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이벤트 커뮤 번역
Black★Party
5화_ 상냥한★파트너
할로윈 블랙 파티 당일……
아카네_ 후후훗…… 이거 봐 프로쨩! 이 회장!
아카네_ 저기도 아카네쨩 인형, 여기도 아카네쨩 인형! 아카네쨩 천지인 아카네쨩 파라다이스☆
아카네_ 하이라이트인 한정 디저트는 귀여운 "아카네쨩 푸딩"! 한정 100만개 세트도 순식간에 팔릴거야!
프로듀서_ 응! 앰배서더로서도 잘 해 줬어. 레이카도 여러 가지로 도와줘서 고맙다.
레이카_ 아뇨, 저도 정말로 즐거웠어요. 아카네가 생각해낸 특제 푸딩 반응이 기대되네요!
레이카_ 손님들도 좋아 해 주실겠지? 분명 인기 많을거야.
아카네_ 으, 응…… 그런데 레이카. 정말로 "레이카쨩 푸딩"은 안 만들어도 됐어?
레이카_ 괜찮아. 오늘은 아카네의, 아카네에 의한, 아카네를 위한 축제잖아.
레이카_ 나는 귀여운 아카네를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해.
레이카_ 자. 아카네. 선물로 "아카네쨩 푸딩"이야. 이거 먹고 힘내자!
아카네_ 고, 고마워…… 이야~ 왠지 좀 미안한데~ 아하, 아하하하, 하……
리츠코_ 프로듀서. 퍼레이드 개시 30분 전이래요.
프로듀서_ 고마워 리츠코. 미안해. 결국 당일까지 도와주게 해서.
리츠코_ 이 정도는 별거 아니죠. 게다가 레이카 언니가 있으니까 저희도 편했고요.
후카_ 일반참가중인 분들을 보고 왔는데, 다들 본격적인 의상을 입고 오신 분들도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.
리오_ 섹시한 의상을 입은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았지. 역시 나도 좀 더 가슴을……
레이카_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리오 언니는 정말로 섹시하잖아요? 그러니까 괜찮아요.
리오_ 어, 어머 그래? 고마워 레이카. 우후훗♪
아카네_ ……
리츠코_ 아카네, 왜 그러니? 이제 곧 이벤트가 시작될텐데 평소보다 표정이 더 어둡네.
아카네_ 어? 서, 설마~! 아카네쨩이 어두운 표정을 짓다니 그럴리가 없지!
아카네_ 태초에 아카네쨩은 태양이었노라! 아카네쨩의 빛이 온 우주로 퍼져나간 것이다~! ……
레이카_ 후훗. 아카네는 항상 재밌네. 아카네의 밝은 성격은 정말로 태양같아♪
아카네_ ……
프로듀서_ 아카네? 진짜 왜 그래?
아카네_ 그렇긴 한데, 그게 아냐! 왜냐면 레이카는…… 레이카는 좀 더…… 으으……
아카네_ 역시…… 역시 이런건 안돼~!!
프로듀서_ 어, 어라 아카네!? 어디 가! 이제 곧 이벤트가 시작될텐데!
레이카_ 아카네…… 제가 쫓아갈게요.
리츠코_ 앗, 레이카 언니!?
리오_ 둘 다 무슨 일이지?
프로듀서_ 그거 때문인데…… 저기 다들, 요즘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았어?
후카_ 이상하다고요……?
프로듀서_ 잘 설명하진 못하겠는데…… 근처에 있었던 엄청 시끌벅적하고 즐거웠던 사람이 갑자기 없어진 것 같은데.
프로듀서_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……
리츠코_ 평소같았으면 지금 "갑자기 무슨 소리에요"라고 대답하겠지만…… 왠지 모르게 알 것 같아요.
리오_ 그러고보니…… 나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었어. 순조롭긴 한데 뭔가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……
후카_ 저도 조금 어색한 생각이 들었어요. ……그게 뭔가 관련이 있는걸까요?
리츠코_ 아무튼 레이카 언니에게만 맡겨둘 수는 없으니까 따라가보죠!
프로듀서_ 응, 이벤트도 곧 시작하니까. 한시라도 빨리 둘을 데려오자!
6화_ 프리덤★어게인
아카네_ 하아, 하아, 하아……!
아카네_ CM을 찍었던 그 스튜디오! 한 번 더 거기 가면 분명……!
