 있도록…… 저 열심히 할게요!
프로듀서_ 토끼 공부라…… 뭐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라도 있을까?
유키호_ 아. 그, 그러면…… 저, 토끼가 될 수 있도록 프로듀서…… 쓰, 쓰다듬어 주세요.
프로듀서_ 아. 토끼는 쓰다듬어주는 것도 좋아했지. 어딜 쓰다듬어주면 좋아하더라. 이마쪽이었나.
유키호_ 아…… 와앗! 여, 역시 안되겠어요! 엉망진창이라 죄송해요~~~!!!
프로듀서_ (쓰다듬으려고 팔을 뻗자마다 유키호가 엄청난 기세로 도망치고 말았다! 이 점도 토끼답네……)
카드 각성 에피소드
프로듀서_ (오늘은 유키호가 출연하는 드라마 촬영일이다.)
유키호_ 프로듀서! 갈아입고 왔어요!
프로듀서_ 오, 빠르네 유키호. 아직 촬영 준비중이야.
유키호_ 아뇨. 일찍 오고싶었어요. 이 틈을 타서 "바니단 보스" 역할에 좀 더 몰입하고 싶어서요……
프로듀서_ "바니단 보스"라. 이 드라마에서 유키호의 역할은 뒷세계 토끼 조직의 어린 두목 같은 캐릭터였지.
유키호_ 네. 위엄있고 멋진 역할이에요! 그런데 저 같은게 어떻게 연기하면 좋을지는……
유키호_ 뭔가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위엄있는 분의 분위기를 참고하면 좋을까하고 어제도 집에서 계속 생각 해 봤어요.
유키호_ 그래서 몇 가지…… 이거다! 라고 생각했던 역할이었던 분의 연기를 흉내내보려고요. 저 외워왔어요!
프로듀서_ 오, 그렇구나. 예를 들면 어떤 역할인데?
유키호_ "자, 얌전히 수갑을 차라. 마누라도 울고 있지 않은가." ……베테랑 형사 역할이에요. 어떤가요……?
프로듀서_ 으, 응 그렇네. 그럴싸한 연기네. 유키호의 역할은 좀 더 젊은 역할이긴 하지만……
유키호_ 그, 그렇죠. 하지만 부하를 거느리고 주위로부터 떠받들어지는 입장이란 느낌은 참고 할 만 하겠다 싶어서요.
유키호_ 그럼 다음은 사무라이 역할을…… 에헴. "여기서 만난 것도 인연이지! 각오가 실린 대검을 받으라!"
프로듀서_ 사, 사무라이……!? 아니, 잘 하고 재밌긴 한데 왜 하필.
유키호_ 저기, 용감하고 늠름하면서도 일본 고전풍 느낌이 멋있어서요. 보스 역할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……
유키호_ ……아앗! 호, 혹시 제가 고른 역할들 전부 별로였나요!? 으으……
프로듀서_ 아니! 전혀 그렇지 않아! 연기력도 좋았고. 좀 더 익숙해지면 괜찮을거야.
유키호_ 정말인가요. 감사합니다! 이대로 좀 더 연습 열심히 해 볼게요!
유키호_ "가거라 얘들아! 본 때를 보여주거라!" ……음, 목소리 톤은 이 정도면 될까♪
프로듀서_ (조금 느낌이 다른 부분도 있지만 유키호의 노력은 분명 결실을 맺을 것이다. 제대로 서포트 해 주자.)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