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인 커뮤

[밀리시타 번역] 메인 커뮤 106화 : 사타케 미나코 (2)

라인슬링 2022. 4. 12. 01:22

밀리시타 메인 커뮤 번역 

106화_ 오늘의 추천 메뉴, 곱빼기로! 

 

 

 

 

후레아이 

 

미나코_ 음~ 못 찾겠네…… 타마키, 세리카. 그 쪽은 어떠니? 

타마키_ 으음, 여기도 없어…… 타마키 손수건, 어디로 사라진걸까…… 

세리카_ 대기실이 아닌게 아닐까요…… 앗. 슬슬 레슨이 시작될 시간이에요. 

미나코_ 정말이네,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잖아! 빨리 레슨 룸에 가야겠어! 

미나코_ 타마키. 손수건은 레슨 끝나고 찾아도 될까? 찾을 때까지 같이 찾아줄게. 

타마키_ 미나코…… 응! 고마워! 

 

 

 

 

메인 

 

LOVERS HEART 투어가 시작되기 조금 전…… 

프로듀서_ (극장 정기 공연에서 미나코가 신곡읠 부르게 되었다. ……그런데 정작 중요한 미나코 모습이 오늘 아직 보이질 않네.) 

줄리아_ 저기, 프로듀서. 미나코가 왠지 좀 늦지 않아? 

미즈키_ 사타케 씨, 평소엔 항상 일찍 오는데……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. 

프로듀서_ 그러게. 나도 신경이 쓰이는데. 잠깐 상태를 좀 보고…… 응? 

다다다다다…… 다다다! 

미나코_ 죄송해요, 늦었죠! 

줄리아_ 오, 드디어 주인공이 왔군! 다들 늦었네. 뭐 했어? 

세리카_ 네. 저희들, 물건을 좀 찾느라…… 

프로듀서_ 물건을? 

타마키_ 대장님~! 타마키 손수건이 어디로 사라졌어~! 

타마키_ 미나코랑 세리카가 찾는거 도와줬는데 못 찾았어…… 

프로듀서_ 그랬구나. 알았어. 아오바 씨에게도 물어볼게. 분실물로 접수되어 있을 수도 있고. 

프로듀서_ 미나코, 세리카도 고맙다. 레슨이 끝나면 나도 찾아볼게. 

미나코_ 아뇨! 제가 하고 싶어서 한 것뿐이에요. 게다가 결국 찾지도 못했고요…… 

미나코_ 끝나면 다시 찾아보자 타마키! 

타마키_ 응! 

미즈키_ 그럼 저도 도울게요. 다 같이 찾으면 분명 찾을 수 있을거에요. ……인해전술. 

세리카_ 와아 믿음직스러워요! 다 함께 찾으면 분명 나올거에요! 

줄리아_ 물론 나도 도울거야. 좋아. 서둘러 레슨을 정리해야겠네! 

프로듀서_ 그래. 정기공연까지 시간도 많지 않아. 특히 미나코는 다음 공연에서 신곡을 선보일거니까. 

미나코_ 알겠습니다! 그럼 얘들아 늦었지만 레슨 시작해볼까! 

미나코_ 아, 마실거 준비 해 놨으니까 필요하면 말 해! 그리고 당분 보급용 사탕도 여기 있고…… 

프로듀서_ 미나코. 남들을 돕는 것도 좋지만, 신곡 공연 정도는 스스로에게 집중해도 되지 않겠어? 

미나코_ 앗, 그랬죠. ……에헤헤. 알겠어요. 레슨에 집중할게요! 

줄리아_ 미나코는 정말로 남을 돌보길 좋아한다니까. 좀 더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될텐데. 

미나코_ 내 마음대로라…… 

프로듀서_ (그 후, 타마키의 손수건은 무사히 찾았다. 낮잠을 자던 꼬붕이 이불로 쓰고 있었다는 모양이다.) 

프로듀서_ (그건 그렇고 미나코가 남을 돌보길 좋아하는건 여전하네.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지만, 이렇게 바쁘면 조금 걱정인데……) 

 

 

며칠 후…… 

미나코_ ……좋아, 일지도 끝났고! 이제 교무실에 놔두면 OK. 

미나코_ 오늘은 오랜만에 레슨도 없으니까 집에 가서 가게 일 좀 도와야지~ 

반 친구 A_ 아, 미나코! 집에 가려고? 

미나코_ 응. 오늘 당번 일도 끝났고…… 무슨 일 있니? 

