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시타 카드 각성 에피소드 번역
제복 시리즈 <후타미 아미>
프로듀서_ (오늘은 아이돌 화보 잡지 "아이그라!!"의 촬영을 위해 아미와 휴일에 학교에 왔다.)
아미_ 앗, 오빠 선배. 와 줬구나. 미안해, 갑자기 불러내서.
아미_ 아미,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…… 들어줄래? 오빠 선배.
프로듀서_ 그런 설정도 상관 없긴 한데…… 그 전에 나도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. 괜찮을까……?
아미_ 앗……? 두근두근…… 으, 응. 뭔데……?
프로듀서_ 그럼…… 아미. 이 교실 문에 칠판 지우개 설치해놨었지?
아미_ 으, 윽! 무, 무슨 소리이신가?
프로듀서_ 대놓고 보여서 걸리진 않긴 했는데. 이런거 할 사람은 아미밖에 없잖아?
아미_ 우아우아, 증거도 없이 의심하다니 너무해~! 아미를 믿어줘! 믿음은 스크램블!!
프로듀서_ 지금 스크램블 한건 아미 같은데…… 뭐 됐다. 그런데 방금전의 연극은 뭐야?
아미_ 아, 그래그래. 모처럼 학교에 왔으니까 오빠한테 푸른 봄을 느끼게 해 주려고 했지♪
아미_ 어땠어? 두근거렸어? 설레였어? 귀여운 후배에게 고백 받을 줄 알았어?
프로듀서_ 응, 죄를 자백하겠다면 얼마든지 받아주마. 지우개 장난은 아미가 한거지??
아미_ ……이런이런. 끈질긴 오빠는 인기 없거든?
프로듀서_ ……괜한 참견이야.
아미_ 정말~ 증거는 없잖아! 아미를 믿어줘~! 자, 이 순수한 것 같은 눈빛을 봐! 반짝반짝……
프로듀서_ 안 속는다. 뭐 아미가 조용히 있으면 순진해보이긴 하는데.
아미_ 와아! 아미의 순수함을 알아줬구나……! 그래도 진심이 되면 안된다?
프로듀서_ 응, 장난은 안되지. 자 곧 촬영이 시작될거니까 슬슬 진지하게 부탁한다.
아미_ 네~ 오빠 선배. 그럼 진심 촬영 다녀올게! 슈퍼 큐트 아미 출동~☆
프로듀서_ (휴우, 아미의 학교 선생님도 힘들겠네…… 그래도 선생님도 분명 저 미소로부터 힘을 얻을거야.)
프로듀서_ (자 그럼 나도 스탭 분들에게 가야……)
드르륵! 쾅! 덜컹덜컹!!
아미_ 와아~! 대걸레랑 양동이 트랩 대성공~!! 오빠 선배, 당했군~♪
프로듀서_ (방금 한 말 취소다…… 아미 선생님은 힘들기만 할거야……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