아카네_ ……어, 어라? 여긴!? 방금 전까지 스튜디오로 뛰어가고 있었는데……
레이카?_ 후후후훗. 내가 불렀어. 아카네, 나를 만나고 싶었지?
아카네_ 앗! 그 때 만났던 조금 이상한 레이카!?
아카네_ 이, 있잖아. 지난번에 했던 부탁 되돌려줄 수 있어? 평상시 레이카로 돌아갔으면 좋겠어…… 부탁해!
레이카?_ 후훗. 안돼♪
아카네_ 냐아!? 왜, 왜에!?
레이카?_ 나는 그 때 두 번 다시 이런 기회는 없다고 했었지? 그리고 잘 생각해봐.
레이카?_ 지금 레이카가 훨씬 더 아카네를 행복하게 하잖아. 얼마든지 주목받을 수 있고, 상냥하게 대해주기도 하고.
레이카?_ 본 적도 없는 장소로 데려가지도 않을거고, 냉장고 속의 푸딩도 먹지 않았을텐데.
아카네_ 하긴, 그렇긴 한데…… 그래도 아카네쨩은…… 아카네쨩은……
아카네_ 그런 제멋대로인 레이카가 좋아! 레이카는 레이카일때가 제일 좋아!
레이카?_ 흐음~……
레이카?_ 그렇게까지 말 하면 원래대로 돌려줄까. 하지만 한 번 했던 소원을 되돌리려면 대가를 치뤄야 해.
아카네_ 대, 대가?
레이카?_ 그래. 앞으로 평생 아카네의 푸딩은 레이카가 먹어버릴거야…… 그래도 돼?
아카네_ !!
레이카?_ 역시 아카네에겐 어려운 선택이지? 푸딩 엄청 좋아하잖아.
레이카?_ 나라면 푸딩은 필요 없어. 아카네의 푸딩을 제멋대로 먹지도 않아.
레이카?_ 어때? 나랑 친구가 되지 않을래? 그러니까 이제 예전 레이카는……
아카네_ ……그래!
레이카?_ 응?
아카네_ 그래! 아카네쨩의 푸딩 정돈 줄게! 그러니까…… 그러니까 레이카를 원래대로 돌려줘~!!
레이카?_ ……그래. 모처럼 ……이라면…… ……될 거라고…… 생각…… 했…… 는데……
파앗
아카네_ 핫!! 이 소리는…… 어, 어라? 여긴……
리오_ 아, 일어났구나! 프로듀서군, 아카네 일어났어.
프로듀서_ 다행이다. 일어나질 않아서 걱정했어. 컨디션 괜찮으면 회의를 하러 가려는데……
후카_ 컨디션이 안 좋으면 좀 더 쉬는게 좋아. 스포츠 드링크도 있는데 마실래?
아카네_ 아, 고마워 후카쨩. 그런데, 회의라니……?
아카네_ 오늘은 할로윈 이벤트 당일 아니었어?
리오_ 어머, 아직도 잠꼬대 하니? 오늘은 나랑 후카랑 촬영이 있었고 너희는 견학 겸 회의를 하러 온거잖아? ……어라?
리오_ 아카네. 그 푸딩 어디서 사왔니?
아카네_ 어……? 앗.
아카네_ 이건…… "아카네쨩 푸딩"!? 꾸, 꿈이 아니었구나!
레이카_ 뭐가 꿈이 아닌데?
아카네_ 우냐~~!!? 레, 레레레, 레이카!?
아카네_ 저기……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건데, 얌전한 레이카……는 아니지?
레이카_ 얌전한 나……? 앗, 혹시 표정 따라하기 말이야? 나 그거 잘 하거든. 앗뿟뿌~♪
아카네_ 이거야 이거! 이 말도 안되는 반응!! 평소 레이카다! 평소 레이카야~!!
아카네_ 다행이다…… 정말 다행이야……! 훌쩍…… 으아아아앙! 으에에엥!!
레이카_ 아카네……?
프로듀서_ 아, 아카네 왜 그래!?
레이카_ ……후훗. 잘은 모르겠지만 괜찮아. 나는 아무데도 안 갈거야. 쓰담쓰담♪
리오_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마음이 편해지네. ……아카네는 울고 있는데 왜 그런걸까.
후카_ 그렇네요…… 정말로 안심되는 풍경이네요. 그게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……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