반 친구 A_ 지금 진로 희망 조사를 쓰고 있거든. 미나코는 뭐라고 썼는지 참고하고 싶어서. 

미나코_ 진로 희망…… 그렇구나. 이번 주 제출이지. 나도 아직 아무 것도 못 썼어. 

반 친구 B_ 어, 미나코도 진로 희망을 써? 아이돌을 계속 하는거 아니었어? 

미나코_ 어!? 물론 아이돌을 그만둘 생각은 없지만…… 그래도 제출은 해야하니까. 

반 친구 A_ 아~ 그렇지! 좋겠다 미나코. 진로로 걱정 할 필요 없겠네? 

미나코_ 그, 그런가? 그래도 고민거리가 없는건 아닌데…… 

반 친구 A_ 그렇구나…… 아이돌도 졸업 같은게 있기도 하니까. 그런 의미에서는 학교랑 마찬가지네. 

반 친구 B_ 하지만 아이돌을 그만두더라도 대부분 예능인이나 배우 같은걸 하지 않아? 

반 친구 B_ 미나코도 그렇게 되면 좋겠다! 

미나코_ 으, 응…… 그렇네…… 

미나코_ 아…… 미안. 나 이만 가게 일 도우러 가야하니까 가볼게! 

 

 

…… 

미나코_ 휴우…… 나도 모르게 뛰쳐나와버렸네. 둘 다 이상하게 생각했겠지…… 

미나코_ 그래도 뭐라고 대답할지도 모르겠고…… 응? 

할머니_ 읏차…… 하아. 

미나코_ 큰일이다! 저 할머니 짐이 엄청나네……! 

미나코_ 저기, 괜찮으세요? 실례가 아니라면 제가 도와드릴게요! 

할머니_ 어머…… 고맙다. 하지만 괜찮단다. 저기가 내 집이거든. 금방 간단다. 

미나코_ 아, 그러셨구나……! 저기 그럼…… 조심해서 가세요! 

할머니_ 응, 고맙다. 아가씨도 조심해서 가렴. 

미나코_ ……저 할머니 댁은 정말로 가까웠구나. 괜히 참견을 했나…… 

미나코_ 나는 혹시 오지랖만 넓은걸까…… 

미나코_ …… 

 

 

 

 

메인 

 

프로듀서_ (오늘 하루도 정기 공연을 향한 레슨이다. 그런데 미나코가 조금 멍해 보이는데……?) 

미즈키_ 그럼 우선 준비 운동부터에요. 페어를 짜서 천천히. ……하나, 둘. 

미나코_ …… 

세리카_ 미나코 언니, 왜 그러세요? ……미나코 언니? 

미나코_ 어? 아, 미안해. 금방 준비 할게! 저기, 무슨 곡 부터였지? 

미즈키_ 무대에 오르는 날을 상정해서 연습하는거니…… 우선은 첫 곡부터죠. 

미나코_ 아, 그렇지. 미안해 잠깐 멍하니 있었나봐. 

타마키_ 미나코 괜찮아? 배 아프면 저 쪽에서 쉬어도 돼…… 

미나코_ 아냐 괜찮아! 걱정 끼쳐서 미안해 타마키. 금방 준비 할게! 

…… 

 

 

프로듀서_ 다들 레슨 수고했다! ……어라, 미나코는? 

세리카_ 수고 많으셨어요 프로듀서님. 미나코 언니는 벌써 갔는데요? 

프로듀서_ 아 그렇구나. 큰일이네…… 상태가 안 좋아보여서 잠깐 이야기를 좀 할까 했는데. 

타마키_ 미나코 기운 없어보였어…… 그래도 열이 있는건 아니래! 이마 만져봤는데 평범했어! 

미즈키_ 몸 상태가 나쁜건 아닌 것 같아요. 사타케 씨, 무슨 일일까요. ……걱정. 

줄리아_ 우리도 좀 물어보긴 했는데 괜찮다는 말 밖에 안 하더라고. 

줄리아_ 혼자 너무 많이 끌어안고 있는게 아니면 좋겠는데…… 

프로듀서_ (다들 걱정하고 있네. ……그럴만도 하지. 좋아. 가는 길에 미나코네 집에 들러볼까.) 

…… 

 

 

미나코 어머니_ 미나코, 이거 5번 테이블이야! 그거 끝나면 정리 부탁할게~! 

미나코_ …… 

미나코 어머니_ 미나코? 왜 그러니? 

미나코_ 어? ……아, 엄마 불렀어? 

미나코 어머니_ 불렀어?라니. 이거 5번 테이블에 부탁해. 

미나코_ 네에~! ……죄송합니다 기다리셨죠~! 

철컥 

미나코 남동생_ ……훌쩍. 다녀왔습니다…… 

미나코_ 아, 코타로 어서와…… 어, 왜 그래!? 왜 울어!? 

코타로_ 으, 훌쩍…… 아, 아무것도 아냐……! 

미나코_ 아무 일도 없었으면 그렇게 울지는 않을거 아냐? 무슨 일 있었니? 

코타로_ 훌쩍……. ……학교에서 애들이 돼지라고 놀렸어…… 

미나코_ 뭐!? 

코타로_ 마라톤에서 꼴지를 했는데…… "돼지라서 느리구나" 라면서…… 

코타로_ 나 이제 밥 안먹을거야! 

미나코_ 어어!? 그럴수가…… 안돼, 몸에도 안 좋고! 잘 안 먹으면 또…… 

코타로_ ……나 어렸을 때처럼 약하지도 않거든! 누나는 신경 쓰지 마! 

미나코_

미나코 어머니_ 코타로! 누나한테 말을 그렇게 하면 어떡하니! 

코타로_ 누나도 엄마도 살이 안 쪄서 내 기분은 모르는거야! 그냥 놔둬! 

다다다다! 

미나코_ 앗, 코타로! 

미나코 어머니_ 정말, 어쩜 좋니…… 

미나코_ …… 

미나코 어머니_ 괜찮아 미나코. 엄마가 나중에 이야기 해 볼 테니까 걱정하지 마. 

미나코_ 으, 응…… 엄마 고마워. 

미나코_ …… 

 

 

딸랑 

미나코_ 아, 어서오세…… 프로듀서님!? 

프로듀서_ 수고가 많다 미나코. 가게 일 돕는 중이야? 잠깐 이야기를 좀 하고 싶었는데…… 

미나코 어머니_ 어머, 프로듀서님! 미나코가 신세를 많이 지고 있습니다. 

미나코 어머니_ 자자, 이 쪽으로 앉으세요. 미나코, 주문 좀 받아줄래. 

미나코_ 네? 프로듀서님, 저기…… 

프로듀서_ 식사하고 갈 생각이었으니까 괜찮아. 오늘 추천 메뉴는 뭐야? 

미나코_ 저기, 추천 메뉴는 일일 세트에요! 그리고 칠리 새우랑 볶음밥이랑 교자 세트로…… 

미나코_ 아…… 죄, 죄송합니다! 저도 모르게 또 잔뜩 드시게 하려고…… 

미나코_ 이러니까 내가…… 

프로듀서_ ……미나코? 

미나코_ 다, 단품 메뉴는 이 쪽이에요! 하프 사이즈도 있으니까 사양 말고 주문 해 주세요! 

프로듀서_ ……아니. 그럼 일일 세트로 먹을게. 곱빼기로! 

미나코_ 프로듀서님……… 네! 

 

 

…… 

프로듀서_ 고맙다 미나코. 추천 메뉴답게 맛있었어. 메인 메뉴도, 서비스로 나온 칠리 새우도. 

미나코_ 저야말로…… 프로듀서님이 기분 좋게 전부 드셔주셔서 기뻤어요. 

미나코_ 정말로…… 감사합니다. 

프로듀서_ 아니, 정말로 맛있었거든. ……역시 무슨 고민거리가 있구나. 

미나코_ 아…… 

프로듀서_ 오늘 레슨 끝나고 다들 걱정하더라고. 나라도 괜찮으면 이야기를 좀 해 줄래? 

미나코_ 네…… 

 

 

프로듀서_ 그렇구나……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그런 일이 있었구나. 

미나코_ 네. ……조금, 그…… 슬픈 기분이 들었어요. 

미나코_ 저도 장래를…… 불안해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요. 남들이 멋대로 정해주는 것 같아서요…… 

프로듀서_ 남의 일이니까 그렇지. 주변 사람들은 편하게 말 할 수 있겠지. 

미나코_ 하지만 저…… 동생이 '신경 쓰지 마'라고 말 하는 바람에 알았어요. 

미나코_ 그건 제가 반 친구들에게 들었던 생각…… '쓸데 없는 참견'이랑 마찬가지 아니었을까 하고요. 

미나코_ 조금 살이 찌더라도 건강한게 좋다고 생각했어요. 하지만 그건 제 의견일 뿐이고…… 

미나코_ 동생 입장에서는 정말로 쓸데 없는 참견이었겠죠. 그런 것도 눈치를 못 채다니. ……나도 참 엉망이네. 

프로듀서_ 그래도 미나코는 상대방을 생각해 한 행동이었잖아? 동생도 실은 잘 알고 있을거야. 

프로듀서_ 나도 항상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고. 

미나코_ 프로듀서님…… 

프로듀서_ 미나코가 남을 잘 돕는건 보답을 바래서 그런게 아니잖아? 

미나코_ 다, 당연하죠! 일단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거니까요! 

미나코_ 저는 그저, 동생도 다른 사람들도 기운차게 웃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한 것뿐인데…… 

프로듀서_ 응. ……그럼 괜찮겠네. 조금 참견쟁이면 어때. 

프로듀서_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. 그러니까 신경을 써 주고 싶다. 그 정도 자기 마음대로 구는걸 허락받으면 되는거야. 

미나코_ 제 마음대로…… 

프로듀서_ 걱정되면 모두에게 물어봐. "제 마음대로 해도 될까요?" 라고 말야. 

프로듀서_ 미나코는 자기 일이 되면 사양하는 경우가 많은데, 좀 더 다른 사람들에게 고집을 피워도 되지 않을까. 

미나코_ 프로듀서님…… 

 

 

그리고…… 

미나코_ 얘들아 안녕! 어제는 미안했어. 걱정 많이 했지. 

미즈키_ 사타케 씨. 안녕하세요. 모습을 보니 완전히 기운을 되찾은 모양이네요. 

미나코_ 응, 덕분에! ……저기, 그리고 말야. 오늘은 너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! 

세리카_ 저희들에게요? 무슨 일이세요? 

미나코_ ……나 혹시 귀찮지 않니!? 

줄리아_ 뭐어!? 가, 갑자기 왜 그래…… 

타마키_ 미나코. 귀찮다는게 무슨 의미야? 

미나코_ 아, 저기 말야…… 내가 항상 너희들을 도우려고 하는데. 그게 혹시 귀찮지는 않나 해서. 

타마키_ 뭐야~ 타마키는 그런 생각 한 적 없어! 미나코는 착하잖아! 

타마키_ 지난번에도 타마키 손수건 같이 찾아줬잖아. 

세리카_ 저도 마찬가지에요! 항상 신경을 써 주시는 미나코 언니가 정말 좋아요♪ 

미즈키_ 네. 오히려 폐를 끼치는건 저희들 쪽이 아닐까요…… 걱정, 이야. 

미나코_ 아니, 전혀 그렇지 않아! 그래도 그렇게 말 해줘서 고마워. 

줄리아_ 그리고 귀찮다고 생각했으면 말 했지. 우리가 그런걸 사양 할 사이는 아니잖아? 

미나코_ 에헤헤…… 그렇구나♪ 고마워 줄리아! 

줄리아_ 아니, 감사하단 소리를 들을건 아니잖아…… 나도 미나코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까. 

세리카_ 잘 됐네요, 미나코 언니! 

미나코_ 응! 얘들아 정말 고마워! ……좋아~ 그럼 오늘도 레슨 시작할게! 

 

 

[ 라이브MV_ SUPER SIZE LOVE ] 

 

 

프로듀서_ (미나코의 신곡을 선보이는 무대는 큰 환호성과 함께 막을 내렸다…… 잘 했다, 미나코!) 

미나코_ 오늘은 정말로 감사했습니다! 다들 재밌게 즐겨주셨나요? 

관객_ 와아아아아아아! 

미나코_ 감사합니다! 저, 앞으로 좀 더 마음대로 할까 생각하고 있어요! 

미나코_ 그 대신 여러분을 배불리 만족시켜 드릴테니까요…… 따라 와 주실래요~! 

관객_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!!! 

미나코_ 왓호이~! 감사합니다~!! 

 

 

…… 

미나코_ 다들 수고했어! 물 준비 해 뒀으니까 수분 보급은 제대로 하자! 그리고…… 

줄리아_ 하하, 완전 평상시 미나코로 돌아왔네! 공연 끝난 뒤니까 좀 편하게 해도 될텐데. 

세리카_ 미나코 언니,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고 하셨죠. 평소랑 별 차이 없는 것 같은데요……? 

미나코_ 아, 에헤헤…… 나는 역시 다른 사람들을 돕는게 더 마음이 편해지나봐♪ 

타마키_ 그렇구나~ 그래도 미나코는 남들을 돕기만 하니까…… 이번에는 타마키가 미나코를 도와줄게! 

미나코_ 고마워 타마키! 가끔은 그런 것도 좋겠는데……? 

미즈키_ 사타케 씨가 기운을 되찾아서 정말로 다행이에요. ……저도 도와드리고 싶어요. 

프로듀서_ 얘들아 수고했다! 이야기 하는 도중에 미안하지만, 미나코한테 손님이 왔어. 

미나코_ 손님이요? ……알겠습니다 바로 갈게요! 

 

 

…… 

코타로_ 아, 누나! 

미나코_ 코타로…… 엄마도! 왔었어? 

미나코 어머니_ 미안 미나코. 코타로가 꼭 지금 미나코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대서. 

코타로_ ……누나. 지난번에 말을 너무 심하게 해서 미안해. 

코타로_ 나 계속 사과하고 싶었어…… 

코타로_ 그리고…… 밥 안 먹겠다고 해서 미안해. 

미나코_ 괜찮아 코타로. 누나는 괜찮아. 

미나코_ 그리고 누나야말로 미안해.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질 않았지. 

미나코_ 누나는 걱정이었거든. 또 전처럼 될까봐…… 하지만 괜찮지. 코타로는 건강해졌으니까. 

코타로_ 응, 난 이제 건강해! 

코타로_ 아빠가 그랬어. 아파서 말랐을 때도, 건강해지고 살이 찐 지금도 코타로는 코타로라고. 

코타로_ 그런 나쁜 말을 하는 녀석은 친구가 아니래. ……그러니까 괜찮아. 

미나코_ 그렇구나. ……아빠도 엄마도 누나도 코타로 편이야. 그것만은 잊지 마. 

코타로_ 응! 

 

 

미나코_ 프로듀서님! 저기…… 동생 일은 감사합니다! 

프로듀서_ 미나코 신곡 공연이니까 초대한 것뿐이야. 그건 그렇고 동생이랑 화해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. 

미나코_ 네! 저, 아이돌로서 좀 더 제 마음대로 행동하기로 했지만…… 

미나코_ 프로듀서님께도 좀 더 제 마음대로 해도 될까요? 

프로듀서_ 어? 

미나코_ 도시락을 만들어드리거나, 물건들을 챙겨드리거나 이것저것 원하지만…… 

미나코_ 하지만 가장 원하는건! 계속 계속 저를 프로듀스 해 주셨으면 하는거에요! ……에헤헤♪ 

프로듀서_ ……응, 물론이지! 그 바람을 들어줄 수 있는건 나뿐이니까. 

미나코_ 네!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프로듀서님! 

프로듀서_ (아이돌의 바람을 들어줄 수 있다는 것은 프로듀서로서 행복한 일이다. 제대로 이뤄줘야지.) 

 

 

 

 

에필로그 

 

미나코_ 프로듀서님,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! 반 친구들이랑 화해했어요! 

프로듀서_ 반 친구들…… 진로 상담 이야기구나. 잘 됐네! 

미나코_ 네. 진로 때문에 힘들었었나봐요. 싫은 소리를 해서 미안하대요. 

미나코_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건 저도 마찬가지였으니까…… 서로 없던 일로 하기로 했어요. 

프로듀서_ 미나코는 착하네. 그래서, 동생은 다시 기운을 되찾았어? 

미나코_ 네! 매일 초등학생 남자 아이에게 필요한 칼로리를 계산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메뉴를 만들고 있어요. 

미나코_ 너무 많이 먹은 날에는 그 만큼 운동을 하기로 했어요. 제가 코치도 하기로 했어요♪ 

프로듀서_ 칼로리 계산에 운동이라…… 응, 미나코 다운 해결책이네. 

미나코_ 네♪ ……그래서 프로듀서님, 도움을 받은데 대한 답례까진 아니지만…… 

미나코_ 오늘은 모두에게 줄 간식을 가져왔어요. 프로듀서님도 받으세요! 

미나코_ 많이 먹더라도 안심하세요! 그 때는 다 같이 운동하면 돼요♪ 

프로듀서_ (미나코의 넘치는 애정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…… 응, 역시 이래야 미나코지.) 

프로듀서_ (이 표정을 지킬 수 있도록…… 열심히 배를 비워놔야겠는걸!)